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구·울주군, 정치권·노동계에도 러브콜
산업도시 울산의 숙원인 '국립 산재재활병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입지 후보로 추천된 지역 각 기초자치단체간의 물밑 유치전도 가속화되고 있다.
30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노동부가 국립 울산산재재활병원 설립 타당성 용역(조사기관 서울시립대 산업경영연구소) 결과를 오는 8월 중순께 발표키로 하고, 지난 6월부터 이번달 16일까지 남구, 북구, 울주군 등 5곳의 추천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를 완료했다.
추천 후보지 5곳은 남구 무거동 삼호산 주변(3만㎡)·옥동 남산 주변(3만㎡), 북구 호계동 모 초등학교 주변(3만㎡),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3만8000㎡)·상북면 궁근정리(3만9000㎡) 등이다.
추천 후보지에 포함된 남구·북구·울주군은 타당성 용역결과가 산재재활병원 입지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지역 정치권 뿐 아니라 노동계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치열한 물밑경쟁에 돌입했다.
북구청은 "지역 국회의원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북구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며 "북구는 기존의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 인접한데다 신규 산업단지도 조성되고 있어 입지적으로 가장 유력한 점을 용역기관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청도 지역 국회의원의 총선 공약인데다 입지적으로 남산·삼호산 주변으로 공단 근접·교통여건 등의 제반 여건이 뛰어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울주군은 "시외곽지역이 후보지로 추천돼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강길부 의원이 산재재활병원 설립을 주도하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산재재활병원인 만큼 노동계(한국노총)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서울시립대 산업경영연구소가 용역결과 발표때 입지까지 결정할 지는 불확실하다"며 "추천 후보지는 공식적으로 5곳이지만, 최근 울주군에서 1곳(비공식)을 더 추가해 현지실사가 다소 늦어졌다"고 밝혔다.
국립 울산산재재활병원은 총 1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재활전문진료센터, 재활전문치료센터, 수중재활치료센터, 직업사회재활센터 등 4개 전문재활센터 중심의 250병상 규모로 오는 201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도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최근 노동부 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울산 산재재활병원 설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산재재활병원은 특성상 도심보다는 다소 외곽에 위치하는게 좋을 것 같다"며 울주군 유치를 우회적으로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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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재병원은 공단의 중심축이여야하고 접근성이 용이해야 합니다. 향후 남울주화학공단 14번도로와 북부선산업단지 7호선우회로의 접속점으로써 옥동 남산이 가장 좋아 보이는데...
ㅇ상북에 이미정해난것않니가요 땅있는대 그곳에가면 산재병원부지라고 있는대 이것뭐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