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홍어집가세 주인아줌마의 후덕에 인심때문에 잠을 잘 잣다...
늦게까지 술 먹어도 아침이면 잘도 일어나는 나는 아직 젊은이다...
일어나자 마자 밥을 한그릇 후다닥 먹고는 서구 쌍촌동으로 향했다...광주에 사는 아는햄이 밥 사준단다...
근데 이분이 나를 데리고 나주쪽으로 막 간다...쩝 시간이 없는데...ㅡ,.ㅡ;;
근데도 게장집 맛난데 있다면서 막 간다...가다 보니 아는 집쪽으로 가는것 같다...
광주에만 오면 꼭 먹는 게장집쪽이다...동곡의 공곡게장집이다...
맛나게 먹었다...근데 쇠주도 한잔 하잔다...성의가 있지 거부 하지 못한다...쇠주 한병을 먹었다...정 없게 한병으로 안된다고 한다...그래서 한병을 더 먹었다...낮술을 먹고 취했다...쩝...부모도 몰라 볼 정도까지 아니지만 기분 좋게 취했다...
근데 햄이 하는 말이 나를 아프게 한다...오늘 형수님 생일이라 식구들 다 모였는데 나 때문에 나오셨단다...
형수님도 나 만나러 간다니깐 흔쾌히 나갔다 오라 했단다...미안해 죽것네~~~
그래서 돌아 오는 길에 꽃집에 세워 달라 하고 형수 생일 선물로 꽃다발을 하나 삿다...형수 무쟈게 좋아라 한다...
늦었다...클났다...택시를 잡았다...택시 기사분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신호고 머고 막 무시하고 국립묘지로 달려간다...
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장소 도착을 하니 2시 30분이다...그나마 그 기사님 때문에 많은 시간이 단축이 되었다...
택시 요금이 만3천원 나왔는데 감사하다면서 2만원을 주었다...늦어서 미안한 마음에 뛰어갔다...
다행히 나보다 일분 늦게 도우부햄이 도착을 했다...모든 화살은 도우부햄에게 날라간다...고마운 도우부햄...(__)
그리고 시작된 우리들의 행사...사진을 보기전에 무거운 맘을 풀기 위한 귀여운 사진 하나 투척하고 시작하자...
울 카페 쵝오의 귀요미 꼴통햄의 쾌변 사진은 다시 봐도 잼나다...
그리고 오늘은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들이라 개인적 사진이 없음을 먼저 알리고 시작을 할까한다...
2013년 5월 18일...
마음이 무겁다...하늘도 무겁다...
광주의 민주열사들 앞에서 부끄러운 삶을 살았던 내가 작아만 진다...
늦게 도착을 해서 좋은건 하나 있었다...
내가 도착을 하고 도우부햄이 도착을 하자 바로 진행이 들어갔다...
앞에선 우리의 막둥이들이 깃대를 들고 선배들을 이끈다...
모두가 숙연한 표정으로 우리들은 열사들이 쉬고 계시는곳으로 이동을 한다...
그날의 함성이 느껴지는듯한 동상...
저 울부짖음은 동지들의 힘찬 함성과 함께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지켜온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식순에 따라 묵념...
헌화도 하고
귀요미 꼴통햄의 장난끼는 어디가고 이런 엄숙한 표정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려주시고
본격적으로 님들이 계신곳을 찾아 넋을 위로 해 드린다...
남자 여자 어른 아이 상관이 없다...
써글 시키들 이런 짓을 하고도 양심의 가책은 느끼고 살아갈까?
29만원뿐이라면서 떵떵거리고 사는 대머리시키
홍어배달이라고 글을 올리는 일베시키들은 이런 아픔을 언젠가는 겪을것이다...
다시 열사들의 무덤 앞에서 묵념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가슴이 아프다...가슴이 답답하다...가슴이 뜨겁다...
이렇게라도 내 마음을 풀고 싶은데 그렇게 풀리지가 않는다...
이겼어야 했다...
그 정신을 이어갔어야 했다...모두 반성을 해야 한다...
이런 애기들을 데리고 많은 분들이 오셨다...
우리는 이 아픔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시는 우리 민족에게 이런 아픔이 있으면 안된다...
그래서 33년전 그날을 절대 잊으면 안된다...
카페 회원님들이 좋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아니 항상 나보다 더 앞서가는 생각을 가지고 함께 움직여주니 좋다...
5월의 노래...가사가 아직도...쩝
누가 그랬을까?
이 안내문에 장난질을 친 새끼는 누구일까?
글짜 모서리에 칼로 페인트를 빗겨낸 인간은 누구일까?
천벌을 받을 놈...
무명 열사들...연고가 없는 열사들...유명이며 연고도 있지만 나라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열사들이 있는곳...
우리는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
우리가 차린 밥상이 많이 모자라지만 우리의 마음을 담았기에 맛나게 드셔주셨을것이라 믿는다...
자리가 모자라 서서 인사를 한들...앉아서 인사를 한들...
이 시간을 흔적으로 남길려고 사진을 찍는 나도 모두 같은 맘이다...
아픈 맘...고마운 맘...감사한 맘...
도우부햄이 중후한 목소리로 추도문을 읽어 나간다...
사만햄의 마음이 담긴 글 솜씨...멋진 목소리로 읽어 내려간 도우부햄...
격하게 사랑한다...
특히나 도우부햄은 추도문을 읽어 내려갈때 사투리도 사용하지 않는다...조금은 신기도 하다
회원분들 돌아가면서 한잔씩 올렸다...
맛나게 드시고 그날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셨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시 임을 위한 행진곡...
마지막으로 추도문을 태우고는 음식을 우리들이 먹었다...
광주갈마구님...진짜 맛나게 잘 먹었어요...
대구정모때도 광주정모때도 님 때문에 무쟈게 잘 먹었어요...
두 정모때 먹은 음식으로 살이 5키로는 늘어난듯...
나 책임지세요...
입이 찢어진다...ㅋㅋㅋ
그만큼 맛나다는 말이겠지...표정이 말을 대신 한다...
내려오는 길 발걸음이 무겁다...쩝
분단된 나라...
언제나 통일을 할까?
언제나 영호남이 하나가 될까?
언제나 야권이 하나가 되어 저 수구꼴통들을 벌 줄까?
마음이 답답하다...
내년 5월이면 다시 찾을 이곳이지만
오늘도 쉽게 발걸음을 떨어지지 않는다...
마지막 입구에서 다시 만난 우리들...
이기는 그날을 위해 홧팅을 한번 외치고 숙박지인 순창으로 향한다...
정말 좋은 말이다...
내가 사는곳에서는 상상도 못할 말이다...
아...오늘 내가 온 이곳이 바로 신천지구나...
지난 시절 김대중대통령 시절에 홍보 비서관을 지내셨던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겸 대변인님 께서 특강을 오셨는데
잼난 이야기를 참 많이도 해 주셨습니다...
윤창중 사건을 비롯하여 비서관님이 겪었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을 풀어 이야기 해 주시고
눈물이 많았던 김대중대통령님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들...
노무현대통령과 김대중대통령간의 잼난 이야기들...
전날 부터 우리와 함께 해 주신것만 해도 감사한데 잼난 숨겨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꾸부닥(__)
때론 진지하게 때론 감동을 받고 때로는 웃으면서 보냈던 시간...
완전 젠틀하시고 완전 쿨하신듯...
맛난 저녁도 사주시고...맛난 이야기도 들려 주시고 맛난 쇠주도 사 주신 고마우신님...
다시 광주를 찾아 가면 전화 드려도 돼죠? ㅋㅋㅋ
특강이 끝나고 기념 촬영 한컷
건배제의를 해 주시는 최경환비서관님...
고마운 사람 한분 더...
묵묵히 횐들에게 맛난 음식을 주는 사람...
잘 찍을려고 했는데 카메라가 흔들렸다는...
근데 묘하게 이 사진이 더 이쁘게 나왔다는....쩝...
이넘의 주뎅이 때문에 다음 정모부터 굶을것 같다는....^&^
생일을 맞으신 두분 다시 한번 축하축하...
난 생일이 1월 달인디 어케 기다리지...쩝
우짜지간에 많은 사진과 허접한 글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서울시청에서 사진을 찍을려고 카메라를 들고 가서는 광각 하나만 가지고 참 성의 없게도 사진을 찍은것 같아 죄송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흔적을 남겼다는 점 하나로 귀엽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딸랑 딸랑...
로우키 아우가 사진을 찍을것이라 생각 했기에 정모에 대한 대비 없이 슬렁슬렁 사진을 찍었다는...~~
핑계 없는 무덤이죠...헤헤헤
내일은 서울 시청광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조메 잼난 사진들도 몇장 있을것 같습니다...
I`ll Be Missing You / Puff Daddy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영화님을 함 뵈야 하는데..ㅎㅎㅎㅎ
무지 잼있는 형이에요 ㅎㅎ
오프에 나오시면 볼수있지요..
네 가능한한 시간을 만들어 보도록 할께요~~~
행동하는 양심.
모두 들 수고하셨고 숙연한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담에는 같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