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토요 자투리 산행을 한다.
야등때 가려다 번번히 비 때문에 취소한
칼바위도 간만에 가보자 한다.
동두천서 열심히 달려와
오후 2시 반,
아카데미 하우스 종점 도착.
간만에 만나는 뱅뱅님을 기다려
15분 늦게 산행 시작.

아카데미 하우스는 유치권 행사중이라고 한다.
유치권 행사와 등로 안전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마는
안전상 이유로 아카데미 하우스 옆 등로는 막아놨다.
건물이 다 오래되었던데
유치권 행사라면 최근 건물 증축을 했단 말인가?
아무튼 위험하다는 등로로 올라가 본다.


인적이 주춤해서인지
아카데미 담장옆 옛길은 그윽한 느낌..
주등로를 만나 올라가다
수년전 왔던 희망봉 이야기 끝에
초입의 약수터에서 우측 지능선으로 올라간다.
무대뽀로 올라간다.
거미줄 땜시 뱅뱅님 앞세워 올라간다.


(무명 약수터)


(희망봉 알바위)


아.. 2년 전 왔었는데도
올라오니 그제사 기억이 난다.
참...큰일이로고.

(날이 좋이..)

(용문산도 보인다.)

(저 아래 아카데미하우스)
두번째 바위에서 다시 전망 함 보고
그 뒷편 편평한 바위서 복분자 술 한잔..

(두번째 바위)


(당겨 본 희망봉 바위와 아카데미하우스)

(바위 뒤엔 멋진 쉼터)


(돌담 둔덕)


능선을 더 올라가니
능선 좌측엔 흥륜골 샘이 나오고
직진길은 막아놨다.

(흥륜골샘)

(전망대)

(도봉산 전문 전망대이다..)
올라온 희망봉능선 우측으로
구천 계곡에서 지능선 두개가 더 칼바위로 올라간다.
뱅뱅님 꼬임에 넘어가 희방봉 능선을 벗어나서
우측 사면 8부 능선에 난 길로 트래버스하니..
지능선 두개를 다 건너서 칼바위 북쪽 안부로 이어진다.

(칼바위)
칼바위 능선은 계단길 공사중이다.
안부에서 다시 사면길로 계속 트래버스 해보니..

(올라온 희망봉 능선)
결국 바위위를 지나 성곽으로 이어진다.



벌써 4시 47분..
인수재 산장 영업 끝난거 아냐?


(대동문)
코로나 때문에 모여서 쉬질 말라고
비닐끈을 여기저기 해놨다.
바보들 저러면 사람들이 더 밀착하지.




(진달래 능선)
그래도 인수재 산장에 가니
쥔장이 반겨준다.
소주와 갈매기 살만 남았다나?
간만에 도봉거사도 전화하여 올라오고
내친김에 내려가 목포 홍탁에서 간만에 일잔 더..



오늘은 다 간만에...인데,그핑계로
간만이지 않게 또 대취한다.
2020.09.19 토요일. 가을 청명한 날씨.
첫댓글 https://blog.naver.com/drlmdc/222096146563(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