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산유국으로 만들 수 있다는 야심찬 프로젝트 '대왕고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지지율이 크게 급락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게다가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안이 가결되면서, 사실상 비상계엄은 실패했다고 봐야 합니다.
이 때문에 국정과제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행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주요 관련주라고 할 수 있는 한국가스공사, 화성밸브, 포스코인터내셔널, GS글로벌, 동양철관, 디케이락 등 대왕고래의 버프를 받았던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왕고래 1차 시추의 경우 약 1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감액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을 강행 처리하였습니다.
예산안에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이 505억원 중 497억원이 감액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예산에 대한 문제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절반은 정부 출자금, 나머지 절반은 한국석유공사 예산이 소요되는데, 예산이 부족하다면 프로젝트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여파로 관련주들의 주가가 폭락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