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최초 해외 진출 이후 59년 만에 쾌거 달성
우리나라 해외건설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2024년,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며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1965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한 이후 59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해외건설, 국가 경제 성장의 견인차
해외건설은 단순히 건축물을 짓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20대 경상수지 대국 중 우리나라의 건설수지 비중이 가장 높아, 해외건설이 경상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합니다.
다변화된 수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우리나라 해외건설은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이루어냈습니다. 과거 중동 지역에 집중되었던 수주가 최근에는 북미, 유럽 등 선진국으로 확대되면서 시장 다변화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단순 도급에서 벗어나 투자개발 사업으로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해외건설 주요 성과
2024년 해외건설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371.1억 달러를 수주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프로젝트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제2 중동 붐’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유럽 지역에서도 태양광 발전, 배터리 공장 등 신(新) 분야 사업 진출을 확대하며 선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정부는 앞으로도 K-도시, K-철도, 투자개발 사업 등을 통해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해외건설은 단순히 건설 산업을 넘어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요 내용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