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열린 전국보훈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가 친북 논란이 있는 독립유공자와 공적조서가 허위로 드러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훈을 박탈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가짜 독립유공자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설이 아니라, 북한 김일성 정권을 만드는 데 또는 공산주의 혁명에 혈안이었거나 기여한 사람을 독립유공자로 받아들일 대한민국 국민이 누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상훈법을 인용하며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건국 훈, 포장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일운동을 했다고 무조건 오케이가 아니다”라며 “이는 진보, 보수에 따라 좌우될 것이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 정통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훈부는 전날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거나 공적조서가 허위로 들어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훈을 박탈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광복 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손혜원의 부 손용우(1923∼1999년), 공적 조서에 나온 출신지와 활동 시기가 달라 언론에서 ‘가짜 광복군’ 논란이 제기됐던 고(故) 김원웅의 부모인 김근수(1912∼1992년)·전월순(1923∼2009년) 등이 보훈부의 재검토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한민국 정부수립에는 기여한 공이 명확하지만, 친일 논란이 있어 서훈을 인정받지 못한 죽산 조봉암(1898∼1959), 동농 김가진(1846∼1922) 등을 서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부는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하나 서훈이 취소된 언론인 장지연(1864∼1921)에 대해서도 공과를 가려 재서훈하는 방안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렛
2023-07-03 09:53:10
철저하게 조사해서 가짜들 모조리 수장시켜 버려라. 그리고 설령 독립운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북한에 협조한 간첩들 명단도 모조리 불태워 버려야 한다.
bm21c****
2023-07-03 10:14:46
남로당 수괴 박헌영 부인한테 왜 노무현이 훈장을 수여했는지, 정밀 조사하여 사법처리하라. 혹시 문재인이 관여한게 아닐까? 철저히 수사하라.
bien
2023-07-03 10:38:33
5.18 유공자들도 재검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데?
입짧은망고904
2023-07-03 11:08:38
장관 잘뽑았네 ~거짓이 판치는 세상이다 . 이참에 518 민주화 대상자도 그날 광주에 없었으면 전부 박탈해라
kimuc815
2023-07-03 11:24:45
가짜 독립유공자뿐 아니라 가짜 민주화 운동 유공자들도 색출해 내야 한다. 이해하기 힘든 것은 5.18정신이 그렇게 자랑스러운 정신이고 헌법 전문에도 넣자는 사람들이 왜 5.18 유공자 명단을 밝히는 것을 꺼리는가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온갖 혜택을 받으려면 그에 대한 공정한 기준과 절차가 있어야 한다. 뭐가 무서워서 공개 못하나? 5.18정신이 자랑이라며? 자랑스러운 그 정신으로 떳떳하게 유공자들 명단 밝히기 바란다. 5.18 정신에 대해 모든 국민이 자랑스러운 정신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첫번째 필요조건이다.
dion
2023-07-03 11:17:34
대한민국 유공자는 무조건 항일과 반공의 교집합에서만 기려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