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뱃시네마를 오픈한 지 1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저에게는 취미생활을 부업 수준으로 끌어 올린 점에서 참 보람을 느낍니다.
쇼핑몰 질을 높여야 한다는 목적의식이 있으니까 전쟁영화를 대하는 태도가 더 예사롭지 않게 되네요..작품소개 써야 하는데 구라성은 더 이상 안 통할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뭐랄까 공공성을 띠게 되니까요..아마추어 경지가 아니라 프로의 경지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일주일 돌려 보니까 감이 좀 잡힙니다. 원래 제 본업이 마케팅이쟎아요..마케팅에다가 수출, 생산관리도 좀 했고요..인사부일도 좀 했고요..특허 일도 점 했고요...이벤트 일도 좀 했고요...법무일도 좀 했고요..헉헉..직장을 많이 옮겨 다니다 보니...최근 그만둔 회사는 미국계 다단계회사....이력서가 상당히 지저분하긴 하지만 얇지만 넓은 지식이 있으니까 좋네요. 대충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얻은 결과를 정리하자면..
1. 전쟁영화는 시장성이 너무 없다.....잘 알려진 영화만 간혹 판매되고 나머지는 그저 그렇습니다. 예상했던 결과기도 합니다. 저처럼 사모으는 사람이야 병적?으로 사모으지 보통 일반인들은 밀리터리 매니아라고 해도 비디오 샵에서 빌려보는 것이 고작입니다. 감명깊게 본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 주문하는 것이 고작이죠..비용을 들여 가며 주문해 사서 보지는 않습니다.
2. 아직 포괄적인 밀리터리 포탈 판매 사이트가 없다. - 카페 홍보를 하기 위해 혹은 벤치 마케팅을 하기 위해 사이버 상의 많은 사이트를 가 보았지만 모두가 극히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거의 가 본업이 있고 취미 정도로 운영하시는 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니면 시장성이 없어서 시작을 아얘 안하시고들 있을지도 모르죠. 혹 상업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운영하는 것 같은 사이트를 가 보았는데 주로 직업군인들을 상대로 하는 군인 용품을 주로 취급하더군요. 밀리터리 매니아를 위한 순수 취미 쇼핑몰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3. 게임,플라모델, 독일군 매니아의 활동이 두드러졌습니다. -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많이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게임은 장난 아닌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전략 시뮬레이션..
4. B to C 의 비지니스의 특성 때문인지 생각보다 그리 구매가 많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 클릭 수 대비 판매량 의 비율이 많이 낮은 것 같습니다. 아주 맘에 들지 않으면 사지는 않는다는 것을 반증하죠. (하긴 뭐 나는 안 그런가??)
위와 같은 이유로 컴뱃시네마 운영에 좀 수정을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영화는 걍 보고 싶은 사람과 구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서비스하고 그리고 제 취미생활을 정교하게 하는 정도에 포커스를 둬야 할 것 같고 제품군을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뭐 밑천은 없고 인기있을 상품부터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품군을 늘려 그집에 참 물건 많다..라는 이미지로 컴뱃시네마를 브랜드화 시켜겠어요. 제품군에 알맞게 상호도 바꿀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