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상황을 벗어나고 싶다......
원혁이가 내손을 잡아주고 있긴 하지만....불안하다......
"니네 엄마도 자살하셨다면서......"
"자살이라고?,,하하하 무슨 자살?우리엄마 살아계셔"
".....살아...계신다고?"
민아는 당연한듯 웃으며 말했고 원혁이는 당황한 듯 얼굴 표정을 한층더 굳혔다....
"원혁아...비켜봐..."-지영
"그냥 그대로 있어...너 지금 쓰러질거 같아..."
"김원혁, 지영이가 비켜보라잖아, 비켜"
"괜찮아,,아직까진,,,내가 다칠만큼 바보같은 애는 아냐,,,"
나는 원혁이 앞으로 걸어나갔고,,,민아는 좀 더 나에게 가까이 왔다.
"......최민아....미안해....."
"..."
"너가 나한테 어떻게 해서든지 분이 풀린다면 때려도 좋아....하지만 내가 이렇게 당해야 하는 이유 하나만 말해줘....."
"....하......이유랬냐?"
"어...이유..."
"니가 직접 찾어, 내 입으로 말하는 거 조차 더러워, 쓰레기 같은 년...지금 상대하는 것도 지긋지긋 하지만 힘들게 니 앞에 서있는거니까 잘들어"
"...."
"니가 너희 엄마한테 잘해주지 않은 덕분에 우리 집안 망했어...엄마도 미쳐가고 아빠는 어디있는지 조차 몰라...
니 남자친구 원혁이가 말했던건 내가 창피해서 죽었다고 했을 뿐이야. 그거 하나 뿐이라고"
"그게....나 때문이라고....?"
"잘 생각해봐 니네 잘난 엄마가 한 더러운 짓거리를!"
"더러운짓,,,,"
민아는 도망치듯 달려가버렸고,,,,복도엔 나와 원혁이......그리고 뒤늦게 달려온 은솔이가 있었다......
은솔이는 나에게 달려와서 날 안아 줬고.....원혁이는 두 손으로 얼굴을 싸맸다......
"은솔아.......원혁아.......나 부탁하나만 들어줘...."
"뭔데...."
"어떤거,,,?"-은솔
"민아가 저러는 이유좀 알아봐줘....일년이 걸리든 십년이걸리든 알려줘....."
"그거 알아야 나 그래야 살거 같아.....행복하게 사려면,.,그거 밖에 안남은 거 같아..."
난 눈물을 흘려야 했고,,,,,나에게 행복이란 그리쉽지 않은 일이었다....
민아가 저러는 이유를 알았을때....그땐 민아 앞에서 무릅이라도 꿇고 빌어야 겠다.....
슬프다....미움받는다는거....
10년은 세상사람에게.....그리고 5년은......민아라는 아이에게........
내가 모든사람에게는 '미친사람'으로 인식 된듯하게.....그렇게 난 살아왔다....
그리고 민아의 미움을 사는 이유를 알기전까진......행복한 일이 있을지.............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행복하지마 곰탱아[4]
노꺼플이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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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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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 잼써요...앞으로의 내용 무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