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 202장(구 241장) / 요한계시록 3 : 7 - 1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0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요한계시록 3장 7절부터 13절 말씀입니다.
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아멘!
오늘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여섯 번째로 빌라델비아 교회에 대한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님이 편지하신 일곱 교회들 중에는 칭찬과 책망을 함께 받은 교회들도 있고, 칭찬은 하나도 없고 책망만 받은 교회들이 있는가 하면, 책망은 없고 칭찬만 받은 교회들도 있습니다. 이들 중에 주님께 칭찬만 받은 교회는 두 교회인데, 서머나 교회와 오늘 본문의 빌라델피아 교회입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의 칭찬 받은 빌라델피아 교회는, 웅장하고 훌륭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당시의 배경을 간단히 살펴보면, 그 당시 소아시아 교회들 가운데서 가장 역사가 짧은 교회였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위치한 도시 이름 역시 빌라델비아인데, 이 도시는 주전 140년, 당시 버가모의 왕이었던 앗탈루스 필라델푸스가 헬라문화를 전하기 위하여 건설 한 도시였습니다.
빌라델비아란 말은 - 신약 성경에 7번 나오는데, 그 뜻은 '형제 사랑'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앗탈루스는 그의 형제 유메네스를 생각하며, “형제 사랑” 이라는 뜻인 빌라델비아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앗탈루스는 그의 형 유메네스가 헬라에서 암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형을 대신하여 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형이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었고, 나중에 헬라로부터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이때 그는, 본래 이 왕의 자리는 형의 자리라고 생각하고, 왕위를 사임하고 형에게 왕위를 물려줍니다. 앗탈루스는 권력보다도 “형제우애 – 형제사랑” 을 더 귀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로마정부가 “네가 왕이 아니냐? 왜 그런 바보짓을 하느냐? 형을 죽이고 왕이 되라.” 고 권면할 때에, 그것을 단호히 거절하고 형에게 왕위를 물려 준 사람이 바로 앗탈루스입니다.
빌라델비아라는 도시는 바로 이런 형제우애와 형제사랑을 중심으로 세워졌던, 꽤 괜찮은 도시였습니다. 바로 이 빌라델피아라는 도시지역은 두 가지의 큰 특징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이 도시는 항상 지진의 위험을 안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 도시는 주후 17년 지진으로 파괴되었습니다. 그 파괴된 빌라델비아라는 도시를, 티베리우스 황제가 다시 재건하였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특징은 이 지역에는 포도밭이 아주 많았고, 그래서 포도주 생산의 주산지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지역 사람들은 신중에서도 '디오니소스' 라고 하는 술을 맡아 주관한다는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 디오니소스라는 신의 이름이 박쿠스로 바뀌었는데, 우리나라 말로 음역하면 박카스입니다. 이렇게 빌라델비아라는 도시는 술이 풍성해, 방탕과 향락 풍조가 도시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었고, 생업과 관련된 우상이 있었기에 집집마다 우상을 섬기는 영적 타락한 도시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도시에 세워진 교회가 바로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빌라델비아 교회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영적 환경이 열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빌라델비아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고, 주님의 말씀을 누구보다도 잘 지켜서 주님의 칭찬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둥같이 쓰이리라는 약속까지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주님께 칭찬만 들었고, 그 칭찬으로 인한 약속까지 받은 빌라델비아 교회는 중동 아시아가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짓밟힐 때에도, 유일하게 남아 있었던 기독교의 보루였습니다. 21세기가 시작된 지금, 다른 지역의 모든 도시들과 교회들은 다 없어졌고, 물론 성도들도 없지만, 이 빌라델비아 도시만큼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지금의 터키 식의 도시 이름은 "알라셀" 이 그곳입니다.
"알라셀" 이라는 뜻은 "하나님의 도시" 라는 뜻이며, 지금 이 알라셀의 인구 3분지 1인, 천여 명이 그리스도인이며, 교회의 숫자도 24여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터키가 이슬람국가이지만, 이곳에서만큼은 교회의 종치는 일, 공적인 기독교 집회나 시가행렬 등도, 모두 허용이 된다고 합니다. 주님의 칭찬과 주님의 약속은 이처럼 2천년의 역사가 지났어도,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의 이러한 역사적, 지역적 배경과 함께 신앙의 표적들을 보면서, 빌라델비아 교회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 역사가 제일 짧은 교회였지만, 책망을 전혀 받지 아니하고, 칭찬만 받는 교회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도시로 불리며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는 그 비결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아멘! 한번 문을 열면 닫을 자가 없고, 한번 닫으면 열 자가 없는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생명의 문, 구원의 문, 축복의 문, 평안의 문을 열어 주시겠다고 선언하신 말씀입니다. 이렇게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시마 약속하신 ‘열린 문’ 은 생명의 문, 구원의 문, 축복의 문, 평안의 문이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생하는 문입니다.
여러분 집에 강도나 도둑이 와서 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열어줄 사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이 오면 어떻게 합니까? 얼른 뛰어나가서 문을 열어줍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우리를, 저와 여러분을 가족과 친구처럼 맞이해주시는 것이, 바로 열린 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명의 문, 구원의 문, 축복의 문, 평안의 문, 영생하는 문을 여는 열쇠는, 우리가 가진 지식도, 돈도, 명예도, 이 세상 그 무엇도 아닙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생명의 문, 구원의 문, 축복의 문, 평안의 문, 영생하는 문을 여는 유일한 열쇠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믿음” 뿐입니다. 이 믿음만 있으면 모든 문이 활짝 열리면서 하나님께서 “너는 무조건 들어와라.” 말씀하시며, 영접해 주시고, 품에 안아 주십니다. 믿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빌라델비아 교회와 성도님들처럼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8절 하반절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 핍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내하며 신앙의 지조를 잘 지켜나갔다고 칭찬하십니다. 교회란!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통해서 사랑의 공동체가 되는 곳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비록 작은 교회였지만 사랑의 공동체였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능력, 우리의 지식, 우리의 업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인정, 예수님의 칭찬을 받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 내게 주어진 삶이 한걸음, 한걸음 하나님을 향해서 나아가고,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눈앞에 올바로 서는 열심과 열정을 가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천국문이 여러분 앞에 열린 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