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 일곱번 넘어질 수 있지만 여덟번 일어서는 것이 의인"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실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본문을 대하면서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적이 위로를 받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는 다윗이 어떤 인물입니까? 주지하다시피 그는 의인입니다. 이스라엘의 최고의 성군입니다. 하나님께 그 마음이 합한 자로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러한 다윗은 평범한 우리와는 도무지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다윗도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실패는 이것으로 그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이 실패 외에도 밧세바와의 간음과 그로 인해 파생된 살인죄를 지었으며, 또 한때 교만하여 하나님 대신 군사력을 의지하기 위하여 인구 조사를 실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과 같은 의인도 넘어지기를 거듭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하나님께 버림받지 아니하고, 신앙의 인물로 우뚝 서 있습니다. 여기에 바로 우리의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에 기록된 의인들이 매일 승승장구하고 아무런 실수 없이 늘 승리하는 삶을 살았다면, 우리에게 과연 희망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의인과 우리는 너무나 현격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성경을 보면 우리가 소위 의인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거듭 넘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십시오. 본문의 다윗만이 넘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존경하는 아브라함 역시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첩을 얻어 아들을 낳았다가 하나님께 책망을 받았습니다(창 17:1), 또 자신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아내를 ‘팔아먹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무려 두 번이나 했습니다(창 12:11-15; 20 :1-7), 뿐입니까? 베드로 같은 위대한 사도 역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마 26:72), 그런데도 그들은 다시 일어났고 의인의 반열에 올라, 오늘날 우리의 믿음의 표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오늘날 거듭 넘어지기를 잘하는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넘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성도와 세상 사람들이 다른 것은 세상 사람들은 한번 넘어지면 희망이 없지만, 성도들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넘어졌습니까? 매번 넘어질 때마다 좌절이 되십니까? '나는 왜 고상하지 못한가', '나는 왜 고난 앞에서 의젓하지 못한가', '꿋꿋하지 못한가' 실망스럽습니까? 좌절의 강도가 너무 큽니까? 하지만 분명히 아십시오. 고난 앞에서 의젓하고 고상해야만 의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주 넘어지는 가운데서 다시 일어나는 데에 의인됨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악인은 한번 넘어지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사울과 같이 회개에 이르지 못하고 허무하게 생을 마감합니다. 또 가룟 유다와 같이 자살로 끝을 맺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인은 넘어질지라도 반드시 다시 일어납니다. 잠언 기자는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 다시 일어나는 것이 의인이라고 했습니다(잠24:16), 그러므로 전혀 넘어지지 않는 것으로 의인의 기준을 삼지 마십시오. 그렇다면 세상에는 어느 누구도 좌절하지 않을 자 없습니다. 하지만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다시 일어나는 것으로 의인의 기준을 삼을 때 상황은 달라집니다. 얼마든지 소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악인은 그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었느니라."(잠14:32)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