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가지 바바 이야기(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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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된 마르기였던 미국의 한 자매가, 진보적 활용론자(Proutist)이자, 지역 상근 봉사자(LFT)였는데, 종종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다다, 나는 바바를 뵙고 싶어요, 하지만 나는 내가 명상수행을 충분히 하지 않는다고 바바께서 나를 거부하실까봐 두려워요.”
“아닙니다, 바바는 그러시지 않을 것입니다. 바바는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니 아무 것도 걱정하지 말아요,”나는 매번 이렇게 답했다.
마침내, 그 자매는 인도로 갈 항공권을 구매할 충분한 돈을 모았다.
“다다, 나는 겁이나요, 나는 훌륭한 명상수행자가 아니에요. 콜카타에서 바바와 가까이 할 기회가 있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몹시 발전된 사람들임에 틀림없어요.”나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바바께서 나를 거부하실 것이에요,” 그녀가 말했다.
“아니에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바바를 뵈러 가야만 합니다. 바바는 거기서 당신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실 겁니다,” 내가 말했다.
그녀는 콜카타에서 2주 동안 머물렀다.
바바는 늘 하루에 두 번씩 야외 산책을 하셨다. 그래서 그녀는 하루에 두 번 바바를 위해 새 꽃 화환을 샀다, 하지만 바바는 그녀에게 어떤 주의도 기울이지 않으셨다. 바바는 그녀 이외의 모든 대중들에게 말을 하셨지만 그녀에게는 아니었다. 그녀의 가슴은 무너졌다.
그녀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녀의 상황을 바바께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나는, “걱정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바바는 당신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계십니다.” 라고 말했다.
나는 그녀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에 콜카타에 도착했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13일 동안 바바는 심지어 그녀를 쳐다보시지도 않으셨다. 그래서 그녀가 말했다, 만약에 바바가 내일까지 나에게 말을 걸지 않으시면, 나는 아난다마르가를 떠날 거예요. 바바는 당신이 나에게 말해주었던 신이 아닐 거예요.”
나는 그녀를 격려하려고 애썼으나 나의 가슴은 떨렸다. 하지만 나는 마음속으로 바바께 요청했다, “제발 무언가라도 해주세요.”
그녀는 다음 날 아침 11시 30분이면 공항으로 떠나야만 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그 날 일찍 백단향 화환을 구해놓으라고 일렀다. 바바는 여느 때처럼 야외 산책을 가셔서 11시경에 돌아오셨다. 바바가 차에서 내리셨을 때 한 무리의 마르기들이 바바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와 나는 함께 서 있었는데, 이것이 그녀의 마지막 기회였다.
바바는 매우 진지한 표정이셨다. 바바가 우리들 쪽으로 오시더니 내 앞에서 멈추셨다.
바바가 말씀하셨다, “Shamitananda, 어떤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나에게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몹시 발달된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한다. 내 신발을 보아라, 이것들은 항상 나와 가까이에 있다. 너는 이 신발들이 영적으로 몹시 발달된 존재들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닙니다, 바바,” 내가 대답했다.
그러자 바바께서 그 자매에게 가까이 가셨다, 그녀는 망연자실하여 그녀의 손에 화환을 꼭 움켜쥐고 있었다. 그녀는 그녀 바로 앞에 바바가 계시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바바가 말씀하셨다, “그것을 내게 다오.” 하지만 그녀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K 디디가 그녀에게 바바의 목에 그 화환을 걸어 드리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말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 그녀는 목석처럼 미동도 없이 서 있었다. 그러자 바바께서 그 화환을 가져다가 당신의 목에 거셨다.
“나의 작은 어미야, 너는 이제 행복하냐? 왜 너는 그렇게 생각을 하느냐? 다시는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 나는 너를 몹시 사랑한다, 네가 심지어 여기에서 수 천 마일 떨어진 곳에 있어서 육체적으로 여기에 나와 함께 있지 않더라도 말이다. 이 화환을 네가 죽을 때까지 지켜라. 그것이 너와 너의 가족을 영원히 지켜줄 것이다.”
갑자기 그녀는 정신이 돌아와서 바바의 발밑으로 쓰러졌다. K 디디가 그녀를 부축해서 일으켜 세웠다. 그녀는 걷잡을 수 없이 흐느끼고 있었다. 바바께서 떠나신 뒤에 나는 그녀를 위해서 택시를 불렀다.
“그녀는 어떤가?” 바바께서 그 날 저녁에 나에게 물으셨다.
“바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