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커피CF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
커피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따뜻하다’ ‘감성적이다’ ‘친근하다’ 등이다. 여기에 ‘세련됐다’ ‘도회적이다’는 느낌이 추가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커피는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크게 좌우한다고 보면 여성이 남성보
다 분위기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아무리 맛있는 커피라도 분위기가 엉망인 커피점을 사양한다.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이 이런 좋은 조건의 커피광고모델을 선호하는 건 당연하다. 그동안 커피광고 모델을 거친 연예인을 봐도
안성기
,
이영애
, 윤정,
배용준
, 한석규,
심은하
,
이미연
, 심은하, 장동건-수애 등 고급스럽거나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톱스타들이다.
커피모델은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여성 모델이 나오면 여성 시청자는 마치 자신이 그 모델이 된 것처럼 세련되고, 여유가 있고, 분위기가 있는 여성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이른바 ‘동일시의 효과’다. 남성이 말보로 담배를 피우면서 그 광고에 나오는 마초 카우보이를 연상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남자 모델에게는 여자 시청자들은 그 남자가 자신에게 잘 해줄 것 같고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단다.
그러니 연예인에게 커피 광고모델은 꿩 먹고 알 먹고인 셈이다. 대부분의 CF 출연은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형성한 연예인의 이미지를 소모시키는 행위다. 광고 출연료가 고액인 것은 연예인에게 가장 중요한 이미지라는 자산매각에 대한 댓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피광고는 오히려 연예인에게 필요한 새로운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다. ‘사색의 음료’인 커피 광고 모델을 거치면 겉으로만 멋있는 게 아니라 ‘생각도 있는’ 연예인이라는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커피광고 모델료는 다른 제품에 비해 낮게 불러도 웬만해선 거절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정설이다. 같은 연예인끼리도 커피광고에 나온 연예인은 뭔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고 말할 정도다.
커피모델 선정 기준은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동서식품은 ‘커피다움’을 내세운다. 커피다움이란 커피의 깊고도 진한 향기, 따뜻함, 부드러움을 의미한다. 그래서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품격 있는 인간미와 따뜻한 이미지, 대중에게 대한 친근함을 조건으로 커피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이런 조건에 잘 맞는 대표 모델로 안성기를 활용하고 있다. 24년째 동서식품 모델로 활동중인 안성기는 자상하고 편안한 남편의 이미지가 커피 광고속에서도 잘 녹아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거실에서 아내에게 커피를 건네주는 남편의 모습의 이 맥심 광고는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동서식품은 안성기 외에도 장동건-수애, 이나영, 이미연을 광고모델로 쓰고 있다.
한국네슬레의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모델 선정 기준으로 △커피 본연의 느낌인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테이스터스 초이스 브랜드가 갖고 있는 ‘세련되고 글로벌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공유하고 싶은 ‘친근함’을 갖춰야 하고, △소비자에게 권했을 때 기꺼이 소비자가 음용할 수 있는 ‘신뢰도’를 갖춘 모델이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다니엘 헤니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브랜드의 모델 선정 기준을 모두 만족시킨 ‘최초’의 인물로 평가받았다. 이 광고를 맡은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측은 “놀랍게도 사전 소비자 조사시, 모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전혀 없었다”며 “10년간 다양한 품목의 광고 모델 조사를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놀라워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커피광고 모델을 정하기 전 광고회사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호불호 조사를 철저하게 시행한다. 톱스타도 부정적인 의견이 반드시 나오게 돼있다. 남녀 커플을 내세우면 ‘누가 아깝다’는 반응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만은 예외였다. 심지어 다니엘 헤니에 대한 학력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광고주가 모델 교체를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광고회사측의 설명이다.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배용준, 이영애, 김남주, 윤정, 오미란 등 세련되고 도시적인 모습의 스타들이 광고 모델을 거쳐갔다.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의 이용신 기획팀장은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분위기 있는 커피 모델로 활동하고 싶어할 만큼 관심도가 높은 제품군에 속한다”면서 “아무리 빅스타라도 커피의 향기를 비주얼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모델로 캐스팅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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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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