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기 말엽부터 13세기 초까지의 영토이다.
조지아는 캅카스 산맥에서 발흥한 국가로 하자르 칸국과 이슬람 제국들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비잔티움으로부터 정교회와 그리스 문화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럼에도 당시 캅카스 산맥은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트빌리시 에미르국과 동부 이슬람 소국들, 북방의 하자르 영향권과 산 속의 고립 세력들로 나뉘어 사분오열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조지아는 서부 캅카스를 제패하고 영향력을 늘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비잔티움과 충돌을 했으나 바로 비잔티움의 정교회 국가로서의 종주권을 인정하며 자주성과 안보를 모두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발생하는데 비잔티움이 만지케르트 전투로 셀주크 투르크에게 개박살이 나면서 조지아 역시 매우 위함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실제로 속국의 처지가 되고 위기에 처하게 되었지만, 그에 따른 정말 큰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십자군 전쟁이다. 셀주크는 대제국을 세웠으나 이후 상속과 후계자 문제로 분열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정복 왕조였지 효율적인 정치 체제 및 지방 통치 체제도 없었기에 급속도로 분열된다. 이때 조지아는 적극적으로 십자군에 참여하며 모두가 알듯이 비잔티움은 아나톨리아 해안과 흑해 해안을 공격하고 십자군 본대는 성지와 레반트 지역을 정복하는 사이 조지아는 캅카스 방면을 정복해 나갔다.
그 결과 캅카스 산맥을 통일하고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일대까지 영토를 늘리며 위와 같이 최전성기를 열고 최대 영토를 구가하게 된다. 그래서 조지아는 십자군 전쟁으로 매우 재미를 받기 때문에 이후에 일어나는 웬만한 십자군에는 다 지원을 하는데 재미를 보다가 정말 큰 위험이 다가왔다.
바로 몽골의 침공이다. 결국 조지아는 몽골에 의해서 완전히 개박살이 나고 본국도 트빌리시, 이메레티, 삼스케로 3등분이 나며 다른 국가의 영향력에 계속 휘둘리다가 19세기가 되서야 러시아가 정교회의 지배자로서 속국 합병 당하여 그 왕국으로서의 역사는 끝나게 된다.
첫댓글 저 판도에서 몽골이 쳐들어와서 공중분해라니 ㅠㅠ
13세기 보면 이런 경우가 너무 허다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바그라티온 가문 만세!
만세!
근ㅡ본 바그라티오니 왕조 조지아!
근 ㅡ 본
타국 전성기도 갈아마시는 몽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