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0일 공무원 35년 정년 퇴직
2015년 3월 15일 롯데몰 수원점 협력업체 보안실장으로
취직되어 현재까지 근무중.
2017년 1월 30일 수원역 앞을 지나가는데, 왠일인지 내 뒷
모습이 너무 초라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
일상생활이 물레방아 빙글빙글 돌듯이 너무 단조롭다 보니
커다란 변화를 주고 작은 시간 을 의미있게 보내자 라고
생각하여 수원역 노숙자 밥퍼를 시작한다.
2017년 2월 1일 07시 부터 08시 까지 1시간 시작한 밥퍼는
하루 이틀 지나면서 티끌 모 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100일 200일 지나
2019년 7월 4일 500일 되는 날로 500시간 되었고 2020년
6월 현재 600시간 되었다.
( 600 시간은 600일 밥퍼 봉사한 날짜 )
밥퍼 시작한 때는 처음처럼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회사에
출근하는 월화수목금 열심히 밥퍼는 해가 가고. 달이 가고.
년이 가면서 월화목금 으로 줄었다가
코로나 발생 후 부터는 남성 노숙인 시설에서 수원역 나눔터
에서 밥퍼를 중단하였다가 근래에는 비닐봉투에 밥. 컵라면
김치 담아
카스루우로 즉 차에서 비닐 봉지에 넣은 음식을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각 자가 가져 가며 나의 봉사가 필요치 않게
되어 코로나 끝나면 나는 밥퍼를 다시 시작할 것이다.
내 나이가 65세가 넘고 보니 회사에서 근로계 약서를 6개월
마다 작성하고 있어 언제까지 직장에 다닐지는 ...
어제 직장 퇴근하면서 아파트 우편함을 보니 경기도 자원봉사
센타에서 나에게 보낸 편지가 있어 집에 와서 보니 2020년
경기도우수자원 봉사자 카드가 있어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 같다.( 2019년 우수자원봉사자 사진 첨부 )
밥퍼하면서 2018년 8월 16일 권선구청장 표창장을 받기도
하고 (사진 첨부). 노숙자로 있던 사람이 새롭게 변신하여
직장을 다니면서 첫 월급을 받고
나를 찿아서 자신이 어려웠을 때 고맙다고 하며 갈비탕을
사주고 싶어 왔다고 할 때에 커다란 감명을 받기도 하고
이러한 모든 것이 인연의 향기가 되에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것 같다.
수원에서 광교산
♡ 봉사자증에 생년월일은 보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