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장 25-32절. 바울이 장로들에게 사나운 이리를 경계시킴, 요약설교
25절.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1. 바울은 또 다시 <보라>란 말로써 자기가 중요한 말을 한다고 표시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말은 <여러분이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할 줄 아노라>고 했습니다.
앞에서 바울은 이제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지만, 자기는 사명을 위해서 목숨 바칠 각오로 예루살렘에 간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제 예루살렘에 가면 다시는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보지 못할 줄을 아노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대로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서 결박을 당하고, 여러 번 재판을 받은 후에 결박된 몸으로 로마로 호송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6절.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1. 바울이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고 한 것은 전도인의 책임을 다했다는 말입니다.
에스겔 33장 5-8절을 보면, 죄인에게 하나님의 종이 경고의 말씀을 전하지 않아서 그 죄인이 죽으면, 그 죄인은 자기 죄 때문에 죽는 것이지만, 그 죄인에게 경고의 말씀을 전하지 않은 책임(피 값)을 하나님께서 말씀 선포자에게 묻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바울이 에베소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 불신자는 자기 죄로 지옥 가겠지만, 하나님이 그 피 값을 바울에게 묻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생각해볼 때, 우리는 복음 전도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27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1. 바울이 피 값에 대해서 깨끗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아무에게나 거리낌 없이 전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목사들도 설교할 때,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솔직하게 전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물론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전도할 때 어떤 깡패 같은 사람에게는 전도를 잘 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무당이나 타종교 지도자에게도 전도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아무 사람에게도 거리낌 없이 복음을 다 전했다는 것입니다.
28절.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1.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교인들의 감독자인 장로들은 첫째로 자기와 교인들을 위하여 삼가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인의 최고 직분자인 장로가 되면, 이제는 더 이상 높아질 직분이 없다고 생각하여, 절제하지 않고 성실한 믿음 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집사 때는 새벽기도도 열심히 하고, 봉사도 열심히 하던 사람이 장로가 되고 나면 교인들 평가나 하고 잘못을 지적하기나 하지, 도무지 자신은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장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집사 때는 말도 조심하고, 덕이 있게 했는데, 장로가 되고 나니 말을 너무도 함부로 하고, 다른 교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로가 첫째로 해야 할 것은 삼가 조심하고, 스스로 언행과 기도 생활과 봉사 생활을 힘쓰고, 교인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장로가 되어서 겸손하고, 성실한 믿음 생활을 하고, 언행이 덕이 있으면, 그런 장로는 마음으로 존경을 받고, 그런 교회는 부흥 성장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장로가 스스로 조심하지 않고, 말을 함부로 하여 성도들에게 상처 주고, 기도 생활과 봉사 생활에 힘쓰지 않으면, 마음으로 무시를 당하고,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첫째로 삼가 조심하는 생활을 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2.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교회의 장로들은 사람이 선거를 통해서 뽑은 직분자일 뿐만 아니라, 성령님이 세워주신 직분자입니다.
그러므로 교인들 앞에서 잘해야 하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님 앞에서도 삼가 조심하고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로들은 교인들의 감독자입니다.
그래서 장로들은 교회의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잘 보살펴야 합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은 장로들이 감독자로서 교인들을 잘 보살피고, 이단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감독해야 하는데, 어떤 잘못된 장로는 목사를 감독하려고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장로 자기가 목사를 월급 주고 일을 시키면서, 일꾼인 목사가 일을 잘하나 잘못 하나 감독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장로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분명히 장로가 교인들을 감독하고, 특별히 교인들을 잘 보살피라고 했습니다.
3. 장로는 주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신 직분자입니다.
여기서 교회란 교인들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로들은 주님이 희생하신 보혈을 소중히 여김 같이 피로 사신 성도들을 소중히 여겨서 잘 보살펴야 합니다.
보살핀다는 것은 부모가 자녀를 기를 때, 목자가 양 떼를 기를 때, 농부가 곡식을 기를 때, 정성을 기울여 잘 보살피고 기르는 것을 가리킵니다.
29절.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1. 바울은 교회를 위해서 섬기고 양 떼를 잘 보살핀 선한 목자였는데, 바울이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 같은 목자가 들어와서 양 떼를 아끼지 않고 헤칠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사나운 이리>란 당시 영지주의 이단자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단자가 아니더라도, 바울처럼 희생하고 사랑으로 섬김으로써 교인들에게 영적으로 육적으로 많은 유익을 준 목회자가 아니라, 양 떼에게서 봉사와 물질을 착취하고, 교인들을 억압하고 부려 먹고 빼앗아 먹는 사나운 이리 같은 목사를 삼가 조심하라는 말입니다.
30절.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1. 여기서 바울은 장로들에게 교인들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잘못된 선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보통 선거를 통해서 장로가 된 직분자들은 선거 맛을 알았기 때문에, 교인들이 자기를 따르도록 인기 전술을 쓰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장로들이 교인들에게 어그러진 말을 해서 자기를 따르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2. 여기서 <어그러진 말>이란 장로가 자기를 따르도록 선동하는 말을 가리킵니다.
마땅히 교회의 지도자라면, 교인들이 주님을 잘 따르도록, 주님의 말씀에 잘 순종하도록 격려하고 교훈해야 하는데, 자생적 이단은 주님 보다 자기를 따르도록 인기 활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31절.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1. 31절과 32절은 사나운 이리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말씀입니다.
31절은 바울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고, 32절은 주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장로들 가운데 사나운 이리가 교인들을 제자 삼아서 교회를 분열시키려고 할 때, 그 첫째 해결의 방안은 바울 사도가 3년 동안 눈물로 훈계하던 일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장로들은 혹시 한 장로가 교회를 이단으로 몰고 가려고 할 때, 같은 동료라고 잘못된 장로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올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2. 여기서 바울이 에베소에서 3년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는 것은 19장 8절에 유대인의 회당에서 3개월 말씀을 전한 것과, 19장 10절에 두란노 서원에서 2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한 것을 합한 기간입니다.
이처럼 바울이 에베소에서 3년간 전도하고 목회한 것은 AD 54년에서 57년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목회할 때, 공적으로 설교하는 것만이 아니라 각 사람을 개별적으로 훈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적인 자리에서 설교하는 것보다 심방이나 개별적 상담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훈계하면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2절.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1. 바울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주님과 주님의 말씀에 부탁했습니다.
즉 바울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고, 자기 추종자들을 만들어 교회를 분열로 몰고 가지 않도록 하는데, 주님께 부탁하고, 또 바울이 3년간 가르친 주님의 말씀에 부탁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자기가 전도해서 3년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가르쳤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바울은 장로들이 하나님 말씀에서 떠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주님의 말씀에 부탁하고 떠났습니다.
2.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성도들을 든든히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은혜받고 신앙생활 하는 성도는 거룩한 성도로 성장해서 장차 천국 기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복음 6장 63절에서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라고 말했습니다.
디모데후서 3:15-17.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서 악한 이단에게 유혹당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천국 기업을 얻으시고, 날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 속에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