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121440) : ‘비전’이 대세다 - 한국증권 홍종길
What’s new : 무상증자 실시, 골프장 인수 추진
골프존은 7월 22일을 기준일로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무상증자로 발행주식수는 12,283,023주에서 36,849,069주로 증가하게 된다. 무상증자로 인한 신주는 8월 12일 상장될 예정이다. 금년 2월 자기주식 처분과 이번 무상증자로 유통주식수가 늘어나 유동성이 개선됐다. 골프존의 자회사인 골프존 카운티와 케이스톤 파트너스 컨소시엄은 4월말 경기도 안성에서 골프클럽Q를 운영하는 태양시티건설을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3분기 내에 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골프존 카운티는 컨소시엄에 100억원을 출자하고,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2012년 선운산CC(골프존 카운티 선운)을 인수한 이후 두번째로 비교적 적은 규모를 투자해 리스크를 줄여 필드 골프장 프랜차이즈 사업 추진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
Positives : 골프시뮬레이터 ‘비전’ 인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호조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9억원과 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0%, 8.8% 증가했다. 골프시뮬레이터 교체 매출이 ‘비전(VISION)’의 인기로 전년동기대비 98.1% 늘었다. 2분기 비전 신규판매와 교체대수는 각각 412대와 1,214대로 전분기대비 18.7%, 9.2%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도 유료라운딩율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했다. 유통매출도 오프라인 매장인 ‘골프존 마켓’의 신규 오픈과 필드 골프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48.6% 늘었다.
Negatives : 골프방 창업 감소, ELS 평가손실 발생
2분기 신규 골프방 창업은 70개로 전년동기대비 63.0% 감소해 골프시뮬레이터 신규 판매대수도 434개로 전년동기대비 55.1% 줄었다. 2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1억원과 12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5%, 13.5% 감소했다. 2분기 주식시장 ELS 관련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이 86억원 계상됐기 때문이다.
결론 : ‘매수’의견 유지, 무상증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 변경
골프존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근거는 다음 세가지다. 1) 골프 시뮬레이터 ‘비전’의 신규 판매와 교체 수요가 양호하다. 2)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이 HD(High Defintion; 고선명) CC 서비스 개시 등으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3) 배당 등 주주이익 환원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기존 79,300원에서 26,700원으로 변경한다. 무상증자 실시로 주식수가 증가한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 1,666원에 목표 PER 16 배를 적용해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