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의 경영학부가 위치한 경영관이다.
건축잡지 표지처럼 멋있게 찍어보려고 했는데..너무 이상한가...흠..
여튼 건물 본체 앞에 늘어선 기둥들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이러한 열주(列柱)는 고대 그리스, 로마때부터 이어지는 것이라 하겠다.
경영관 한컷 더...
지표면이 굉장히 가팔라, 이렇게 지표층과 1층이 따로 있다.
채광과 진입 용이성을 모두 잡은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영관 옆에는 호암관이 있다.
호암관은 허름했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 한 건물로, 참 깔끔하게 변신한 건물이다...
생활과학대, 사범대와 학군단, 방송국 등이 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갑자기 사진이 좀 달라진걸 많은 훌들이 알아챌 것이다.
맞다. 호암관 사진까지 찍고 넘어지면서 카메라가 박살나 탐방이 도중 중단되었다..ㅠㅠ
이 사진부터는 오늘 찍어 온 것들이다.
저 곳이 현판이 인상적인 성균관대의 법학관이다.
법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위치해 있다. 성균관대 로스쿨은 연세대, 고려대와 동률인 120명의 인원을 배정받는 저력을 과시했다.
바로 옆엔 수선관이 있다.
수선관은 아까도 말했듯이 예술대와 사회과학대가 위치한 건물이다.
푸른색 유리와 화강암은 성균관대 전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재료로,
수선관과 법학관에서도 어김없이 사용되어 건축양식의 통일성을 지향하였다.
수선관 안.
이 건물 역시 외관과 내관이 다른 것을 보니, 리모델링으로 추정된다.
법학관을 다시 찍어보았다.
시원스러운 유리와 회색 화강암을 사용한, 전형적인 최근 한국의 유행에 맞는 건물이다.
뭐랄까, 좀 평이하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튀는 건물은 못 된다..
내려오는 길에 다시 찍은 호암관.
성균관대의 경사도 다른 학교들 못지않다. 물론 서경대, 안양대만큼은 아닌데...ㅇㅇ
호암관 전면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가로줄과 세로줄의 교차만으로 이런 안정적인 아름다움이 생겨날까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호암관은 ㅁ자 건물, 즉 중정을 가진 건물이다.
이 사진은 호암관 중정에서 하늘을 보고 한컷.
중정엔 대나무를 심어놓았다.
더 멋있게 찍을수도 있을텐데 사진실력이 달려서...
내가 선택한 성대의 완소 건물 경영관의 뒷모습.
이 학교는 좁은 면적이지만 이런 건물 뒤 빈 공간을 잘 활용한 정원이 돋보였다.
성균관대의 경영관은 2000년에 건립된 건물이다.
그런데도 너무나 새것같고, 아직도 멋진 건물로 보인다.
이렇게, 복잡한 디테일, 쓸모없는 군더더기 없이도 훌륭한 건축은 얼마든지 탄생한다.
아니, 그런것들이 없기 때문에 탄생하는지도 모른다.
이곳은 다산경제관이다.
성균관대의 경제학부와 인문학부는 각각 다산경제관과 퇴계인문관에 위치하며,
두 건물과 경영관은 모두 붙어있다.
계단 아래서 한컷
사진에서 허세가 흐른다.
다산경제관 옆 정원.
따스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퇴계인문관.
이곳에 인문학부와 유학동양학부가 위치해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퇴계 이황 선생의 뒤를 잇는 석학이 되기를..
성대를 나서는 길.
이 사진으로 탐방을 마감하고 싶다.
지금까지 허세 반, 사진 반 쓱싹쓱싹 잘 버무린
[카이의 캠퍼스 이야기] 인의예지의 대학 : 성균관대학교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탐방후기]
이번 탐방..
너무 가슴아픈 탐방이었습니다.
아니 너무 가혹한 탐방이었음 ㅇㅇ
카메라 하나 깨먹고, 멍청하게 눈더미에 걸려 넘어지질 않나,
원래 정해놨던 날짜엔 비가 와서 눈물을 머금고 취소 ㅠㅠ....
제가 고생한 만큼
여러분들께 제 생각과 성균관대의 모습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누락된 곳들, 잘못된 설명에 대해서는
성균관대 훌리들을 비롯한 모든 훌리들의 넓은 아량과 하해와 같은 이해심을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이는 이런 글에도 리플 달아주는 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98degrees-my everything.wma
첫댓글
ㅋㅋ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잘 봤다 .. 부탁인데 .. 서강대 한번 찍어주면 참 좋겠는데 .. 글과 사진에서 따스함이 묻어나오는 것 같다 ..
사진 잘찍으셨네요 ^ ^ 나도 니콘들고 대학탐방 다녀야지
나 엣날에 호암관에서 수학경시대회 봤었는데 올라가다 지쳐서 결국 장려상을받았지
이제 슬슬 국민대 사진찍으러 갈때 되지 않았나....??
허헣허허허허 성균관대는 내 생애에서 한번도 안가봤고, 사진도 못봤는데 은근히 괜찮은 건물좀 있구낭ㅋㅋㅋ
수고했어
음음 건물이 다 이어져있는 신기한구조....캠퍼스 작긴작은듯..;;외대만하겠다.
집 부근이라서 사진을 바로바로 찍어서 공수해오는군 ㅇㅇ
땡쓰~ 다음엔 가톨릭대 성심교정에 좀 와죠....이왕이면 5월쯤....그때가 학교가 젤 이뻐
고3일때, 수시보러 성대갔었지. 다른 친구들은 600주년 기념관이 제일 멋지다고 했지만, 난 경영관에서 수시보고 이 건물 참 괜찮다고 생각했었지. 설명보니 오히려 단순해서 단아한 위엄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네. 잘봤네요~
너 건축과냐? ㅋㅋ
아악마이아이 병균관!!
광채가 나겠지 네눈깔엔
고생했네
오...성대건물들, 뭔가 중후함도 느껴지고 건물들이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카이군 사진은 미술관을 한 번 슥~둘러보고 보고 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종합예술의 본거지.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도 부탁한다.
성대는 건물들이 다 큼직큼직하네..ㅎㅎ
잘봤습니다~
다음엔 부산대도 좀..
이색히, 왜케 건물하나하나 분석하고, 글을 잘써놧냐. 나하고 비교되자나
다 허세임
잘봤음.
세계최강 삼성의 힘은 엄청나구나
내가 다닐때와는 입구 빼곤 다바뀌었군...날로 발전하는 모교를보며 ...그래도 감회가 새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