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성도의 인생은 감격적인 역전 드라마"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4절을 보면 다윗을 잡으러 라마에 왔던 사울이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종야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는 것은 나체로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왕권을 상징하는 겉옷을 벗었다는 것인데, 이는 곧 왕직의 폐위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이 옷을 벗고 종일 종야 땅바닥에 누워 예언을 하였다는 것은 왕으로서의 체통을 다 잃어버리고 조롱거리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사울과 그의 사자들은 다윗을 잡으러 의기 양양하게 왔으나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즉 다윗을 잡으러 온 그들이 오히려 붙잡힌 형국이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가지게 되는 의문 중의 하나는 왜 의로우신 하나님이 세상에서 악한 자가 형통한 것과 성도의 환난 당하는 것을 그냥 두시는 것일까 하는 점입니다. 이 의문은 바로 하박국 선지자의 의문이기도 하였습니다(합 1장). 또 이는 시편 기자가 거의 실족할 뻔한 이유이기도 하였습니다(시 73편). 성도는 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당하는데 악인은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고난도 재앙도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다윗이 사울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으며 도망자의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것을 볼 때 무엇인가 잘못된 것만 같이 여겨집니다.
그러나 인생은 여기까지만 보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의인을 어떻게 구원하시고 또 악인을 어떻게 졸지에 낮추시는지 곧 보게 될 것입니다. 결말을 보기 전까지는 의인이 환난 당하는 것만을 보고 슬퍼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성도의 인생은 역전의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그 드라마의 연출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드라마의 초반에는 원수가 성도를 이기고 승리하는 것 같지만 결과는 성도의 역전승입니다. 기다리지 못하고 TV를 꺼버린 사람은 짜릿한 역전의 감동을 느낄 수 없듯이, 고난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자도 감격적인 역전의 순간을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망할 것 같은 성도는 구원을 얻고, 기세 등등하던 악한 자는 패배와 수치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위에는 경건한 성도들이 경제적인 문제나 건강 문제로 오래도록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나타나는 현상만을 보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역전승을 주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최후 승리는 이미 성도들의 것으로 확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었나니 기뻐하고 줄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 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5:11,12)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