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헤이큐피드샷마핥
안녕 여시들!
오늘은 우리 엄마와
길냥이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해.
바야흐로 1년 전..
우리엄마는 매일 천변을 돌며
산책을 하셔!
어느날부터 엄마는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40분동안 천변을 돌며
산책겸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셨지.
그러다가 천변 반대편에 있던
작은 길냥이를 만나게 되었어!
이 길냥이는
천변을 산책하던 수많은
주민들이 만들어준 집에서
기부된 사료를 먹으면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있었지.
그러던 어느날..
고양이는 심한 구내염을
앓게 되었어..
엎친데 덮친격으로
피부병까지 생긴거야..
그렇지만 누가 나서서
이 아이를 치료해줬겠어..
길고양이일 뿐인데..
그렇게 이 아이는
집 깊숙히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대.
어느날부터 길냥이가
안보이자
엄마는 집 안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다 죽어가던 이 아이가
안쓰러워서 병원에 데려가셨어.
비싼 병원비를 내가면서
이 아이를 치료하셨고
회복하는 과정동안에는
우리집에서 돌봐줬었다고 해.
피부병에 바르는 연고가
적은 용량에 만원도 넘었지만
엄마는 이 아이를 위해
매일 발라주셨대.
그렇게 회복하게 된 야옹이는
다시 본인의 집으로 가게되었고
엄마는 매일같이 이 집을 방문하셔서
밥도 주고 물도 갈아주시며
약도 발라주셨다고 해.
이렇게 직접 글을 붙여서
사람들에게도 부탁을 하셨지.
그렇게 일년이 지난 지금
야옹이는 이렇게 살이 찌고
피부도 나았어!
물론 구내염도 싹 나았구!
이 야옹이도 엄마의
진심어린 사랑을 느꼈는지
엄마가 부르면 저 멀리서도
엄마한테 뛰어온대!
지금은 겨울이라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산책은
안가시는데
야옹이 물이 얼어서
못먹는다고
차를 끌고 가셔서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서
매일 일부러 가셔!
아직도 이 야옹이는 이름이 없엌ㅋㅋ
그렇지만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
이름이 뭐가 중요하겠어~!
다른 사람한테는 다가오진 않는데
엄마가 부르면 어디서든 달려오고
엄마가 걸으면 같이 걷고
엄마가 뛰면 같이 뛰고
엄마가 멈추면 같이 멈춰서
애교를 부린다고 해~!
엄마가 없었다면
쓸쓸하고 아픈 상태로
고양이 별에 갔겠지만
지금은 아주 건강한 야옹이가 되었지!
사실 우리집에도 이미
고양이가 있어!
엄마가 그러더라구..
집에 내새끼가 있으니
바깥에서 보이던 이 야옹이를
지나칠수 없었다고..
태어나기를 길고양이로 태어나서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는걸
두고만 보고싶지 않으셨대.
어쨌든 해피엔딩❤️
나는 이 야옹이도 기특하고
엄마도 너무 대단해❤️
이 둘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구..
내 글이 여시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여시들이 궁금해하는
우리 본가 고양이
이름 : 다정 (다정이)
다음 고양이들은
내가 독립해서 키우는
길냥이들.
첫째
이름 : 설렘 (설렘이)
포인핸드에서 공고 마지막날
데려옴!
둘째
이름 : 레오 (오레오 할때 레오)
여시에서 데려옴.
셋째
이름 : 크리 (미라클 할 때의 크리)
여시 달글에서 임보하다가
임종보호 하게됨.
내 새끼들.
이 글을 읽는 여시들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으면 좋겠다.
+++ 2023.02.22
고양이가 다시 구내염이
발생해서 병원가서 치료를 받았어!
치료받는김에 중성화 수술을 했고
엄마는 이 아이의 평생 보호자가
되기로 하셨어!
아직은 집에 임시거처를 만들었지만
서서히 이 아이가 살아갈
환경으로 만드실거래!
우리 첫째랑 아직 낯가리는데
둘이 같이 잘 살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줘!
첫댓글 너무 따듯하다 ㅎㅎ 여시랑 여시 어머니 복 받을가야!
𝙈𝙄𝘾𝙃𝙄𝙉 ㅜ ㅠㅜ ㅜㅜㅠㅠㅜㅜ 2/22일이면 오늘? ㅈㄴ 따숩자나ㅠ
다정이랑 합사도 무사히 성공하구 행복하길♡
너무 따스하다. 여시도 여시어머니도 가정도 늘 따뜻만 하고 평안하길 바래 복받을거야!!!!
어머님 진짜 너무 따수우셔 ㅜㅠㅠㅠㅠㅠ 모두 행복한 냥생 되길...❤️
나 이거 너무 좋아하는데 최신 편(?)도 너무 완벽하다 ㅠㅠ 뜨수워 어머님도 여시도 항상 행복한 하루들만 가득할거야! 🤍 다정이랑도 금방 친해져서 모두 즐거운 날들만 있었으면 ㅎㅎ
아우 천사같은 어무니와 천사같은 고양이 운명적인 만남!!!!!!!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ㅠㅠ 넘 감동적이다
어머니랑 여시랑 복 많이 받고, 냥이들도 츄르길만 걷길
복 많이 받고 고양이들과 항상 행복하길 바라💛
대박 ㅠㅠ 너무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이다..
ㅠㅠ이글 읽었던거 기억나ㅠㅠㅠ 진짜 천사 아니시냐구ㅠㅠㅠㅠㅠ 여시네 가족 모두 건강하고 늘 행복하길💚💚💚
어머님 너무 따쓰하시다. ㅜㅜㅜㅜㅜㅜ 진짜 야옹아 항상 건강해야해
와 전에 읽었던거 생각나는데 그래도 안전한 곳에서 살면 좋게싿 했는데 결국 여시네 가족이 되었구나ㅠㅠㅠㅠㅠ
여시와 어머니 그리구 냥이들까지 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게 지내길!!!!!!!!
ㅠㅠㅠㅠ어머니 어서와 옳지 하시니까 냥이 오종쫑쫑 걸어오는거 너무너무 따숩고 귀엽고 힐링된다💛💛💛
길냥이가 아주 얌전하고 착하네 ....
어머님 정말 복받으실 거야 생명을 구하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데
해피하다.. 진짜 어머니 마음이 너무 따수우셔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길ㅜ
완벽엔딩.. 어머니도 여시도 냥들도 모두 천사같다
여시야 어머님께 아는언니가 어머님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했다고 전해줘
복받아용
감동적이야 ㅠㅠ 어머님 여시 냥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