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버이날 유감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어머니날이 어버이날로 바뀐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뿐일 것같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며 가슴에 하얀 카네이션을 달았던 미국의 어느 여성의 마음에 감동한 사람들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람은 하얀 카네이션을, 살아계신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어머니의 사랑을 감사한 것이 기원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그것을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1956년에 5월8일을 어머니날을 정해서 어머니의 사랑을 기렸는데,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바뀌었습니다.
1)이날 흰색 또는 붉은색 카네이션은 자기 가슴에 달아서 어머니를 기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부모님 가슴에 달아 드린다.
2)아버지도 있는데 왜 아버지날은 없고 어머니날만 있느냐고 불평을 해서 어머니날을 어버이날로 바꾸었다면 이 땅의 아버지들은 참으로 쪼잔한 사람들이 아닌가? 누군가가 어버이날로 하자고 해도 그냥 어머니날로 두자고 했어야 마땅했습니다.
찾아보니까 미국에서는 6월 셋째일요일이 아버지날이라는군요.
2. 패키지여행
여행사 패키지 여행은 선택관광 없이 전 일정을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풀패키지, 일부 선택관광을 해야하는 세미패키지, 항공권과 숙소만 제공하는 에어텔이 있습니다.
풀패키지가격이 높으니까 가격을 낮게하고 일부 일정에 선택관광을 하게하는 일종의 꼼수를 쓰는 것이 세미패키지이고, 낮은 가격의 패키지여행은 대부분이 이런 세미패키지입니다.
예를 들어서 보홀 3박5일여행 가격은 20여만원부터 100여만원까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8~90만원대까지의 패키지는 대개 한두가지의 선택관광을 포함합니다.
자유여행은 항공권과 호텔 예약부터 관광과 식사문제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여행입니다. 주로 내가 선호하는 여행방식이지요.
심심풀이로 보홀 자유여행을 만들어봤습니다.
(여행 준비)
여행인원은 10명으로 하고
9, 10월 중에 항공권이 가장 쌀 때를 찾아서 예매하고,
그 기간에 이동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의 호텔을 예약하고,
일일관광은 현지투어업체에 예약합니다.
(여행일정)
첫째날 - 시내 여러 관광지를 들러보고 점심과 저녁식사를 하고 아로마 마사지 또는 바디스크럽30분+아로마마사지90분
(현지투어에는 아로마 또는 건식 마사지 90분으로 되어있는데, 현지투어업체 담당자는 스톤마사지로 변경하는 것은 나와 있는데 바디스크럽세트로 변경하는 것은 여행날짜가 정해지고 투어예약을 한 후에 다시 의논하잡니다. 가격은 2~만원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보홀 마사지샵에는 방마다 샤워실이 있다는데, 샤워시간이 마사지 시간에 포함되나봅니다.가볍게 땀만 씻어낸다면 샤워시간이 길지는 않겠죠? 코타키나발루에도 자스민 마사지샵이 유명한데, 보홀에도 자스민 마사지샵이 있고 거기에 바디스크럽세트가 있습니다. 마사지 가격표를 보면 두 마사지샵의 가격이 비슷합니다.)
둘째날 - 아침 6시에 출발해서 돌고래를 보고(아침 일찍 일어나기 싫으면 이건 빼도 됩니다.) 바닷속에 들어가서 거북이를 보고 배 위에서 간식과 라면을 먹고 스노클링을 하고 점심 먹고 아로마 마사지 90분, 저녁식사는 원하는 식당(레드 하우스의 샤브샤브 등)에 가서 사먹습니다.
셋째날 - 로복강 투어, 원주민 공연, 선상뷔페 점심식사, 육상투어 후에 저녁식사, 반딧불 보기와 마사지 90분 후에 공항 드랍,
이렇게 하는 데 10명의 경우에 9월이나 10월에는 약 90만원이 듭니다. 인원이 적으면 가격이 조금 올라갑니다.
(자유여행이면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하나?)
한 밤중에 보홀(팡라우)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장 밖에 호텔까지 데려갈 차량이 대기하고 있고,
매일의 관광은 호텔 로비에서 가이드와 만나는 것으로 시작해서 호텔 도착으로 끝납니다.
마지막 날은 호텔 조식 후에 체크아웃하고 11시에 현지투어 차량에 짐을 싣고 관광을 시작합니다. 저녁식사 후에 반딧불을 보고 마사지샵을 거쳐서 공항 출국장 앞에 내려줍니다.
(출국세)
출국할 때 마닐라공항에는 없는(? 다섯번인가의 마닐라 여행에서는 낸 기억이 없습니다) 출국세 900페소(560페소에서 올랐습니다)를 반드시 페소로(달러 안 됨) 내야 하는데, 이건 각자가 내야 합니다. 여행경비에 포함되어 있으니까 출국할 때 각자에게 900페소를 나누어줍니다. 전에 팔라완에서 출국할 때도 가이드가 각자에게 700페소씩인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여행사 패키지와 가격 비교)
여행사 패키지에는 3일 동안 매일 마사지를 받는 것은 없기 때문에 이 정도를 여행사 패키지로 하면
기본가격 46만원(으로 했을 때) + 가이드팁$50 + 선택관광 2종$180($160~200) + 마사지 3회 $300($240~)이 듭니다.
여행사 선택으로 하는 마사지는 90분에 대개 $80~100입니다. 실제 마사지 업소에서는 우리돈 5~6만원이면 되는데 말입니다.
운좋게 아주 잘 찾아서 선택 없이 80~90만원대 풀패키지를 찾는다고 해도 자유시간에 마사지를 받으려면 개인적으로는 어렵고 가이드를 통하면 마사지 가격이 $200 이상은 될 겁니다. 팔라완에서는 호텔 안에 마사지샵이 있어서 가이드 없이 바디 스크럽과 마사지를 두 번 받았지만, 패키지여행에서 외부 마사지 샵에 개인적으로 가는 걸 가이드가 알면 여행계약위반이라고 할 겁니다.
이렇게 허공을 치듯이 여행계획을 짜놓고 로드맵으로 보홀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