소설가 박완서는 은은한 달빛에서 상사화를 볼 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상사화라는 꽃이름, 못 만남이라는 꽃말에 비해 활짝 핀 꽃잎을 보면,
열정도 없고 어딘지 좀 불쌍해 보인다.
그런 상사화를 이 장마철에 붉은 꽃붕우리를 달고 꽃대를 쭉 내밀고 올라와서 너무 반가웠다.
올 여름에는 장마가 지나고 정말 달빛 은은한 밤에 감상할 수 있을까!
때 맞처 활짝 개화한 밤을기다린다.
장마철에 달은 볼 수 없고
음력으로 오늘은 6.27. 보름달은 하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냥 순산기념으로 오전에 "찰깍"했습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산모의 진통을
느껴 봅니다...
덕앵 선생님, 동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