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탄생 53주년을 자축하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다진 강릉시민 한마음달리기 대회에서는 김민호(20)씨와 박경자(44·여)씨가 남녀 각각 1위를 차지.
33분 04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한 김민호씨는 체육학과 진학을 준비하며 현재 강릉 명륜고 육상부 선수들과 하루 2∼3시간씩 꾸준한 훈련으로 체력을 다지며 이날 대회 선전을 예고했으며 김씨는 “달리기가 좋아서 취미로 시작한 것이 이제는 가장 잘 하고 싶은 스포츠가 됐다”며 “체육학과에 진학해 미래 육상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44분58초의 기록으로 여자부 1위를 차지한 박씨는 경포호수 마라톤 클럽 회원으로 매일 한시간씩 경포호변을 뛰며 체력을 단련. 또한 31일 오전 강릉종합경기장 옆 잔디광장과 경포 일원을 잇는 10㎞ 구간에서 열린 ‘제9회 강릉시민 한마음달리기 대회’에 각급 기관 단체장 및 지역인사들이 시민들과 함께 달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는데 최명희 강릉시장과 김진춘 강릉교육장,강희문·심영섭·왕종배·홍달웅 강릉시의원, 박정희 전 강릉시의원, 김남훈 강릉∼원주간 복선전철추진협의회 공동의장, 백선옥 강릉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정덕교 여성정치연맹 강릉지회장, 심성희 자유총연맹 강릉여성회장, 이승희 주부클럽 강릉지회장, 황준구 강릉시 자율방법연합회장, 강희태 한전강릉지사장 등 기관 단체장과 지역인사 20여명은 이날 시민들과 경포호 일원을 함께 걷고, 뛰며 시민 화합 한마당 잔치를 연출했다.
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 화합과 시민 건강을 다지는 자리로 열린 강릉시민 한마음달리기 대회에는 매년 지역사회 각계의 자원봉사가 대회 성공 개최에 일조을 했는데 햇살적십자봉사회는 1회 대회부터 9년째 달리기 대회 급수봉사를 자처하며 대회 참가자들의 마른 목을 적셔주는 한편 강릉경찰서, 동인병원 응급의료팀도 교통통제 및 응급의료 지원 등으로 안전 대회 개최에 한몫. 특히 올해는 독도코리아녹색운동연합이 참가해 차량 부착 스티커 등을 나눠주며 강릉시민들의 독도사랑 실천 의지를 북돋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순위 경쟁보다 시민 화합의 장으로 펼쳐진 강릉시민달리기 대회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함께 푸짐한 경품 추첨 기회가 대회 참가 즐거움을 배가시켰는데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운동 일환으로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부분의 기관 단체들이 자전거를 경품으로 기증해 눈길. 이날 경품 추첨에는 자전거 70여대를 비롯, 화장품 등 100여점의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하기도 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이재용 기자님(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