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2일 토요일 바우길 주말걷기는 심스테파노길로 갑니다.

[지솔]

Play하시려면 하세요~ㅎ

바우길 10구간 심스테파노길

출발 장소 : 명주군왕릉

출발 시간 : 2013년 10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점심 식사 : 도시락 싸오세요~

준  비  물 : 걷기 편하고 안전하고 사이즈 넉넉한 신발과

               필요하신 분은 스틱 준비하세요~

               음료수, 모자, 장갑 등과 우천시 우산, 우비 등입니다.

이번 주 바우길 주말걷기는 심스테파노길로 갑니다.

강릉 김씨의 시조인 신라시대 김주원의 명주군왕릉에서 마음 가볍게 출발하시게 됩니다.

                                             씨앗님 사진이예요

                                          사천진리님 사진입니다.

심스테파노길은 길은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소나무 숲길이 아주 좋습니다.

아마도 길이 끝날 즈음엔 걷는 동안 피톤치드를 많이 마시셔서 몸이 많이 정화되셨을 거예요.^^*

                                                                  초당은자님 사진입니다.

솔바위에서 점심을 드시며 발 아래 펼쳐진 풍경을 보시며 가슴도 활짝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들어와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훑고 지나갈 겁니다.ㅎ

                                             나무님 사진이예요

                                      요것도 나무님 사진이고요. 솔바위에서 보이는 경포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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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산아님 사진입니다.

심스테파노길은 조선 말 병인박해와 관련이 있는 길입니다.

병인박해는 1866년, 고종 3년에 대원군이 대규모로 천주교를 탄압한 사건이랍니다.

팔천여 명의 천주교 평신도와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 출신의 선교자 열두 명 중 아홉 명이 처형되었다네요.

이 와중에 강원도 깊은 산골 골아우 마을에 숨어있던 심스테파노도 서울에서 내려온 포졸에게 잡혀가서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바우길에서 알게 되어 마침 개척하던 길을 심스테파노길이라고 명명하였답니다.

지금은 천주교의 성지순례길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해요.

심스테파노길이 지나가는 골아우마을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제일 안쪽에 있는 마을이랍니다.

골아우(鯨岩洞)는 마을에 고래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고래바위가 줄어서 골바위로 되었다가 골바위가 변해 골아우로 되었다네요.

                                                 사천진리님 사진입니다.

산아님 사진입니다. 위 사진과 같은 풍경입니다. 산아님은 올해 찍으신 거예요.ㅎ 사천 진리님은 1~2년 전에 찍으셨고요.

뉴욕의 한 신체장애자 회관에 새겨진 글귀가 있다고 합니다.

"나는 하느님께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십사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나를 약하게 만드셨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하느님께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내게 허약함을 주셨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주십사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그러나 난 가난을 선물 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중략합니다)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선물 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하느님께서는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모든 사람 가운데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이다."

역경을 잘 받아들이고 잘 소화시키면 도리어 커다란 축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산아님 사진이예요.

하느님께서 심스테파노를 순교의 길로 인도하신 것도 위의 글귀와 같은 이유일 겁니다.

천주교에서는 순교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라 여기고 있거든요.

하느님은 예수님께도 그러셨듯이 하느님이 선택한 이들을 멸망으로 이르는 넓은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하늘에 이르는 좁은 문으로 인도하시는 것 같습니다.

심스테파노도 하느님을 포기하는 넓은 길을 선택했으면 살 수 있었을 텐데 좁은 문을 선택하셨나봐요.

인간으로서의 삶은 비참했지만 영혼의 기쁨을 선택하셨나 봅니다.

우리가 천주교 교인이 아니더라도 영혼의 기쁨을 느끼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지요.

영혼의 기쁨과 거기에서 나오는 행복은 내게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아마도 심스테파노도 죽음의 길로 끌려가면서도 불안하거나 원망하는 마음보다는 어쩌면 감사하는 마음이 더 강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마음을 닮고 싶습니다.

심스테파노길~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순례자의 마음으로 영혼의 기쁨을 생각하며 걷는 길입니다.^^*

                                                 둘 다 거북이님 사진입니다.

이동 거리 : 11km, 4∼5시간 소요

이동 코스 : 명주군왕릉 주차장 -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 - 솔바우 - 법륜사 - 위촌리버스종점- 위촌리 전통문화전승관 - 송양초등학교

교 통

자가용

서울방향 :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강릉톨게이트) → 금산IC → 대관령방향(4.5km진행) → 보광리/명주군왕릉 방향 우회전 →(4km진행)→ 삼거리 명주군왕릉 방향 좌회전(2km진행)→ 명주군왕릉 주차장

강릉․속초․삼척방향 : 금산IC → 대관령방향(4.5km진행) → 보광리/명주군왕릉 방향 우회전 →(4km진행)→ 삼거리 명주군왕릉 방향 좌회전(2km진행) → 명주군왕릉 주차장

대중교통

강릉시내 → 명주군왕릉(502번버스)

안목 - 교보생명 - 강릉의료원- - 홍제동사무소 - 성산면 - 명주군왕릉 주차장
(06:00 07:10 09:05 11:05 13:05 15:10 17:10 19:07 21:10<공휴일 막차운행 안함>)

송양초등학교 → 강릉시내
*512번 시내버스 (08:00 09:40 11:40 21:40<평일만운행>)
위촌리 - 송양초교 - 시외고속터미널 - 서부시장 - 신영극장 - 강릉여고 - 공단
*512-1 시내버스 (06:30, 08:45, 13:50)
위촌리 - 송양초교 - 시외고속터미널 - 서부시장 - 신영극장 - 강릉여고 - 공단

강릉 시내버스 노선 안내주소

http://www.gangneung.gangwon.kr/sub/bustime/main.jsp?tt=search02

택시 : 강릉터미널 → 명주군왕릉(약 20,000원)

강릉지역 택시, 콜밴
강릉운수 080-080-1178, 개인택시 080-652-5858, 그린택시 080-080-1141, 동아택시 080-222-7755 명주운수(주문진) 080-661-7779, 승진운수(옥계) 033-534-0678

강릉콜밴 033-641-8582, 641-8524, 642-8583

화장실․식수
화장실 : 명주군왕릉주차장, 위촌리 송양초등학교
식 수 : 명주군왕릉(삼왕사), 송양초등학교, 구름속의산책(카페), 마을민가

문의처 : 바우길 사무국 033-645-0990

*바우길은 비영리로 운영 됩니다. 바우길 정기걷기는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각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돌출 행동이나 불미스런 일로 일어나는 모든 사고에는 어떠한 민, 형사상의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도보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진행자 및 운영자의 통솔에 적극 따라주셔서 함께하는 즐거운 도보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과학샘]

길마다 이야기가 있네요
아님 잊혀질지도 모르는 소중한 이들을
담을수 있게 하는 것도 바우님들이있어 가능한것 같네요
이야기가 있어 더 좋습니다^^

[지솔]

강원도에는 순교자가 없는 걸로 알고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심스테파노는 바우길에서 알게 되어 길이름으로 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것 같아요~
오늘 날이 흐렸네요~
커피 한 잔 하시며 분위기 있는 하루 되시길요~^^*

[지솔]

어~ 수바리75님 벌써 완주가 가까워지셨다고요 ? ^^
와~ 빠르시네요~^^*~V
즐건 한 주 되세요~^^*

[모니카]

서울서 시간맞춰 가기가 힘들거같아요 ㅠ

[지솔]

오잉~ 그러시다고요~
어떻게 해보세요~~~~
농담이구요. 몸 상태와 상황에 맞춰야 하니까 넘 무리하시진 마세요~^^*

[권쌤]

처음이라 많이 망설여지는군요....혹시 속초에서 참석하시는분 안계시나요....ㅠ 만약 계시다면 쪽지나 답글로 연락좀 주세요...

[지솔]

여러 생각 마시고 그냥 오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떠나보시길요.^^*

[사랑초 !!]

"심스테파노길"
드뎌 이길 걸으면 완주하네요~~
두번에 기회가 있었는데 다른일로 못갔었네요~~

[지솔]

짠짜잔짜잔 짠짜잔짜잔 짠~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사랑초님 완주를 미리 축하합니다.^^*

[과학샘]

와우 새내기 넘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쟈스민]

추카 추카 합니다.....

[바우와우]

서울 출발인데 전날 가는 것이 나을까요? 아님 당일 출발해도 가능할까요? 대중교통이용으로요ㅠ

[바우와우]

감사합니다^^

[햇살따라]

작은새님! 초행길인데..답글보고 용기내서
예매했습니다.가능하시다면 명주군 왕릉까지
같이 이동했으면 합니다~^^

[바우와우]

저도 초행인데요. 아침에 강릉에서 택시카풀 가능한가요?

[바람의노래]

회원님~~~!!!
시청 시의회 주차장에서 같이 이동합시다요.
오전 9시 20분에 출발합니다. ^^*

[바우와우]

네. 감사합니다. 쪽지로 전화번호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