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의 캠퍼스 이야기 : 성균관대학교 명륜캠퍼스 편. 지금 시작합니다.

성균관대학교의 정문이다. 학교 이름에 걸맞는 전통양식의 교문을 사용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
그러나 교문 바로 앞의 알박기 복사집을 비롯해서, 주변에 건물이 너무 많고 협소한 점은 개선되어야 할 듯 싶었다.

여기가 문묘이다.
사적으로 지정된 곳으로, 공자의 위패를 모신 곳이라고 한다.

이제 성균관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길 양옆에 늘어선 번쩍번쩍한 황동색 가로등은 고건축과 맞닿아 있는 캠퍼스의 조경을 해치는 듯 싶었다.
좀 더 튀지 않는 수수한 색상으로 도색하는 것이 어떨까?
또 모양새도 전통과 전혀 상관없는 서양식이라, 그로 인해 생겨나는 언밸런스는 상당히 안타까웠다.
이런 작은 것들에서부터 조경과 이미지는 생성되는 것이리라.

비천당 뒤로 성균관대의 건물들이 보인다.
비천당은 조선시대에 소과, 대과의 2차시험을 보던 곳이었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 눈이 정말 많이 쌓여 있었다.

비천당 옆에는 가장 최근에 건축한 국제관이 있다. 성대가 자랑하는 글로벌 경영, 글로벌 경제학과가 사용하는 건물로,
얼마 전, 이 건물 자습실에 붙어있던 "글경 학생만 사용가능" 이라는 안내문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다.
문화재와 접해있는 용지의 특성상, 높은 건물을 짓지 못했다고 한다.

국제관의 하부.

성대 경영학부가 내건 현수막이다.

성균관대 명륜캠퍼스의 학생회관이다. 과거 DK메디컬 등의 탐방기에서 그 허름한 모습이
놀림감의 대상이 되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깔끔한 건물로 바뀌었다.
참고로, 왼쪽의 저 하얀 벽에는 원래 공자로 추정되는 부조가 있으나, 사진을 못 찍어서 저렇게 나와버렸다.ㅈㅅ

이곳이 성균관대의 여러 행정부서가 위치해있는 학교본부, 600주년기념관이다.
이 곳의 강당에서는 가끔씩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옆에 위치한 허름한 도서관에 비해 너무 과한 본관 아닌가..라고 생각을 해본다.
카이네 학교 본관이 워낙 작아서인지, 큰 본관엔 별로 정이 안 가네...

이제 본격적으로 성균관대에 들어왔다.
오른쪽 건물은 경영학부에서 사용하는 경영관, 왼쪽은 써있다시피 호암관이다.
호암관은 이름에서부터 이 학교의 재단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스타일도 모 그룹의 빌딩과 비슷하다.

저 멀리엔 운동장, 그리고 법학관과 수선관이 있다.
법학관은 말 그대로 법대와 법학전문대학원이 사용하는 건물이고, 수선관은 사회과학대와 예술학부가 사용하고 있다.

눈 쌓인 금잔디 광장에서 한컷.
성균관대의 건물 배치는 금잔디라는 오픈스페이스를 중심삼아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이같은 배치는, 전교생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듬과 동시에
학교를 방문한 방문자에게 좁은 교지를 좀 더 넓게 보여주는 효과를 가진다.

금잔디 광장의 오른편에는 중앙도서관이 있다.
내부는 좋다고 하나...외관과 규모가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학교에서도 그 점을 알고 있는지 어느정도 증축을 해놓았으나, 얼마나 해결이 되었을까는 미지수.

중앙도서관 한컷 더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이다.

이 동상은 성균관대의 설립자 심산 김창숙 선생의 동상이다.
성대의 설립에 관한 설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학교측에서는 이분을 600년 된 성균관의 재건자로 받아들이고 있는 듯 했다.

독특한 동상의 자세로 인해, 일부 성대생들은 당구 찍어치기 자세라는 유머를 지어냈다.

중앙도서관 옆엔 후미지고 급경사진 동문이 있다.
동문을 나가면 저렇게 혜화동의 빌라촌이 펼쳐진다...참고로 저 뒤의 큰 건물이 서울국제고등학교다.
BoA - まもりたい~White wishes~.mp3
첫댓글 지잡이라서 모르는데 성대는 명륜캠이 본캠인가?? 글고 수원캠말고 분교 없나?
명륜 율전(수원) 둘 다 본교임. 이원화캠이라고 하지 ㅇㅇ
앗 카이선배님 'ㅅ'
이 노래 너무 좋아하는데...님 나랑 취향이 비슷한듯..노래들이 다 내 취향임 ㅋㅋ
카이님 어느대학 더 돌아볼 예정?? 중대좀 ㄳ
중대 이 페이지 맨 밑에 보셈요;;
아 그리운 나의 모교...꿈에서나 볼까....사진 찍느라 고생 많았고 정말 고맙다. 몇번이고 되돌려보고있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거임...ㅋㅋ카메라는 이 사진들이 더 후진거임
성균 명륜캠은 간지다 ㅇㅇ 내동생이 인문이라그런건 아니다
ㄳ
수고했어
오늘은 사진빨이 좀 잘 받네 ㅇㅇ
중도건물은 사진에 보이는 부분이 다가 아님. 언덕배기에 지어져서 안보이는 부분이 더 많음. 뒤쪽에서 보면 엄청난 규모의 건물임을 알 수 있음
아악마이아이 병균관!!
맛세이상 내가 본것중 가장 잘 찍었다
훌리건의 대학이겠지.. 병균관은 애새끼 부모도 훌짓하던데?ㅋㅋㅋㅋ
근거없는 잡소리는 집어치우시게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욕하면 좋니?
국제관은 신축이 아니냐...구 법학관 건물을 대수선 공사한 거지...기초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기존규모와 동일하거나 좀 작게 새로 짓는 거지...(개축과 유사하지만 좀 다름) 성대에서 크게 짓기 위해 신축을 희망했지만...(구 법학관 건물이 오래되서 증축은 원래 안되고...) 서울시에서 팽한 걸로 안다. 이유는 성균관대 現법학관 공사 때 비원(창덕궁 후원-세계문화유산)의 일부를 침해했기 때문에 2MB가 서울시장이던 시절에 성대 명륜캠에 차후 신축을 불허한다는 내부방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당시에 좀 유명한 일화였음) 특히 現성균관대 부지는 상당부분 서울시(국가) 소유로 거의 무상임대의 개념이기 때문에 성균관대-삼성이
現법학관 신축 때 비원(19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부지를 침해하는 행위는 용납되거나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삼성이 아니었다면 준공허가도 안나왔을 것) 그냥 쉽게 말해...돈도 내지 않고 임대해 사는 사람이 주인땅을 침범해 새로 집을 지은 격이었지... 결국 성대 명륜캠은 그 때 패널티로 신축은 향후 불가 판정. 명륜캠 도서관도 신축은 불가할 것임. 잘해야 증축이고...아니면 대수선...
성대도 알박기가 문제인가 보군.
우아.... 카이의 캠퍼스 이야기 그림 잘만들엇다
잘봤음.
삼성이 언제까지 지원하려나
그건 포스텍한테나 할소리...
학교는 성균관인데 음악은 조선을 멸망시킨 쪽바리 음악을 틀어놨네
성대 캠퍼스가 국가 녹지를 많이 파먹긴 했더라 위성지도 봐라 운동장이 파고들어간 곳이 허옇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