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분당 야탑동에있는 빌딩8층과 10층. 2개층에 세들어있는 한 회사임
회장은 이윤재라는 사람인데 1979년도에 진웅이라는 회사를 창업했음
회사는 텐트를 만들어 북미시장에 팔았는데 이회장의 사업수완덕에 미친듯히 팔려나갔음
전세계의 35%가 진웅에서 만든 텐트를 썼음 이성공을 바탕으로 1989년에 국내증시에 상장까지하게됨
잡지에도 소개될정도로 유명세를 탄 이회장
그러다가 외환위기때 회사가 한번 휘청거리고
이위기를 돌파하겠다고 2000년 IT버블 당시 한창 핫했던 IT 신사업에 발을 잘못들였다가 회사가 부도가 나버림
결국 유일한 캐쉬카우였던 텐트사업도 외국회사에 팔려버리고 상장된 회사주식은 2005년 상장폐지가되버림
나이 60이 다되어서 모든걸 잃었던 회장
그러나 그는 다시 일어설 준비를했음.
그의 사업은 망해버렸지만 북미시장에 그가 형성해놨던 판매 네트워크가 아직 살아있었기때문임
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됨
예전에 텐트를 납품하던 코스트코와 월마트에 메모리폼 배게를 납품하기시작한 회사
상당히 잘팔리던 배게
이후 회사는 매트리스까지 판매하게되는데 특이한 방식으로 매트리스를 판매했음
매트리스를 생산하면
저런식으로 압축기로 눌러서
납짝하게 만든다음 돌돌마는 방식임
그것을 돌돌말아서 택배로 발송하면 고객은 그것을 택배로 받고
포장을 제거하면 급격하게 공기가 들어가면서 매트리스가 부풀어올라
저런 완전한 매트리스가 되는방식임
이른바 롤팩방식의 매트리스를 세계최초로 상업화에 성공시켰음
이후 제품브랜드를 진웅에서 글로벌한 느낌을 살려 지누스로 바꾸고 북미시장에서 롤팩매트리스를 판매했음
보통의 매트리스는 구매하면 일정을 잡고 기사들이와서 설치를 하는것이 일반적인데 그렇게되면 운반 배송에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게됨. 또한 북미대륙은 상당히 넓기때문에 그로인해 발생되는 비용은 더욱더 커짐. 그러나 롤팩매트리스의 택배발송으로 이를 절약하게되었고 이 원가절감으로 가격경쟁력까지 생기게됨
그렇게 여기에서 끝나면 그냥 그럭저럭 미국 마트에서 매트리스와 배게 잘파는 기업으로 남을수있었는데
회사가 성장할수있는 기회가 찾아오게됨
2010년대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된 아마존에 입점하게되면서부터임
선점효과에 지누스의 가격경쟁력이 더해져 아마존에서 지누스의 매트리스가 불티나게팔렸음
아마존에서 매트리스를 사려고 검색을해보면 지누스 매트리스가 최상위권에있는걸 볼수있음
북미시장 매출이 전체매출의 95%이상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누스가 미국기업인줄 잘못아는 사람도 많음
아마존에 입점하고 아마존의 성장세와 맞물려서 지누스의 매출이 4배가 올라갔음
아마존에서 지누스 매트리스가 불티나게 팔리던시기 하나의 사건이 터지는데 미중무역분쟁임
미국이 중국에서 들여오는 제품들에 관세를 기존보다 높게 먹이기시작한것임
지누스는 매트리스를 중국공장에서 제조하여 미국에다 판매를 해왔는데 중국에서 들여오는 제품에 관세를 높게먹이니 가격경쟁력을 잃을 위험성이 커진것임
결국 회사는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로 확장하게됨
그리고 기존에 중국에서 생산하던 물량을 미국으로 안보내고 다른나라에서 팔게됨
그나라가 대한민국
2018년말 지누스는 공식적으로 한국에 진출하게됨
그러나 그전까지 지누스가 한국에서 매트리스를 안팔고있었던건 아니었음
스파센세이션,나이트세라피,비본등의 브랜드로 팔리고있었음. 다만 마케팅을 거의하지않아 인지도가 별로없었던것뿐
그러다가 미중무역분쟁을 통해 본격적으로 지누스라는 이름으로 한국진출을 공식화한것임
때문에 한국에서 팔리는 지누스의 매트리스들은 대부분이 중국공장에서 생산된것임
롯데마트 잠실점에 위치한 지누스 쇼룸.
10만원대 보급형제품부터 30만원대 프리미엄제품까지있는데 상당히 저렴해서인지 평은 나쁘지않음
원룸에서 자취하면서 몇년정도 쓸 저렴한 매트리스를 찾는사람들에게 상당한 인기임
회사는 이러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실적이 크게 성장해 마침내 꿈에그리던 재상장에 도전하게됨
마침내 2019년 10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하게된 지누스
2005년 상장폐지될때 주식을 안팔고 가지고있었으면 560배의 수익의 먹을수있었음
나이 60이 다되서 실패를 겪고 나이 70이넘어 재기에 성공한 이회장
2020년 코로나로 기사들이 직접와서 설치하는것보다는 택배로 비대면방식이 느는추세라 이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늘고있음
그리고 중국관세때문에 아예 미국에다 공장을 짓고있음
그리고 2년뒤
현대백화점에서 주당 16만원에 지분을 넘기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해옴
조건이 파격적이라 콜함
그것도 완전히 다넘기는것도 아니고 계속 남아서 경영에 참여하게 해주니 개꿀
근데 주당 16만원에 샀는데 기가막히게 그시점부터 주가가 떨어지는것임
미래가치를 중시한다며 지누스를 추가매수한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매수한 시점을 기점으로 기가막히게 실적이 하락하는 지누스
주가는 계속해서 더 떨어지고
결론은 16만원에 판 이회장이 대박임
첫댓글 진짜 소액주주 생각한 마음에 감동
대단하네
대단한 사람이네
와 존경스럽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