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도 푹해서 근처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조그마한 저수지 근처에 텐트랑 카라반(모형)을 마련하고 바베큐 할 수 있는 곳이였어요.
숯불은 아니였지만, 초보라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ㅎ
밖에서 대충 굽고 안에서 데우면서 먹는 방식이였는데, 야외에서 먹는 감성을 조금 충족시켜주는
게으른 우리 가족에겐 좋았습니다 ^^
저희 둘째 꼬맹이는 유행이 한참 지난 탑 안경을 쓰고 외치더군요
"난 인싸에요!!"
그런말은 어디서 줏어 들어가지고... ㅋㅋ
붉어져 마지막을 달리는 듯한 나뭇잎들은 곧 있어 황량해질 겨울을 예견하는 것 같아 조금 쓸쓸했어요 ㅠ
이 사진은 오늘 함께하신 장인어른이 알려준 기법!
신기했습니다 ㅎㅎ
즐거운 낮을 보내고, 더 즐거운 저녁을 보낸 우리부부.
그 즐거움의 한가운데는 말로만 듣던 흰뚜껑 장수막걸리가 있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새로 이사가신 아파트 상가 편의점에서 팔고 있어서 냉큼 집어왔습니다!
맨날 검은뚜껑만 보다 흰뚜겅을 보니 때깔이 곱더라구요! 내용물이 많이 가라앉아서 정성껏 흔들었습니다.
캬~~ 저 뽀얀 자태가 보이시나요?
검은 뚜껑보다 조금 더 달고, 쌀맛?이 느껴지는 뭔가 다른 질감을 선사했습니다.
결론은 겁나 맛있었다는 것이였습니다! ㅎㅎ
하여 와이프 특제 김치전과 최고의 주말 마무리를 했습니다 ^^
울 알럽님들도 즐거운 주말이셨길.
그리고 내일부터 좋은 일만 가득한 한주 되시길!
굿 나잇 입니다 ^^
첫댓글 장수 막걸리 안좋아하는데 저건 엄청 궁금하네요,,,
막걸리를 그냥 막 좋아하던 시절, 울 카페 알론조님께서 장수막걸리는 흰뚜껑이 맛있다는 말씀을 듣고 언젠간 먹어보리라 했는데, 그게 오늘이였네요! 맛있었어요!
와 역시
제가 알기로는 흰뚜껑 우리쌀
다른건 수입쌀로 만드는걸로 알고있어요
@kirt2050 맞습니다 맞습니다! 차이가 있더라구요!
@kirt2050
흰뚜껑은 모르겠는데
초록도 두가지입니다
평평하게 생긴건 수입쌀, 울퉁불퉁 하게 생긴건 국산입니다 ㅎ
국내산 쌀로 만든 술이고.. 요거트 맛이 살짝 납니다!!!!
저 거기 아들로 들어가도 돼요?
말 잘 들을게요
저는 딸 둘 아빠여서 행복합니....ㅋㅋ
객원 아들로 언젠간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ㅎㅎ
둘째 따님은 누가봐도 인싸 맞으신데요 ㅎㅎ
어쩔땐 한없이 쭈구리면서 이렇게 가끔 보이는 터무니 없는 자신감이 어이없는 아이입니다 ㅎㅎ
풍경사진이 참 멋집니다.
둘째따님은 인싸맞으시네요 ㅎㅎ
포즈부터가 다릅니다.
둘째가 이윤 모르겠지만 항상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연습하곤 합니다 ㅎㅎ
전 초록 뚜껑을 좋아하긴 하지만 뭣이 중헌디.. ㅋ 안주와 가족이 있다면 그게 최고죠
맞아요 ㅎ 저 역시 초록뚜껑도 좋아하고, 뭣보다 집에서 이렇게 맘편히 함께 즐길때가 참 좋더라구요 ^^
여유도 느껴지고 표정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보여요 크
어젠 이상스레 참 여유가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ㅎ
오늘부터 몰아닥칠 밀린업무를 무의식적으로 완벽 차단 했었나봐요 ㅠ ㅋㅋ
장인어른의 기법 좋군요!
원래 많이들 사용하는 기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 경험해봐서 넘 신선했네요 ^.^
우와~ 여기 어딘가요~ 놀러가기 딱인것 같은데요~ ㅎㅎ
계룡 입암 저수지입니당 ㅎ 생각보다 아담해서 근처일 경우 방문하심 좋을듯요 ㅎㅎ
@락앤놀 계룡이군요~ 담에 참고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따님 너무 귀여워요
감사합니다 ㅎ 제 비타민들이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