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前 대통령 서울광장 노제 중 무지개
뜨거운 때양볕에 하늘이 눈부실 정도였는데..하늘로 편히 올라가라 무지개가 뜬걸까..
육안으론 선명히 보였는데..너무 환한 하늘탓에 일부러 어둡게 하여 찍었음에도 눈으로 보듯 찍히지 않아 아쉽다..
원본이 아쉬워 더 어둡게 더 어둡게 보정을 해서야 무지개의 빛이 보이네..
노제 중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니..
누군가.. 좋은 카메라가 있었다면.. 예쁘게 찍어두었겠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 우리들.. 이토록 많은 국민이 사랑한 대통령
진심으로 감사했고, 또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봉하마을에 나타난 흰 비둘기
긴 여행을 떠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신이었을까? 순백의 비둘기가 봉하마을에 나타났던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떠나기 직전인 29일 오전, 운구행렬 위 마을 전깃줄에 ‘평화의 상징’인 흰 비둘기가 나타났다.
티끌 하나 없이 하얀 이 비둘기는 운구차가 지나는 2차선 도로 뒤쪽 산에 나무 사이를 날아다녔고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와, 저렇게 하얀 비둘기는 처음 보네”라고 말했다.
붉은 달
지금 하늘 좀 봐 붉은 달이 떴다.”
이런 것도 기사가 되려나, 지금 하늘 좀 봐 붉은 달이 떴다.” 5월 28일 밤 9시 40분께 독자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기를 내려놓고 아파트 발코니 창과 방충망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 봤다. 오늘 음력 5월 5일 단오. 내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달은 아직 초승달인데 정말 붉다. 도대체 무슨 조화일까.
'하얀나비가 된 노무현'..봉하마을의 탄성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에 날아든 흰나비 한 마리가 포착됐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닷새째인 27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차려진 빈소에 놓여진 영정사진에 흰나비 한마리가 머물다 사라졌다. 이를 본 이들은 “나비가 되신 님”이라며 애도의 뜻을 더한다.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을 찾아온 하얀 날개의 나비 한 마리를 통해 묘하고 막연한 그리움이 샘솟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나비와 인연이 많은 대통령이었다. 나비대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은 그의 취임 하루 전인 2003년 2월24일 나비를 날려 축하했다. 재임일과 똑 같은 1825마리의 나비로 참여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지난해 이곳을 찾아 직접 나비를 날렸다. 그해 4월21일에는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찾아 나비를 날리며 즐거워 했다. 7월3일에는 함평군 해보면 대각리 오두마을 생태체험관 ‘황토와 들꽃세상’을 찾아 나비를 날렸다. 오두마을과 고향 봉하마을의 교류협약체결이 있던 날이었다. 묘하게도 모두 흰나비들이었다.
나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영혼’을 상징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묘지 주변을 날아다니는 나비가 죽은 사람의 영혼이라고 생각했다. 애벌레가 일시적 죽음과도 같은 번데기 상태를 지나 아름다운 나비로 변신해 날아다니는 것을 육신에 갇혀있던 인간의 영혼이 해방돼 자유로워지는 것에 비유했다.
그리스 신화에는 사랑의 신 에로스의 사랑을 받은 공주 프시케가 등장한다. 그리스어로 프시케는 나비이자 영혼이다. 프시케는 나비의 날개를 단 소녀로 그려지곤 했다. 제주에 세워진 나비테마파크의 이름이 ‘프시케월드’로 지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의 신화에서도 죽은 자의 영혼이 나비가 된다. 먀오족이라는 소수민족은 나비가 집안으로 날아들면 조상이 왔다며 음식을 차려내는 풍습을 아직도 지키고 있다.
한국의 아랑 전설에도 나비가 된 혼이 등장한다. 정조를 지키려다 죽음을 당한 밀양부사의 딸 아랑이 나비가 돼 자신을 죽인 관노의 상투에 앉아 범인을 밝혀낸다는 설화다. 작가 김영하는 이 전설을 소재로 ‘아랑은 왜’라는 소설을 쓰기도 했다. 연극, 영화에도 모티프로 사용돼왔다.
가족상을 치른 후 무덤가에서 풀벌레나 뱀을 목격하고 고인의 영혼으로 여기는 이들도 많다. 나비도 빼놓을 수 없다. ‘맑은 영혼’은 나비가 된다고 한다. 불교 윤회설의 영향인지 죽은 이의 영혼이 미물에 실렸다고 믿기도 한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넋이라도 살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비가 된 노무현'이 날갯짓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29일 이승을 영영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봉하 폭우
24일 하늘도 슬퍼하는 듯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렸다
봉하 폭우라고 인기검색어에 오를정도로 갑작스러운 비였다
첫댓글 봉하의 폭우는 노대통령의 눈물입니다ㅡ..ㅡ
권여사님이 얼굴이 아주 수척해지셨네요..사람은 떠났어도 우리들 마음속에는 영원히 남으실거라고 믿습니다
하늘이 울었고 무지개가 편안히 인도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