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MZ세대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물가와 고임금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피크시간대에 '혼밥' 손님을 받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최대한 많은 손님을 받아 매출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47)는 "손님을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혼자 와서 2~4인석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으면 점심시간이 한정돼 있어 매출에 타격이 있다"며 "원래는 가리지 않고 받다가 고정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혼밥 손님을 점심 피크시간대에는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조 모씨(41)는 "점심시간이 시작될 시간에 8인석에 혼자 온 손님이 앉아 이를 다른 좌석으로 안내했다가 손님이 기분 나빠 하며 나간 적이 있었다"며 "혼자 오는 손님들을 보면 대부분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단체손님보다 천천히 먹고 나가 회전율에 타격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손님들의 반발도 크다. 평소 혼밥을 자주 한다는 직장인 최 모씨(27)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손님 입장에서 황당하긴 하다"며 "그런 식당을 보면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도 가지 않게 돼 결국 장기적으로는 자영업자의 손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와 임금 상승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마진이 적게 남는 자영업자들의 경우 이런 전략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전략을 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손님이 많이 오는 곳들이라는 의미인데, 잘되는 식당들까지 불경기의 타격을 입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혼밥족이 첨부터 8인석 앉은건 아닐듯 자리가 다 차있고 거기만 비었음 앉을수 있음 음식 기다리다가 자리 나면 옮길수 있느니깐 젤로 애매한건 밥먹고 있는데 자리나서 옮겨달라는거...옮겨주면 고마운거지 그땐..강요할수 없음
난 그래서 매일 2인분씩 시켜먹음
음식 남기기 싫은데..
벽쪽에 1인석 있으면 눈치안보이고 좋든데
벽 테이블 많이 만드세요~
1인손님은 합석해야할수도있다고 붙여놔주라..
내가 맨날 혼자 먹냐고 담엔 사람 데리고 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