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가 나타났다거나 이를 목격한 사례는 매우 흔합니다. 그러나 한 나라의 군대가 ufo를 향해 대포를 쏘아대며 사실상 전투를 벌였던 경우는 그리 보기가 드문데, 놀랍게도 그런 사례가 1942년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습니다. 이른바 LA 전투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1942년 2월 25일에 벌어졌는데, 그 사건의 배경과 내막은 대강 이러했습니다.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이 미국 해군기지가 위치한 하와이 제도의 진주만을 공습한 이후,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지역에서는 진주만처럼 일본군이 언제 공격해 올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긴장감이 널리 퍼졌습니다.
그 사례들로 미국 알래스카의 주노에서는 일본 잠수함이 알래스카 남동부 해안을 따라 숨어 있다는 소문이 퍼진 후, 주민들이 야간 정전을 위해 창문을 닫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 시에서는 일본 해군의 항공모함이 샌프란시스코만 연안에서 순항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다른 도시인 오클랜드 시에서는 학교를 폐쇄하고 정전 조치가 취해졌으며, 오클랜드 경찰국의 순찰차에 장착된 민방위 사이렌이 도시 전체에 울려 퍼지고 무선 통신이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 주의 시애틀 시에서는 일본군이 공격해 올지 모른다는 소문이 퍼져서 한때 모든 건물에 정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행여나 불이 켜진 건물들에는 분노한 주민들이 몰려가서 전등을 부숴버렸습니다.
이렇게 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 전쟁 분위기가 감돌면서 도시 곳곳에는 일본군 전투기들의 공습을 대비하기 위한 대공포가 설치되고, 벙커들이 건설되었습니다. 실제로 1941년 12월부터 1942년 2월까지 미국 서해안에서 많은 미국 상선들이 일본 잠수함의 공격을 받은 일들이 있었기에, 이런 전쟁에 대한 공포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인 1942년 2월 24일, 미국 해군 정보국(ONI)은 캘리포니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앞으로 10시간 이내에 예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그날 저녁, 군수 공장 주변에서는 많은 플레어와 깜박이는 불빛이 보인다는 보고가 들어왔으며 오후 7시 18분에 경고가 울렸습니다. 이 경고는 오후 10시 23분에 해제되었지만, 2월 25일 오전 2시 25분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이에 시 당국은 전면 정전을 명령했고, 수천 명의 공습 감시관이 자신의 위치로 소환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3시 16분, 미군 제37연안포병여단은 보고된 항공기를 향해 0.50구경 기관총과 5.8kg(12.8파운드) 대공포를 공중으로 발사했습니다. 이 포격을 시작으로 무려 1,400개 이상의 포탄이 발사되었습니다. 4차 요격사령부의 조종사들은 경고를 받았지만 그들의 항공기는 계속 지상에 머물렀습니다. 포병 사격은 오전 4시 14분까지 산발적으로 계속되었다가 오전 7시 21분에 사격 중지를 알리는 명령이 전달되었습니다.
이 LA 전투로 인하여 여러 건물과 차량이 포탄 파편으로 피해를 입었고 5명의 민간인이 대공포 사격의 간접적인 결과로 사망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중 3명은 뒤이은 혼돈 속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고, 2명은 한 시간 동안의 행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서해안과 전국의 1면 뉴스로 보도되었습니다.
공습이 끝난 지 몇 시간 만에 프랭크 녹스 해군 장관은 기자 회견을 열고 모든 사건이 “전쟁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진 불안 증세로 인한 잘못된 경보였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언에 다음 날 미 육군의 조지 C. 마셜 장군도 “이 사건은 일본군 스파이가 대량 공황 상태를 일으키기 위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벌인 군사작전 중 일부일 수도 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1945년 8월 15일 일본 정부가 미국에 무조건 항복을 한 이후에 발표한 선언에 의하면 일본이 미국과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벌인 2차 대전 와중에서 결코 LA 상공에 비행기를 보내거나 공격한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럼 그 날에 있었던 LA 전투의 실상은 무엇이었을까요? 1983년 미 공군 역사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해명에 의하면 기상 기구를 일본군의 공습으로 잘못 보고 경보를울린 것이 대공포 사격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발표에 대해 일부 연구가들은 미군 당국이 진실을 은폐했다고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이 LA 전투의 진정한 실체는 바로 그날, LA 상공에 나타난 수많은 UFO를 미군이 보고 놀라서 대공포를 쏘아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LA 전투보다 더 유명한 UFO에 관련된 로즈웰 사건 때에도 미군 당국은 처음엔 UFO라고 발표했다가 나중에는 기상 기구를 잘못 본 것이라고 말을 바꾼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세계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308~310쪽
첫댓글 미국의 UFO사건은 소련연방의 UFO사건보다도 별개 아니죠.
너만 사기칠줄 안다고 우쭐대지 말라는 메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