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중딩때부터 지금까지 난 왜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지못할까...?? 남을 위한 배려, 남에대한 관심, 경청, 예절, 공통된관심사 다 갖춰도 심지어 같이 함께 겪은 고난과 역경이 있어서 전우애까지생겼어도 잠깐 그때뿐이고 왜 자주 보자는 사람도없고 나조차도 그럴 상대를 여태 못만날까 고찰 많이 했는데 결국 결론은 단순하게 하나 인 것 같아^^
서로의 가치관, 관심사, 매너..등등 이런거 다 제쳐두고 인간관계는 >>>>재미<<<<만 있어도 평타는 친다고 생각함 적어도 인생 말년에 존나 심심하고 적적할지라도 사람은 안끊긴다고봄
※※※물론 이기적이고 고집쎄고 싸가지없는데 >>>유머력<<<만 있음 뭐하냐? 결국 빈 깡통이다!!! 같은 ☆극단적인☆ 얘길 하는게 아님 그런 사례는 알아서 빼고 생각해줘 그리고 그런 얘길 하는것도 아님
1. 인간관계? 그거 다 노력이야; 경청하고 리액션 잘해주면됨ㅇㅇ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해봤어?
> 다해봄..당연히 노력으로 보통수준까진 커버 가능 하지만 그 이상의 친밀함을 생성하고 유지하려면 단순히 배려심많고 얘기 잘들어주고 그런걸로 한계가 있음 이런 관계야 길가다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얘기해도 쌉가능임 인간관계가 늘 >그 시절, 그 장소에 같이 모여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잠깐...반짝 유지되고 마는 사람들의 공통점... 오랜 사이 그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하는건 걍 그거임 그 사람이랑 있어도 크게 재미없는거 그러다보니 오랜만에 만나면 어색 > 인연끊김 암만 공들여 매너지키고 관심가져도 결국 본인이랑 깔깔 잘 웃으며 대화잘통하는 사람에게로 가게되어있음
자주 만날 수 있는 힘을 만드는 원동력은 무조건 그 사람과의 '재미' 라고봄 무조건 대화에서 >>>>재밌다, 즐겁다, 웃기다<<<< 라는 포인트가 하나라도 발생되야함 그럼 안정감,편안함은 자연스레 따라오고 어색함이 없어짐 물론 대화하다보면 자연스레 >소소하게< 웃을 일이야 생기지만 아까 말했듯이 그정도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얘기해도 가능하다고봄
그냥 또 봐도 안어색하고 또 몇번 보고싶고 편하게 또 찾게되려면 무조건 재미라는 포인트가 있어야된다고봄...
2.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서로의 가치관,관심사,매너야 난 이거 안맞는 사람이랑은 친구못해
> 맞음.. 그래도 결국 0순위는 재미임 저건 0순위가 존재하는 전제하에 중요한거임 저거 다 맞고 잘 통해도 노잼이면 걍 좀 통했던 아는 지인으로 끝나는거 결국 자주 찾게되고 자주 보게되고 편할때 1순위로 찾게되는건 같이 있을때 더 재밌고 웃기고 편한 사람임 다시말하지만 >친한 친구, 친한 관계<는 같이 있을때 웃기고 즐거워야함
갠적으로 성인되서는 친구사귀기가 왤케 힘들까 라는 질문 되게많은데(물론 사바사임) 여기에 기인한다고봄 인간관계의 근본은 >>>>재미<<<<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깔깔 웃던 어린시절이 더 친구사귀기 쉬웠던거고 성인되서는 그럴일이 드뭄
3. 절친들이랑 있어도 걍 비슷한데... 이제 나이먹어서 크게 웃기지도않음
> 당연히 처음 사귈때 이미 서로 재밌고 웃기고 잘통했기에 친해진거임 지금은 그냥 정들고 편해져서 그런거고
그래서 이 나이때쯤되면 다들 현타 오는듯 같이 만나면 현실 잊어버리고 싶고 걍 배째지게 진심으로 좀 웃고싶은데 이제 서로 더이상 썩...안웃기고 노잼이니까 구질구질한 사회생활하던 공간이랑 똑같이 갇혀있는것같고... 그래서 또 피같은 내 시간빼서 볼 맘도 안나고 그런....
4. 어떻게 사람이 다 웃길 수가 있음? 애초에 뭐.. 개그맨 아닌이상 유머성 있는 사람 드뭄
> 개그맨처럼 웃기라는거 아님 어차피 사람마다 유머코드도 다르고 절대적으로 모든 사람을 자유자재로 웃길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연옌됐거나 행사mc뛰고있음 내말은 단순히 >웃긴 성격< 이 중요하단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웃긴 사람이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의 기본은 서로 잘 통하는거고 잘 통한다는 0순위는 서로만의 유머코드라는것
걍 진짜 단순히 얘기해서 같이 있을때 재밌고 웃긴게 장땡이라고봄 친구관계고 여남관계고 모든관계 다ㅋㅋ
왜 나는 친구 유지가 안될까 친구 사귀는게 어려울까 남들은 다 절친 한 명정돈 있는데 난 절친도없고...매력이 없는걸까 인생 헛살았나 하고 고민하는 사람 많고 나조차도 그랬거든
사람 사귈때 늘 열심히 노력했지만 항상 거대한 벽이 앞에 서있었고 그걸 뚫지못하는 느낌이었어 이 벽만 부수면 편한 사이가 될 것같은데 그 벽은 노력으로도 부술수없는 그냥 처음 만날때부터 정해져있는거란걸 깨달음
근데 사실 따지고보면 나도 상대에게 매력을 느꼈다거나, 편하게 생각했던 적도 없었던것같더라고ㅋㅋㅋㅋ 애초에 내 잘못이 아녔음... 그건 아까 말했듯 부술 수 없는 벽인거고 그 벽을 갖고 태어난게 내 탓이 아닌건데 늘 내 잘못으로 돌리고 있었던거 내가 또 보고싶고, 계속 연락하고싶은 맘을 들게끔 만들만한 사람을 나도 못만났던것 뿐임 걍 서로 만났을때 그 벽이 투명벽이 되는 사람을 못만난거 뿐이었어ㅠ
가끔 인복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복이란 자신과 잘맞는 사람을 잘 마주치는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확실히 인복있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그런 복이 있음 귀신같이 본인이랑 영혼까지 맞는 사람을 잘 마주쳐
5. 인복 많은 사람이 뭐 그냥 복이 뚝 떨어지는줄 알아? 다 그 사람이 매력이 있으니까 사람을 잘 만나는거임
> ㄴㄴ그래서 인복이라고 부르는거임 주변에 친구많은사람? 완벽한 성격들만 있는거 아님(물론 진짜 사람 자체가 진국인사람도 있겠쥬) 모든 완벽한 사람은없다고봄 그 사람도 분명 상성 안맞는 타입이있고 어색한 사이 만날수있는 평범한 사람이라고봄 하지만 유난히 본인이랑 잘맞는 좋은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꼬이는 사람이 있음 성격 존나 별론데 친구 주변에 많은 사람도 개많음 그 만남의 질이 좋고나쁘고를 떠나서 자기랑 잘맞는 사람을 잘 마주치는거 자체가 존나 존나 인복....
지금 주변에 마음맞는 친구가 잘없어서 스스로 까내리는 사람 많을텐데 자책안했으면 좋겠음 저렇게 결론 내리니까 맘이 편하더라
친구 많은 사람, 절친있는 사람이 다 존나 웃긴 것도 아니고 존나 매력있는것도 아님 그냥 자기랑 재미, 웃음코드 잘통하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만난거... 근데 그게 너무 부럽긴해....나도 만나고싶어 노력만했더니 이제너무지쳐ㅋㅋㅋ 충분히 중년되서도 잘맞는친구야 만날수있으니 맘편히가질라고 생각중이야^^...
글이 겁나 길어졌는데 사실 걍 인간관계는 유머코드가 젤 중요하고 그거 맞는 사람 만나는게 장땡이다 라는 소리를 너무 길게써놨네ㅋㅋㅋ
와 맞는득..ㅋㅋ 사람 만나면 편견 없이 뇌빼고 노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날 재밌어하는게 느껴짐 ..; 내가 먼저 연락안해도 주기적으로 보자고 연락오고 모임 잡히고 그럼.. 근데 난 만나는 순간에 에너지 다 쏟아부어서 먼저 연락 할 생각 안들고 보자고 하면 모임별로 분기에 한번 보는게 내 에너지의 한계치임 ㅠ
첫댓글 와 이거 맞는 것 같다..!
나도 웃긴사람 또보고싶더라
마자 예의없고 아 왜저러지 싶어도 웃기고 재밋으면 보자고 하면 그래 재미는있겠다 싶어 ㅋㅋㅋㅋㅋㅋ
오 글 되게 잘썼다 맞아 유머코드가 알고보면 사상이나 가치관도 맞아야 하는거라ㅋㅋㅋㅋㅋ 상대는 웃긴답시고 드립쳤는데 나는 불편할 수 있는 주제인 경우가 종종 있지
와 끝까지 다받아
나 두루두루 친한데 나중에는 꼭 인연끊겨서 왜그러나 싶었는데
그냥 만났을때 상대랑 온전하게 즐기지 못하고 사무적으로 대하게 되더라...그냥 스스로가 어색해
또 나도 그 상대에게 재미를 못느꼈어...그냥 코드 맞는 사람 찾기가 되게 힘든것같아
맞아 유머코드 ㅋㅋㅋ 결국 코드가 맞아야 인간관계가 이어지는거 같아 ㅋㅋㅋ
재밋어야함
와 맞는득..ㅋㅋ 사람 만나면 편견 없이 뇌빼고 노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날 재밌어하는게 느껴짐 ..; 내가 먼저 연락안해도 주기적으로 보자고 연락오고 모임 잡히고 그럼.. 근데 난 만나는 순간에 에너지 다 쏟아부어서 먼저 연락 할 생각 안들고 보자고 하면 모임별로 분기에 한번 보는게 내 에너지의 한계치임 ㅠ
ㅁㅈ ㅠ 계속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보면 티키타카 개잘됨
웃긴칭구랑 참다참다 손절하고 이글봄 ㅠㅠ
적어도 1년사귈거 4년으로 늘려주긴하더라ㅠㅠ
맞아ㅋㅋㅋㅋㅋㅋ
헐 맞는듯! 난 노잼인간이니 코드맞는사람을 찾아야겠다 ㅎ
짜증나는 지인 있는데 개그코드가 웃겨.. 몸개그하고..그래서 술자리에 그인간있는거 싫진않더라고
그리고 나도 같이있으면 많이 웃게되는 친구랑 더 만남 ㅠㅋㅋ
ㅇㄱㄹㅇ 유머코드, 빡침코드 맞으면 금방 친해지고 또 오래오래 감 ㅋㅋㅋㅋㅋㅋ
ㅇㄱㄹㅇ 티키타카가 잘 맞아야 자주 보고 싶어짐
진짜 흥미돋아...!
엉 ㅇㄱㄹㅇ 순간 개빡쳐도 입여는 순간 빡치던거 빵터져서 날아감...뒤끝없어짐
반면 개노잼? 입열면 더 빡침ㅅㅣ발 넌 걍 아갈묵념해라 ㅡㅡ
맞는거같아 여기서 '재밌는 사람'도 종류가 천차만별일거임 보편적으로 그냥 웃긴사람이기보단, 각자가 재밌게 느끼는 인간타입이 다르니까 서로 웃음코드가 맞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
맞아 ㅋㅋㅋ 나도 그런 친구들 몇 안됨
나도 공감 근데 내가 생각하는 재미는 상대방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화법, 삶 같은 게 계속 보고싶고 궁금할 때더라고ㅇㅇ
만나서 재밌게 티키타카는 했는데 남는 게 아무 것도 없으면 그건 그거대로 노잼이라고 느껴졌어
와 다 맞아 뭔가 속시원하다
오...............맞아 그ㅓㄴ런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