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방을 인테리어 한 지 벌써 6년이 되어서, 셀프 시공으로 분위기를 바꾸어보았는데요, 오늘 셀프 시공 과정과 변화된 제 방을 보여드릴게요.ㅣBefore & After
먼저 비포 제 방 바닥이에요. 이것도 사실 6년 전에 셀프로 갈아주긴 했는데, 이건 그냥 장판으로 일체형이라 깔아주기만 하면 됐었어요.
근데 이제 너무 질리기도 하고 끄트머리가 살짝 길이가 짧았어서 계속 계속 신경이 쓰였죠.
장판 교체와 자잘한 소품으로 완전히 바뀐 방 분위기!
그럼 지금부터 셀프 DIY 과정을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ㅣ장판 셀프 교체방법
준비할 물건은 접착식 데코타일, 칼, 자, 걸레받이몰딩, 실리콘건, 실리콘 입니다.
소요시간은 둘이서 하는데 쉬었다 작업하다 해서 이틀에 걸쳐 완성되었어요.
이게 원래 있던 장판인데요, 이것보다 훨씬 밝은 색상으로 변할 거랍니다!
일단 신발은 꼭 신고, 겹쳐있는 장판 한 쪽을 들어내줍니다.
모든 타일 뒤에는 이렇게 스티커가 있어요 스티커를 떼 주고 바닥에 붙여줍니다.
하나씩 타일을 붙여주는건데, 벽에서 조금 띄워서 지그재그 형식으로 붙여줘야 단조롭지 않고 패턴이 예쁘게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교차로 붙여줍니다.
끝 부분은 칼로 잘라서 붙여줄 건데요, 칼로 5~6번 세게 그어주고 접으면 툭 잘라집니다.
제대로 안 잘린 부분은 칼로 다시 한 번 그어줍니다.
잘린 면을 끄트머리에 붙여주면 바닥은 완성!
ㅣ몰딩 셀프 시공 방법
그리고 이제 벽 쪽의 걸레받이 몰딩을 셀프로 시공할건데요, 벽지 부분이 보기싫게 잘려있어서 벽지를 가려주려고 몰딩을 생각했어요.
실리콘은 실리콘건에 끼우고 쏘면 살짝씩 실리콘이 압축되어 나오는데, 누르면서 쭉 이동하면 돼요. 그리고 실리콘 끝 부분은 사선으로 잘라줘야 깔끔하게 나온답니다.
실리콘건에 일정한 힘을 주면서 같은 속도로 옆으로 이동하면 예쁜 모양으로 나온답니다.
그런데 실리콘이 새집증후군을 유발한다고 하네요. 저희 어머니가 알러지가 엄청 올라오는 바람에 온 가족이 다 식겁했어요 ㅜㅜ
작업시 환기와 마스크, 그리고 장갑도 필수인 것 같아요!
일단 윗면만 실리콘 작업한 모습입니다. 살짝씩 삐져나온 부분은 물티슈로 닦으면서 작업하면 균일해서 더 보기가 좋고 깔끔해요.
짠~ 이렇게 위 아래 완성입니다.
이렇게 해 놓고 하루 정도 말려주면 됩니다.
시공한 날에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잤어요. 실리콘이 정말 몸에 안좋은 것 같더라구요 ㅠㅠ
ㅣ바닥 셀프 시공 장점은?
그리고 바닥은 다 붙이고 나니까 진짜 예쁘고,, 보일러 틀면 전에 있던 장판보다 열이 훨씬 더 많이 올라온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훨씬 깔끔해졌죠? 청소하기도 엄청 편하고 너무 예뻐요.
[셀프 바닥 시공 꿀팁 정리]
1) 장판 교체 시, 타일을 벽에서 조금 띄워서 지그재그 형식으로 붙여주어 감각적인 패턴 만들기
2) 몰딩 작업 시, 실리콘 끝 부분은 사선으로 잘라주고 조금씩 삐져나온 실리콘은 작업 중간 계속 물티슈로 닦아주기
3) 실리콘을 사용할 시에는 반드시 환기와 마스크, 장갑이 필수!
바닥 색과 재질만 달라졌는데도 방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진 게 보여요. 내 방 인테리어에 권태기가 오신 분들은 이렇게 간단한 셀프 시공으로 분위기를 바꿔 보세요 ㅎㅎ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어렵지도 않아서 이렇게 셀프 시공하는 거 완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