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소똥구리
글, 그림: 박현민 / 2024. 11. 7 / 52p / 240×240mm / 21,000원
ISBN: 979-11-987473-0-3 / 77800
출판사: 웃는땅콩어린이재단
유통: ㈜한솔수북
키워드: #환경 #순환 #지속가능
*책 소개
생태계 청소부 소똥구리의 엄청난 여정
풀 한 포기 없이 민둥민둥한 대머리 땅 위로 소똥이 떨어집니다. 자, 이제부터 엄청난 소똥구리들이 출근할 시간이예요. 맛있는 똥을 찾아 나선 소똥구리 친구들 앞에 거대한 똥산이 짜잔! 냠냠냠, 옴뇸뇸 대식가 소똥구리들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남은 똥을 땅 속 집으로 옮겨 저장합니다. 그러다 욕심쟁이 소똥구리 때문에 친구들 모두가 위태로워집니다. 거대한 똥 덩어리에 떠밀리다 똥 무더기 속에 파묻히고 말지요. 하지만 소똥구리 친구들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얘들아, 아직 똥도 많이 남았어. 다시 굴리러 가자!” 소똥구리가 머리 위 똥을 치워준 덕분에 대머리 땅 위로 씨앗이 하나둘 움트기 시작합니다.
생태계의 대표적 분해자 소똥구리 이야기를 박현민 작가만의 그래픽적인 그림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엄청난 소똥구리』! 그 안에 담긴 공존과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찬찬히 찾아보세요.
*출판사 리뷰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 작가 박현민이 전하는 소통과 순환의 메시지
초식동물의 똥을 분해해 온실가스와 해충 발생을 막아주는 소똥구리는 6500만 년 동안 활약해온 지구의 청소부랍니다.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현민 작가의 신작 그림책 『엄청난 소똥구리』. 작가는 소똥구리의 그야말로 ‘엄청난’ 여정을 특유의 시선 이동으로 그려냅니다. 욕심쟁이 소똥구리의 식탐을 코앞에서 흘겨보다가, 무리의 좌충우돌 대이동을 멀찌감치 물러서서 바라보다가, 소똥구리에게 먹이를 빼앗긴 파리떼로 시선을 옮기지요. “시선을 전환해 다른 누군가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라는 작가의 생각이 장면마다 오롯이 드러납니다.
크라프트지 위에 펼쳐지는 역동적 서사
‘제한된 색 사용’이라는 박현민 작가만의 개성적 작업 방식은 『엄청난 소똥구리』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땅 색깔의 크라프트지 위를 채운 것은 흰색, 검은색, 연두색뿐이지요. 가로세로 24cm의 한정된 종이 위에서 단출한 색과 공백이 펼치는 공간의 확장성은 대단합니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땅 색깔의 공백을 보며 독자는 드넓은 사막을, 우뚝 솟은 산맥을, 거대한 지구를 상상합니다. 사진 필름처럼 포지티브와 네거티브가 교차하는 이미지를 따라가며 자기 마음속에 미리 세워둔 ‘틀’을 무너뜨리고요. 무엇보다 이런 확장성이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스토리로 이어진다는 것에 박현민 그림책의 미덕이 있습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똥맛을 별미로 여기며 생태계 물질 순환의 큰 역할을 담당하는 작은 존재들의 이야기 『엄청난 소똥구리』. 작가의 의도는 이번에도 성공을 거둔 것 같습니다.
*저자 소개
지은 책으로 『엄청난 눈』,『얘들아 놀자!』,『빛을 찾아서』, 『도시 비행』,『하얀 개』,『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개굴개굴 고래고래』 등이 있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수상하고(2021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2022년),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으로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 누리과정 생활 주제
[자연과 환경]
| 초등 교과 연계
국어 1-2 7. 무엇이 중요할까요
국어 2-1 3. 마음을 나누어요.
도덕 3-2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과학 3-2 동물의 생활
과학 5-2 2. 생물과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