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반항하는 중2
Q. 중3 남학생입니다
남편의 경제적인 문제로 이혼했고 아이들에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떨어져 살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빠를 좋아하고 애착이 심한 아이는 떨어져 있는 게 엄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원망과 비난을 엄마에게만 합니다.
하는 말들이 이혼 전 자기 아빠와 똑같습니다. 억울한 마음도 드는데 아이는 그 생각이 너무나 확고하고
엄마가 가정파탄자인 걸 인정하라고 합니다
아빠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하고요.
분노를 조절 못 하고 폭력적일 때도 있고 뭐든 귀찮아합니다.
그리고 귀찮아서 하기 싫은 걸 엄마 때문이라고 하고 인생을 망친 게 엄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늘상 욕으로 표현하는 거 같아요
욕으로 노래하기.. 말끝마다 씨* 개** 병* 듣고 있으면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데
일부러 그러는 거 같아요. 하지 말라고 하면 이게 다 너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럴 땐 어떻게 말해 줘야 될까요?
그런 말을 하면 안돼! 라고 늘상 말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요.
엄마와의 관계회복이 먼저인 거 같아 들어주고 받아주려고 하지만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아빠랑 만나고 자고 온 날이면 더 심합니다. 그렇다고 못 만나게 할 수도 없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A. 자녀분의 행동 때문에 어머니께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심이 느껴집니다.
아빠를 좋아하고 아빠와의 애착이 컸다는 말로 미루어보아, 이혼으로 인한 아버지에 대한 상실감은 자녀에게 큰 상처로 다가왔음에 당연해 보입니다. 자신 안의 분노와 미움을 어머니에게 돌리어 자신이 살려는 행동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에서 아버지가 어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아직 청소년인지라 판단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여 인지의 왜곡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혼의 시점이 자녀의 사춘기 시절이고, 현재도 사춘기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 사춘기에는 감정의 기복도 심합니다. 어머니께서는 힘드시더라도 일단은 자녀분을 최대한 수용하려는 노력을 해주시고, 이혼에 대한 원인 설명을 엄마 탓 아빠 탓도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서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에게는 둘 다 소중한 부모니까요. 그렇지만 그 전에 아동의 분노나 상실감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소시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반항하는 우리 아이, 이해하기
1. 욕의 맥락 파악하기&모델링
욕의 맥락을 파악하면, 아이에게 어떤 방식의 훈육과 감정 지지가 필요한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또래 관계에서 불만 때문에 욕을 했다면 아이가 느낀 좌절감이나 억울함을 먼저 공감하고 해소해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부모에게 욕을 한다면 이는 종종 애착의 불안정이나 부모 권위에 대한 반항감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단순히 “욕하지 마”라고 억누르기보다는
아이가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는지를 먼저 알아차리고,
그 감정을 대신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언어를 부모가 직접 보여주며 모델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언어적·감각적 충동 조절 놀이
욕이 충동적으로 튀어나오는 아이에게는 놀이를 통한 자기조절 능력 강화가 도움이 됩니다. 언어 치료적 놀이뿐만 아니라 감각통합 놀이 (줄넘기, 리듬 놀이, 감정 카드 맞추기 등)도 아이의 조절력을 키우는 데 유익합니다. 욕 자체에 과도하게 반응하면 아이는 “욕하면 주목받는다”는 학습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욕을 무시한다고 해서 감정을 같이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욕은 지나가되, 그 감정의 진짜 원인은 반드시 다뤄줘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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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후기] 학교 부적응 청소년이 소장님 개별 상담을 종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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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Jay, T. (2009). The utility and ubiquity of taboo words. In C. L. Wright & J. Mokbel (Eds.), The Media Scapegoat and Mom’s Mouth: Influences on Swearing (pp. xx–xx). SAGE.
Wright, C. L., & Mokbel, J. (2016). Family and peer influences on the frequency of swearing. Social Psychology Quarterly, 79(2), 123–145.
Nickel, G. (2020). Profanity as emotional regulation: An exploratory analysis. Unpublished master’s thesis, Abilene Christian Universit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