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주 불국사
불국사는 신라인이 그리던 불국(佛國)
이상적인 피안의 세계를 옮겨놓은 것입니다
피안(彼岸) 은 문자 그대로
하면 '저쪽 기슭' 이라는 뜻이다
국어 사전에 따르면
불교에서, 이승의 번뇌를 해탈하여
열반의 세계에 도달하는 일, 또는
그 경지. 반대말은 차안'이라고 한다
불국사의 경내는 석단으로 크게 양분되어 있다
이 석단은 그 아래와 위의 세계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석단의 위는 부처님의 나라인 불국이고
그 밑은 아직 거기에 이르지 못한 범부의 세계를 나타낸다
석단의 멋은 소박하게 쌓아올린 거대한 돌의 자연미에 있고
대척적(對蹠的)으로 병렬된 2단의 석주(石柱)에 있다
크고 작은 돌을 함께 섞어 개체의 다양성을 나타내고 있고
굵고 굳센 돌기둥과 돌띠로 둘러 견고한 통일과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석단은 불국세계의 높이를 상징함과 동시에 그 세계의 반석
같은 굳셈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두 모퉁이 위에는 경루(經樓)와 종루(鐘樓)를
만들어서 한없이 높은 하늘을 향하여
번져가는 묘음(妙音)의 위력을 나타내었다
예전에 물이 흘렀다는 이곳 입니다
불국사를 그려보게 됩니다
미국 경매 나온 128년전
'범어사 신중도' 돌아왔다
한국전쟁 직후 혼란기인 1950∼1960년대에
외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후기 불화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891년에 승려화가 민규(玟奎)가
제작한 '범어사 신중도(神衆圖)'를
국내에 들여와 5일 종로구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에서 공개했다.
재단은 지난 9월 불화가 경매에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조계종은 지난달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았다
소장자는 미국인으로, 부모에게 그림을
물려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홍성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입상이 출토됐다
높이 7cm로 작지만 대좌와 일체형을
이룬 불상으로 상태도 양호하다
공반유물(供伴遺物)과 위치 등으로 미루어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전후로 추정된다
홍성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이 출토된 것은 처음이다
이밖에도 청동방울편, 치미편, 막새편 등 다양한
유물이 나와 통일신라시대 상하리사지의
사격과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