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경상남도 남부에 위치한 시. 시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섬 거제도는 대한민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인구도 제주도 다음으로 많고 섬을 본토로 하는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한 시이다. 철도가 없는 시군구 중 인구가 제일 많은 곳이기도 하다.
산달도 패총에 빗살무늬 토기 등의 신석기 유물, 소동리에 간돌칼, 사등면에 남방식 고인돌 등 여러 유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 문화가 육지 못지 않게 발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1914년 일제에 의해 통영군에 통합되어 버린 흑역사가 있다.
장승포를 어업기지로 삼아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였다. 이 때문에 장승포와 지심도는 태평양 전쟁 말기에 미군의 공습을 받기도 했다.
해방 이후 6.25 전쟁 때는 낙동강 방어선의 최남단 방어선이었고 거제 둔덕에 집결해 거제 방어 임무를 맡은 국군이 통영 상륙 작전을 성공하였다.
"중립국...중립국" 이란 대화로 잘 알려진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공간적 배경이기도 하다.
1953년 통영군에서 다시 거제군으로 분리되어 나왔으며 이후 1995년 시, 군 통합 때 거제군과 장승포시를 다시 합쳐 거제시가 되었다.
본섬 거제도 포함 73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속해 있으며, 본섬의 해안선은 2020년 기준 약 443km로 대한민국 섬 중 가장 길고 간척으로 면적은 넓어지고 있다.
섬이지만 육지와 가까워 서쪽 통영은 거제대교와 신거제대교, 북쪽 부산은 거가대교를 통해 연륙되어 육로운행이 자유롭다.
기후는 온난습윤하다. 겨울철 평균기온이 제주도 다음으로 높다. 눈이 잘 오지 않는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을 자주 받아 연평균 강수량이 2,000mm를 유일하게 넘어 남북한 통틀어 연강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2023년 1월 인구수 236,301명
거제는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6명이 조선업에 종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에 있는 거제역, 거제해맞이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애초에 한자부터 巨濟(거제시)와 巨堤(부산 거제동)로 다르다.
2030년경 가덕도 신공항이 정상적으로 개항할 경우 거제시청 기준 공항접근성이 30분 내로 가까워지게 된다.(자차기준)
1970년대 이전에는 농수산업이 주를 이루는 시골 마을이었으나 거제대교가 개통되고 양대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조선산업이 극도로 발달하였다. 조선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65%가량 그 외 관광산업 수산업이 주력산업이다. 조선업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외 4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으로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
거제 지역경제에서 조선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도 하고, 조선업 자체가 고용창출효과가 워낙 큰 업종이다보니 조선 불황은 거제와 그 주변 도시의 고용절벽으로 이어진다. 이런 사정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우조선해양을 정부에서 죽이지 못하고 계속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리는 것이다.
면적의 17%가량이 농지이며 주로 쌀과 온난기후에 적합한 작물이 재배된다. 특산물로 유자와 고로쇠, 맹종죽순이 유명하며[19] 고구마, 귤, 한라봉, 파인애플도 재배된다.[20] 특이하게도 한때 거제면에서는 알로에 농장이 흥했던 적이 있다.
양식으론 굴, 멍게, 홍합, 광어, 우럭 등이 있다. 해산물을 먹을 땐 해수욕장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보다 어판장이나 양식장이 있는 포구 지역이 월등히 싸니 참고하자. 시내에선 고현시장과 옥포국제시장이 있지만, 어판장만은 못하다.
삼성중공업과 고현버스터미널을 끼고있는 장평동 ~ 고현동~상문동 일대, 대우조선해양을 끼고있는 옥포동 ~ 아주동 ~ 장승포동, 능포동 일대가 양대 상권이자 주거지이다.
거제 시민들의 경우 거가대교가 개통된 이후에는 부산으로 가서 쇼핑하는 경우가 많다. 2000번이 개통된 이후에는 부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서, 주말이 되면 헬게이트가 열린다.
따뜻한 기후 ‧ 리아스식 해안 ‧ 수많은 섬 ‧ 해안절벽 ‧ 몽돌해변 ‧ 모래해변 ‧ 갯벌 ‧ 산과 숲. 그리고 유서깊은 역사가 공존하는 곳. 풍부한 해산물에 교통도 섬치고는 상당히 좋다보니 인프라 같은 외적인 면을 제외하고 관광자원으로 보면 전국적으로 타고난 지역이다. 주요 관광지들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 많다.
대구탕, 굴구이, 멍게(성게)비빔밥, 도다리쑥국, 물메기탕, 멸치쌈밥과 멸치회무침, 생선회와 물회, 바람의 핫도그, 볼락구이가 거제 9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외에 특산음식으로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는 몽돌빵과 유자앙금의 유자빵, 해물뚝배기와 게장 등이 있다.
해안선이 길고 만이 많다보니 해수욕장도 16개로 경남에서 가장 많다. 동해처럼 파도가 세거나 수심이 깊지 않고 서해처럼 뻘이 섞인 곳이 아니라 탁하지 않고 수질도 전국구급으로 깨끗하다.
몽돌 유출이 심한 편인데 옛날에 비해 작고 고운 몽돌이 많이 줄어들었다. 한 해 100만 명이 방문했을 때 10명 중 1명이 한 개씩만 집어가도 10만 개의 몽돌이 사라지는 셈이라 심각하다.
조선소 덕에 평균 임금이 높았던 관계로 물가는 인근 도시인 부산 및 통영보다 훨씬 비싸며, 심지어 서울 강남 지역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것도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부산으로 나가기 편해졌기에 그나마 개선된 것으로 그 전에 육로는 통영으로 가는 길 밖에 없던 시절엔 불편한 교통+산업도시+남초지역의 특성에 따라 배짱장사가 판쳤었다.
딱히 고사양도 아닌 피시방이 시간당 회원기준 1300원, 비회원 1500원이 기본이었으며, 김밥천국 등의 분식집도 대부분 김밥 한 줄에 1,500원에서 많게는 2,500원 까지 나갔다.
조선소 임금이 높으니 비싸기도 하고 오랫동안 조선업 위주로 발전하다보니 해산물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유통이 발달되지 않아 더욱 비싸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조선소 종사자(직영, 선주감독, 설계 등)가 살기에는 괜찮으나, 공무원, 협력업체 근로자가 살기에는 선호도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거제 방언, 그러니까 사투리가 굉장히 기묘했었다. 타지 사람이 들으면 이게 정말 한국어인가 싶을 정도로 알아 듣기 힘든 수준. 난이도면에서 통영 방언과 비슷하지만 거제 방언의 난이도가 약간 더 높다.
다리가 놓이고 조선소 근로자들이 들어오면서 과거의 섬으로서의 특성이 희석되면서 차츰 일반적인 경남 방언으로 대체되기 시작해 80년부터는 진짜 거제 방언을 듣기가 힘들어졌다.
거제는 산이 많고 평지가 드물다보니 아파트 비율이 높고 도심에 집중되어 있다. 고현동, 상동동, 장평동, 양정동, 옥포2동, 아주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조선소 주변에는 원룸도 많다.
장승포동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전시회, 영화상영 등을 한다. 실내수영장, 식당, 카페, 호텔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바다와 장승포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다.
상동동에 거붕백병원(299병상), 장승포동에 대우병원(225병상), 연초면에 맑은샘병원(205병상)이 대표적인 종합병원이다. 상위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부산이나 창원으로 가야 하는데, 거가대교가 개통된 현재는 보통 부산으로 간다.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명의 대통령이 나왔다.
(김영삼, 문재인. 단 두 명 다 거제시 태생이기는 하나 정치활동을 대부분 부산에서 했다.)
첫댓글 거제 저번에 갔을때 너무 좋았음ㅜㅜ 근데 확실히 산이 많아서 운전하기 빡시더라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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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도에 다리 생겼으니까 옛날부터 차로 이동은 가능했어~~
다음주에 거제간다
오 나 거제 살았었는데 이렇게 읽으니까 신기하다ㅋㅋㅋ 관광지라고 놀러오는 사람들한테 항상 의문이었는데.. 뭐 볼게 있다고 오지?! 싶었음 근데 떠나오니까 푸른바다가 참 그리워~
헐나두ㅋㅋㅋ
거제에도 미군의 폭격이 있었구나 몰랐어 왜놈은 반드시 피해를 주네...
교통과 음식이 별로였지만(2년살았음) 그 냄새랑 바다가 그리워
와 나 다음주에 거제도 가…!!!!!!! 어디어디 가야 뽕 뽑고 올까 너무 예쁘네
쩌리에서 거제도 보는 거 신기하닼ㅋㅋㅋㅋㅋ고향 떠난지 십년 됐는데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내려감ㅠㅠ
거제 개좋아 케이블카도 생겼는데 개좋음ㅠㅠㅠㅠㅠㅠㅠㅠ배말칼국수랑 톳김밥 제일 맛있었던거 같음!! 회도 신선하고ㅠㅠㅠㅠㅠ
와우 무섭고 멋지다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난 해질때쯤에 갔었는데 석양이 진짜 핑크핑크하고 존예엿어!!
케이블카 멋있더라!
본문 사진에 나오는 모노레일은 화재로 운행 안한대ㅠ
케이블카 뷰 진짜 멋짐 ㅋㅋㅋ 다른나라같아
헐 저기 중간에 커플이 손잡고있는 저 동굴은어디야..? 밤하늘은 포샵이려나..되게멋지다.. 나도 혼자가서 찍고싶어..ㅜㅜ아근데 혼자 여행다니면 사진찍어줄사람이 없어서 그건 좀 아쉽다ㅜㅜㅜ
오 고마워 근포땅굴!!! 나도 담에 여행야무지게하고와야지ㅜㅜㅜㅜㅠ
거제도 진짜 넘 좋아 최애 여행지야ㅠㅠㅠ
와 거제 2주애 한번 가는데 ㅋㅋㅋㅋㅋ 운전하기 불편해!
..집에 가고싶다 증말 ㅜㅜㅜ
진짜 저래...?? 가보고싶다
거제 살다왔는데 살기 너무 좋음....운전은 거기서 면허따서 그런지 어려운지 모르겠고 그냥...좋아ㅜㅜ 일자리만 있다면 평생 살 수 있는 곳..
나는 원래 자연이나 레저활동 좋아하고 댕댕이 키워서 살기 진짜진짜 좋았어...사람들도 다 여유롭고 남자들은 아무래도 빻았지만 어딜가면 안 빻았겠어? 여자들이랑만 어울려 놀면서 넘나 행복했음..한평생 살았던 곳에서보다 거제에서 만든 친구들이랑 훨씬 더 친하고 좋음
웬만하면 있을거 다 있어서 불편한 점은 딱히 없는데 어지간하게 만족하고 사려면 차는 무조건 있어야함.....
@누룽지냠냠 나는 위에 말했다시피 어려운지 모르겠는데..위에 댓글 중에 운전 까다롭다는 댓이 있어서 언급했어!
정글돔 너무 좋았어
타지 사는 거제러 고향이 그립슴다ㅠㅠ 근데 막상 살면 또 심심하긴 해
거제 예쁜데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