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일본은 사라질 것” 충격 전망…그러면 한국은?“일본 주식 모두 처분…10~20년 후 한반도는 세계적 투자처될 것”
세계적인 투자 귀재인 짐 로저스(80)가 “일본은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라고 충격적인 전망을 하여 일본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는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살겠다”며 “북한에 대해서는 재차 투자 전망이 밝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2019년 1월 일본에서 시판된 자신의 저서 <돈의 흐름으로 읽는 일본과 세계의 미래(お金の流れで 讀む日本と世界の未來)>에서 “일본은 사라진다”고 과격한 표현을 써서 주장을 하였다. 일본 인터넷 매체 <다이아몬드 온라인>이 로저스의 저서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한 것을 <중앙일보>가 2019년 2월 22일 보도했다. 로저스는 그의 저서에서 “일본의 미래는 암울하다. 일본은 2050년 범죄 대국이 될 것이다”라며 “지금 내가 만약 10세 일본인이라면 즉시 일본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한 곳이지만 50년이나 100년 후에는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과연 세계의 변화와 흐름을 예리하게 통찰해온 로저스 회장의 일본의 미래에 대한 전망의 근거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가 보는 한국의 미래 예측은 무엇일까? ◆ “폐쇄적인 나라는 쇠퇴한다” 역사가 증명 로저스 회장이 일본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일본 주식을 7~8년 정도 갖고 있었지만, 지난해 가을 모두 팔았다”고 <조선일보>가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여 2019년 2월 25일 보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일본 관련 자산은 주식도 통화도 갖고 있지 않다. 한반도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며 “향후 10~20년은 한반도에 뜨거운 시선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 관련 자산을 모두 처분한 건 일본 인구감소 등과 맞물려 일본은행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인 경제 침체 요인을 안고 있고 일본은행이 대규모 돈을 계속해서 찍어내 일본 주식이나 국채를 사들이고 있어 (일본 관련 자산을)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의 쇠퇴 이유로 심각한 저출산과 눈덩이 부채, 폐쇄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일본이 인구가 감소하는데도 이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폐쇄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로저스 회장은 “외국인을 배제하고 문을 닫은 나라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역사는 항상 가르쳐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 실례로 “서아프리카 가나의 경우 1957년엔 대영제국의 식민지 중 가장 부유한 국가였지만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인을 제거하면서 국력이 쇠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옛 버마) 또한 1962년 당시엔 아시아의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한 곳이었지만 외국인을 추방하고 국경을 폐쇄한 뒤 아시아 최빈국으로 전락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200~300년 전 번성했던 에티오피아도 당시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외부 세계와의 교류를 지속하면서 번영했지만 쇄국정책을 편 이후 세계 최빈국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국도 1920년 이민법을 제정한 이후 번영했다”고 덧붙였다. 짐 로저스는 “향후 10~20년 한반도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대한 낙관적 예측을 하였다.<사진=KBS화면 캡처> ◆ “두 딸과 함께 한국에 와서 살 수 있다” 반면 로저스 회장은 통일 한국의 미래는 매우 밝게 전망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2월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통일 한국과 일본을 비교했을 때 일본은 통일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남한의 지식과 자본, 북한의 풍부한 인력 자원과 천연자원 등을 사용하면 통일 한국은 굉장한 모습을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또한 북한에 대해서도 여전한 긍정론을 펼쳤다. 그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북한이 80년대 초 중국 같다” 면서 “앞으로 10~20년 후 한반도에 관심이 쏠리고 북한의 문도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말할 만큼 북한에 대한 전망을 매우 밝게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북한 금강산에 리조트를 지은 국내기업인 아난티의 사외이사에 오르기도 했다. 로저스 회장은 “앞으로 한국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풍성한 경제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개방되면 두 딸과 함께 한국에 와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역시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제조업과 같은 산업 발달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러시아 역시 수혜국이 될 것”이라면서 “반면 일본은 상황이 다르다. 일본만 빼놓고 모든 주변국이 변화의 물결로 인해 평화와 번영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미래전략원의 한 관계자는 “짐 로저스는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로 그의 분석과 판단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미래의 변화와 도전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미리 선점하는 것은 부의 원천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로저스의 예측대로 한반도가 인류의 새로운 무대가 되기 위해서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통일을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자연환경 악화, 과학기술 진화, 인간의식 변화, 국가안위 심화 등 소위 4대 미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미래전략을 강구해 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생존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미래지도>, <지속 가능한 평화론>,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등 다수가 있다.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http://cafe.daum.net/ysw1071/FeGF/3102?q=%EC%A7%90%20%EB%A1%9C%EC%A0%80%EC%8A%A4%20%EC%9D%BC%EB%B3%B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