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9일(주일)
욥기 37:1-13
날씨와 기후로 드러나는 하나님의 위대하심
1. 오늘의 묵상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똑똑히 들으라고 충고합니다. 엘리후에 의하면, 하나님은 자연환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번쩍이는 번갯불과 이후에 따라나오는 위엄찬 천둥소리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손을 봉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알게 하십니다(7절, 우리말성경). 이는 겨울이 되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일손을 멈추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태풍과 한기와 서리를 내리시고 물을 얼어 붙게 하십니다. 기후의 변화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죄를 범한 사람을 징계하시기 위하거나, 혹은 땅을 위하거나, 혹은 긍휼을 베푸시기 위하여 이 모든 것들을 내려 주십니다.
엘리후의 말에는 배울만한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자연현상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자연현상은 하나님의 일반계시를 드러내 줍니다. 때문에 우리는 자연의 변화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후의 말에는 헛점도 있습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번개와 큰 바람으로 인간에게 진노하시는 목적은 징계를 위함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욥은 번개와 큰 바람으로 사랑하는 자녀들과 재물을 잃었습니다. 그런 아픔이 있는 사람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징계라고 엘리후가 말한 것은 욥을 정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한 주간도 말씀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저는 특별계시인 성경을 묵상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더욱 알아가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저는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긍휼과 사랑을 베푸는 일에도 힘쓰겠습니다.
2.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주일을 맞아 성도들과 함께 교제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제가 고난을 당해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이 한 주간도 제가 건강과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