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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time Bargains By Peter J. Schwartz (Forbes.com) December 4, 2008
NBA 리그에서 수퍼스타라 함은, 승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상황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끌어올려 클러치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붙여지는 특별한 칭호다. 사람들이 자주 잊는 것이 하나 있는데, 올-타임 레전드라 불리우는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빌 러셀 등도 그들의 커리어를 통틀어 본인들이 집어넣은 슛보다 넣지 못한 슛들이 더 많았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위대해질 수 있었던 것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그들만의 클러치 능력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조던은 시카고 불스에 6번의 우승컵을 안겨줬고, 버드는 3번을, 그리고 러셀은 셀틱스가 11번의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해주었다. NBA가 현재 도입한 ‘사치세’ 규정때문에, 각 구단의 GM들은 예전과 달리 정말 총력을 기울여 싼 값에 클러치 플레이어들을 영입하고자 혈안이 되어 있으며, 어떻게 보면 이것이야말로 그들에게 있어 최고로 중대한 사안이 되고 말았다. 좋은 클러치 플레이어들 영입은 구단의 이익과도 직결된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 경기티켓 판매나 구단 용품 매매를 통한 수익이 늘어나고, TY 광고 계약 등도 체결되기 때문이다. 약 10여년 전, 조던의 시대에는, 시카고 불스 관련 상품의 판매도가 전 NBA 상품 판매도의 무려 40%를 차지했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의 불스는? 조던 시대 이후로 올스타를 배출해내지 못한 현 불스 관련 상품 판매도는 전 NBA 관련 상품 판매도의 3.8% 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연봉 대비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를 가려내기 위해, 우리는 지난 시즌 각 선수들의 연봉을 그들의 스탯에 견주어 비교를 해보았다. 우리가 조사한 내용 중에는, 4쿼터에만 5점 이상을 평균적으로 득점하면서, 진정한 클러치 상황 (어느 팀도 5점 이상의 리드를 가져가지 못한 상황에서의 4쿼터 마지막 5분과 연장전)에서 최소한 40%의 야투 성공률을 보여준 선수들만을 가려낸 것도 있다. 이 “클러치 타임 스탯”은 NBA 스탯 분석으로 유명한 82games.com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득점력과 야투 성공률이 우리의 최고 관심사이긴 하지만, 더 진정한 클러치 플레이어를 선별해내기 위해, 우리는 어시스트, 리바운드, 블락샷, 스틸 등도 분석에 포함시켰다. 리그와 선수협회 사이에 맺어진 “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로 인해 생겨난 제한 연봉제가 미치는 영향 및, 비슷한 나이대에 비슷한 커리어 기간을 갖고 있는 선수들과 그들 간의 수입들도 대비시켜 보았다. 이러한 분석 결과, 연봉 대비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는 샌안토니오의 마누 지노빌리였음이 밝혀졌다. 지노빌리는 지난 시즌, 스퍼스 경기의 4쿼터에서만 평균 5.2점을 득점하며 팀 내에서 4쿼터 득점 1위를 했다. 올스타 팀메이트인 팀 덩컨과 토니 파커에 비해 최소 평균 1점 이상씩을 더 기록한 셈이다. 지노빌리는 박빙의 경기 마지막 5분 동안에 무려 57.4%의 야투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지노빌리의 연봉은 고작 $9mil이다.
이 평가 기준에 따르면, 연봉 대비 세 번째 클러치 플레이어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몫이었다. 코비는 지난 시즌, 4쿼터 말미에 44.8%의 야투를 성공시키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그의 점수를 깎아먹은 것은 $19.5mil이라는 고액 연봉이었다. 코비는 리그에 10년 정도 있어 온 다른 동년배 선수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2.5배 가량의 연봉을 더 받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 막판의 활약도에 있어 NBA 포워드들 중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으며, $13mil이라는 연봉이 전혀 아깝지 않은 선수다. 르브론의 클러치 타임 득점력을 48분으로 환산하면, 그의 평균득점은 무려 56점까지 치솟는다. 경기 종료 마지막 5분을 남기고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박빙의 경기에 최소한 15게임은 출전했던 NBA 선수들 중 최고의 득점력이다. 올랜도의 히도 터클루는 리그 포워드들 중 두 번째로 결과가 나왔다. 4쿼터 득점력이 리그 7위였고, 그와 비슷한 연배의 선수들에 비해 연봉을 평균 13% 정도를 더 적게 받고 있기 때문이다. 터클루는 지난 시즌에 팬들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게임 위닝샷도 두 개나 성공시킨 선수다. 그 두 개의 샷 중 하나는 리그 우승팀인 보스턴 전에서의 3점슛이었다.
위의 기준에 따른 연봉 대비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 포지션별 Top 5다. PG. 스티브 내쉬 SG. 마누 지노빌리 SF. 르브론 제임스 PF. 히도 터클루 C. 알 제퍼슨
번역: Doctor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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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애틀란타 전에서 지노빌리 특유의 이 클러치 능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본인의 27득점 중 14점을 4쿼터에 쏟아 부었고, 특히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4쿼터, 종료 1분 53초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터뜨린 3점슛, 그리고 32초를 남겨둔 상태에서 성공시킨 스핀 레이업, 그리고 마지막 20초를 남겨놓고 잡아낸 귀중한 수비 리바운드와 모두 성공시킨 4개의 자유투 등등.... 모두 오늘 스퍼스 승리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플레이들이었습니다.
MANU TIME이었는데...문자중계로만 만족했어야 하는 심정 ^^ 정말 스퍼스에스는 보물들이 가득한 것 같아요.
오늘 경기 꼳 다운받아 소장하십시오. 멋진 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스핀무브에 이은 레이업이 환상이었죠..ㅎㅎ
아...진호의 사람 들었다 놨다 하는 플레이들 정말 ㅎㅎㅎ. 오늘 진호 열심히 잘해줬습니다. 그리고 1쿼터의 승리자 보너! 요즘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군요. ^^
잘봤습니다.~ 오늘 마누 대박이었죠 !!
정말 이래서 마누의 팬이됐습죠 ㅋㅋㅋㅋ 오늘 활약대박!!!
마누는 완전 부활인가요??? 파커는 아직 돌파가.... 블락을 6개나 당했더군요;;
파커는 부상은 아닌데, 독감이나 바이러스가 있는 것 같더군요. 꼭 병든 닭같았고, 경기가 종료되기 훨씬 전에 먼저 라커룸으로 들어갔습니다.
파커도 살아나야 될텐데......
다운받아서 꼭 봐야겠습니다.ㅎㅎ
오비완 지노빌리!!!
역시 지노빌리....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