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안한 하루였다.
살아 있는 것을 감사한 하루였다.
목욕하고 샤워하고, 비누로 씻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느꼈다.
아늑하고 쉴수 있는 토요일이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GA 모임에서 단도박 28년의 경험을 가진 협심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은 모임 참석이 점차 뜸해지면서 결국 재발하게 되었고, 이후 약 7년 동안 모임을 떠나 있었던 경험을 나누어 주셨다.
모임을 그만두었던 것을 지금도 후회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며, 회복의 길에서 모임을 꾸준히 참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도박 생각이 잠깐 들었다. 다행히 충동이 매우 강한 수준은 아니었고, 마음을 다잡으면 조절할 수 있을 정도였던 것 같다.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롭게 느껴진 점이 있었다.
도박을 하고 싶어지는 한 가지 이유를 스스로 정리하고 잠재우면, 그 이후에는 또 다른 이유나 기억과 연결되어 다시 도박 생각이 떠올랐다.
오늘의 내 도박 충동 성향을 보고 나는 어렸을 때 정말 갖고 싶은 장난감을 발견하고, 그것을 사달라고 부모님께 계속 조랐던 적이 떠올랐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게 또 다른 하루를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12단계를 실현할 수 있게 되길 마음속으로 희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모임은,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유혹과 충동을, 점점 힘차게 막아주는 것 같습니다. 우린 함께하면서 평생 치유가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