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영산은 바닷가 산으로는 드물게 암릉 산행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산으로,
위험한 구간에는 철계단과 쇠줄 같은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능선을 오르다 보면 올망졸망한 섬들이 널려 있는 남해바다의 풍광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맞습니다 백번 맞고요~~~
생각해보면 하루라도 해가 뜨지 않는 날이 없지
그러면 하늘에 가시가 돋을텐데 ^^;;
도봉산에 오르면 장난감 아파트랑 장난감 자동차 전시장을 보는 듯.
지리산에 오르면 지리부도 맨 첫장에 나오는 구불구불한 산맥,그 모형같은 '진짜'를 볼 수 있구요.
팔영산에 오르면 올망졸망 바다에 떠있는 산들을 볼 수 있다오.
오르락 내리락이 여덟번이나 되니 그 올망졸망한 그림, 여덟번이나 볼 수 있다Oh~
# 슬픈 이야기 하나
옛날옛적
남도 땅 [산] 왕족일가에서 왕자의 난이 일어났대요
북방에서 점점 세력을 키워가던 신흥 {산}일가는
이를 틈타 전쟁을 일으켜
마침내 새로운 {산}왕국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산] 집안은 풍지박산이 났고
왕과 왕자들은 모두 죽고
나머지 식솔들은 모두 남해바다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나 어쨌다나..("어쨌다나"가 중요!)
그리고는
뿔뿔이 찢어져서 다시는 싸우지 말라는
영원히 만나지도 말라는
천형(天刑)을 받게 되었다는
느무느무 슬픈 이야기
...
사람들 사이에 [산]이 있다지요
그 [산]에 가고 싶다지요
그집 종놈 중에는 사슴 닮은 어린 [산]도 하나 있었다는...
눈부시게 푸루른 것은 하늘빛만이 아닙죠
소록도에서 나를 맞는건 사슴이 아니구"
月月이들
하느님은 스스로 감당할만큼의 고통만 주신다죠
맞습니껴???
소록도교회, 소록도성당, 소록도원불교, 소록도 신사..
감당해야할 고통이 대체 얼마나 되길래......
우우우우~
파도소리 바람소리에 심신이 다 얼얼
나만 그런게 아닌가 봐요
억새들도 미친 듯이 머리 풀어헤치고~
"소록도 자료전시관 입구에 서면 소록도의 역사가 보인다"
나두 단추 많은 옷은 싫던데...
한센병(나병)은 자고나면 손가락이 하나 없어지는 그런 병
비녀가 아니예요
단추끼우개라구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손가락이 없으면 손목으로
학적부... 그담은 못읽겠다는.. ㅠ.ㅠ
소록도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아니 느끼고, 생각하고 싶다면
洛 印
꽝!
꺾어다 보리피리 불어볼래요
이차!영차!!
팔이 안닿는다면서.. @.@
그냥 입으루.............
피―ㄹ닐리리~
빠삐용도 해냈고, 쇼생크에서도 해냈다면, 소록도 개똥이도 해냈을텐데..
감금실
살짝 들어갔다 얼른 뛰쳐나왔어요
아, 무서버라~
검사실 창밖에서 훔쳐보다
저 수술대 우에 누워 개똥이가 정관수술을 받으며
시를 써요
노래를 불러요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가 되어
푸른 하늘
푸른 들
날아다니며
푸른 노래
푸른 울음
울어 예으리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가 되리
한하운/파랑새
+++++++++++++++++++++++++++++++++++++++++++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은게 많아 어슬렁거리다보니 어느새 저 혼자 뚝 떨어져있어요
오싹하기도 하고 왠지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고
숨막히는 더위속에 가도가도 끝없는 황톳길 걸어 이곳 소록도까지 숨어들어온
개똥이 삼촌들 생각에 마음이 시린것인지
지칠줄 모르게 몰아치는 칼바람에 그저 내 육신이 시린 것인지
툴툴거리는 바람을 벗삼은 나홀로 섬나들이는 힘겨웠어요
뭣보다,시간에 쫓겨 중앙공원은 아예 둘러보지도 못했대요(불만!)
덕분에 담에 또 와야겠어요 따뜻한 봄날 다시 올래요
아직 아는 분들보다 모르는 분들이 많아 서먹하기도 했지만 담에 가면 왠지 하나도 안서먹할 거 같아요
퍼플언니,로즈향기언니,글티요언니,녹차언니,로즈마리언니,아우성님,신이님,푸들님,꼽슬머리님,퍽탄님,하이에나님 둥둥둥
저를 둘러싼(?) ← 자리를 기준으로 봤을 때 ^^;
많은 님들과 더 많은 님들
담에 만나면 방긋방긋 웃으며 인사드릴께요
물! 물!!물!!! 정말로 맑고맑은 산속 깊은곳에 샘물이로다.... 내 그대를 생수라 이름지을라우... 담엔 외럽지 않게 옆에서 동행해주리.....꼭~ 내가 찜해쓰........퉤~~~~~~!!! 생수..... 보고싶어라...ㅎㅎ 나 그대를 보러 또 한번 산행을 준비하겟소....멋진 크리스마스 보내구...올 한해 마무리 역시 잘하구...알앗지?
첫댓글 예술사진 역사자료 잘봤어요 거~의 막내시군요.다음엔 같은차 타요....
물아~ 사진 좋은데... 소록도 전시관 사진들이 이곳에 안 올라온 사진이기에... 느낌이 새롭다... 아주 자알~ 해쓰... 기특혀... (토닥토닥~) ^_____^
에고..이뻐라..얼굴만이 아니라..마음 가득 따뜻함을 가진..이뿌니..먼곳의 물 말구 따뜻한 물루 바꿔부와~~^^ 시끄러워두 잘 자든 우리 동상 얼굴이 떠오르는구먼..^^ 늘..어제보다 행복한 오늘 되요..그럼 다음을 기약하며...
ㅋㅋ 혼자가라고 내버려 뒀던이 이런 사진을 ..무척 잘했슴 100점 줄께!!~ 기분이 내내 그랬는디. ... 잘지내고 감기 조심혀. 담에 봐용 *^^*
진짜루 내 사진 없네,개만도 못하다니? 진짜 사진 감상 잘 했네요,여기에서 빠질만 하네,개인 멜로 보내주셈.//
님이 올린 글과 사진을 보다가 저도 어느새 소록도 한 모퉁이를 혼자 돌다가 가슴이 아파와 ..커피 한잔 타러가요....따뜻한 봄날에 저도 가고 싶어지네요.....'먼곳의 물'님...
우왕~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 ^^;; 차에서 언니들 자는 사진 도촬했어야했는데 나두 자느라구.. 아쉽 ㅋㅋ ///발리님,하늘비님 설산에서 랄랄라 함께 뵈어요~ //향나무님 사진은 멍멍이 사진보다 세배 크~게 자료실에 올렸다는... ^^//근데 소록도는 숙박이 안된다는디..어케 방법이 없을까 궁리중인, 어쨌든 물 ㅠ.ㅠ
설악산에선 소녀 같더니만...팔영산에선 휭~하니 가버리구 없드라...역쉬!! 사진 잘보구 글두 잘읽고 간당... 설악산 사진은 액자에 껴서 주꺼징 ^*^ ㅎㅎㅎ
물! 물!!물!!! 정말로 맑고맑은 산속 깊은곳에 샘물이로다.... 내 그대를 생수라 이름지을라우... 담엔 외럽지 않게 옆에서 동행해주리.....꼭~ 내가 찜해쓰........퉤~~~~~~!!! 생수..... 보고싶어라...ㅎㅎ 나 그대를 보러 또 한번 산행을 준비하겟소....멋진 크리스마스 보내구...올 한해 마무리 역시 잘하구...알앗지?
오아시스.. 간만이네.. 이젠 하얀 결산두 찍는것두 갢찬을듯.. 잘지내^^
아우성님.. 켁,, 설악산사진,,, 바나나죽 먹다 목이 멘다믄스...// 로즈향기 언니 ..나한테 작업하는거 맞죠? 나도 언니의 터푸함이 조아요~ // 오아시스라 부르는 분은 토끼천사님밖에 읎어 ㅎㅎ 결공룡에서 만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