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영화 #가상현실
'영화' 관련 포스팅으로, 매우 심오한 과학적 영감과 철학적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바야흐로 뉴밀레니엄 직전 1999년에 제작된 <13층>이란 영화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지했듯이 이 영화는 '과학적 허구(SF; Science Fiction)' 영화이며, 현재 세간에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 초반부에는 이 영화가 마치 시대를 뛰어넘는 즉, 시간여행-타임머신 영화인 걸로 일견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점차로 영화 전반부로 전개되면서 실제로는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초현실'적인 가상세계에서 일어나고 또 그로부터의 사건이 실제 현실ㅡ 가상현실이 아닌 진짜 현실 ㅡ에 미치게도 되는 연관고리 식의 이야기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아마 상당히 많은 분들 이 영화를 보셨을 것으로 사료되는바, 그러나 당시 그 뉴 밀레니엄 도래 전의 1999년도에는 이러한 가상현실 시나리오가 그리 대중에게 녹록하게 와닿지는 않았을 터입니다. 하지만 작금의 21세기로 접어든 지금 세대에서는 이러한 VR(Virtual Reality) 모듈이 게임으로도 실제 발현되고도 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로 이 영화가 상당히 미래지향적이며 '예언적'인 소위 '성지'급의 영화였구나 하는 탄복을 금할 수 없습니다.
거두절미, 이 영화는 이 세상의 본질에 대한 의문을 던져주게도 됩니다. 즉, 과학적으로는 세상 자체가 다 허구이며 그렇게 허망한 듯 보여지게 만들지만 그러나 철학적으로는 마치 불교에서 말하듯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떠올리게도 만듭니다. 다시 말해 공(허구)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이 시공간이 실재(진짜)라 아니할 수 있는가, 달리 우리 시공간이 설령 최상위의 실재라 (인식된다) 하더라고 그것이 실재가 아닌 곧 '가상(허상)'이 아니리라는 확증이 있는가 ?
입니다.
아무튼, 과학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매우 심오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입니다. 이하 더 나아가면 신비론적 및 유사과학 범위로 뚫고 나아갈 게 될 듯하야 이만 각설, 각자의 판단과 상념은 여러분들의 이성과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mcnuftVmd3E
【영화결말포함】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진짜 현실일까?영화 : 13층 (The Thirteenth Floor , 1999) 장르 : 미스테리, SF, 스릴러 【덕무비 구독】 ▶https://www.youtube.com/c/블랙덕BlackDuck?sub_confirmation=1 #영화#가상세계#반전영화 Song : Eikona - Turn My Back On You https://soundcloud.com/eikona Music : Our Inspiring Corporate by Redafs.com soundcloud.com/royalty-free-music-download Music Promoted by DayDreamSound https://youtu.be/NwHHW0K5f94 "You & Me" by Declan DP , http://bit.ly/2HT70xF Attribution 3.0 Unported creativecommons.org/licenses/by/3.0/ Music Promoted by DayDreamSound htwww.youtube.com
※ 위 유튜브영상 마지막에 영상제작자가 천명한 몇몇 대목에 대해 나름대로의 의견을 아래 피력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역시 각자 이견이 있을 듯한데, 주저 없이 댓글로 표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말마따나 이 영화 한 편만 가지고서도 논문 수백 편은 나올 듯합니다. 과학, 공학, 의학(뇌과학), 철학, 사회학, 인류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신학 etc...
1) "13"이란 숫자는 일반적으로 이 영화를 만든 미국인(서양인)의 시각에서 '기피'하는 숫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설정했을 것. 실제로 어떤 호텔이나 중요한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타도 13 숫자는 그냥 패스하고 14로 넘어가곤 하지요. 우리가 4층을 F층으로 표시하는 것처럼. 즉, 13층은 '통상적인 인간의 관념이 패스(Pass)'하는 영역(초공간?)임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제작자의 의도가 절묘하죠.
2)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매트릭스(특히나 1탄)도 대단한 영화지만 이 <13층> 영화가 생각할 게 더 많습지요. 매트릭스는 단지 두 개의 차원 간 교차이동만을 설정해서 다루었지만 이 영화는 다중차원(단계적)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따지고보면 영화 <인셉션>에 더 접목되는 가상현실 영화라 하겠습니다. 비록 CG(Computer Graphics)가 빈약해도 이를 훨씬 뛰어넘는 '철학적 메세지'가 있습니다.
3) 가상세계에 접속한 원래 창조자(프로그래머?)의 의식은 그 가상세계에서의 객체(몸체)가 죽음으로써 함께 소멸되게 되는데, 대신 그렇게 '창조'된 객채의 원래 의식(=창조된 존재)이 역으로 승화되어 이를 창조(프로그래밍)한 한 단계 높은 고차원으로 옮겨가죠. 이 부분은 '영혼이동설'에도 역점을 둔 설정입니다. 즉, 그냥 그렇게 대충 얼버무린 게 아니라, '영혼은 곧 육신의 종결(죽음) 후에 내세(고차원)로 옮겨간다'는 (비록 비과학적 소재이기는 하나) "신비주의" 사상에도 접목한 것이죠. 그래서 이 영화가 더욱더 굉장한 의미를 지닌 영화라는 겁니다. 과학에, 철학에 신비주의 이념까지도 가세.
4)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창조(프로그래밍) 주체의 고차원의 세상 역시 그와 같이 또다른 누군가(창조자/프로그래머)에 의해서 가상현실화된 피창조물(프로그램) 아니겠는가 하는 단서까지 남기고 종결하는바, 이래 보면 굉장히 허망해보이기도 한데,
∴ 그러나 중요한 철학적 메시지가 여기서 또 나옵니다.
"이렇게 '피창조된' 코드에 불과한 수학적 창조모형이라 할지라도, 이 피조된 세상이 결코 '거짓'이라 할 수 있는가 ?" 입니다. 즉, 모든 창조된 세상(프로그램)은 그 자체로서 '실재'이다 하는 또다른 역설적인 메시지를 던져주게끔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로 너무나도 엄청난 생각거리를 다각도로 투영하고 있는 영화 !!
첫댓글 "13층"
호기심이 가는 영화 입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