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들 안녕!
나 오늘 홍콩방은 처음와봐서 흥미돋으면서 글 읽고 있는데,
갑자기 내가 겪었던 일 생각나서 나도 이렇게 글 써~
안무서울수도 있지만, 겪었던 나는 소름돋았던 일이라서 말이야....
올해에 일어난 일이야!
방학하고나서 잉여마냥 먹고자고컴퓨터하고의 순환생활을 계속하고 있던 지난 달 어느 날이었어. (12월이었나... 잘기억안난당)
울집 식구들은 나 엄마, 아빠, 내동생 요렇게 네식구인데 엄마 아빠는 출근하시고
내동생은 10시쯤 학원을 가서 주로 낮엔 나 혼자 있거든!
근데 난 엄!!!!!청 겁이 많은 여자라서 혼자있을땐 걍 누구한테도 대문 안열어주고 집에 사람 없는척해.
뭐 부녀회 이런데서 들린거면 이따 저녁때 엄마있을때 또 들리실테고, 남자사람 오면 남자인대로 무서워서말이야....
암튼 그래서 그날도 혼자 즐겁게 음악 틀어놓고 웹툰보고 즐겁게 컴퓨터하고 있었어.
근데 누가 벨을 누르는겨. 그래서 걍 아무말도 안하구 인터폰을 보니까 진짜 범인 인상착의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있더라고.
검은 모자 (인터폰이라 검은색인지 걍 짙은색인지 모르겠지만...)에 검은 옷 입은 남자!
택배 왔다고 했어! 근데 난 인터넷쇼핑 잘 안해서 택배올데가 없고, 엄마 택배는 엄마 가게로 주소지를 해놔서 집으로 오는 경우가 없거든
그래서 넘 무서워서 음악두 얼른 꺼버리고 걍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어. 그러더니 그 남자가 쫌 있다가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서 전화를 하더라고~ 인터폰으로 보고있으니까 우리 엄마한테 전화하는거 같았어
집에 사람이 없다구~ 그래서 아 엄마 택밴가보다 하고 나가볼까 했는데, 걍 무서워서 안나가고 그사람은 엘베 타고 사라졌어
(지금 생각하면 그때 안나가본거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서 그 사람이 엘레베이터 타고 나서 엄마한테 전화를 햇어.
엄마 택배 올꺼 있냐구, 방금 어떤 사람이 택배 배달하러 왔는데 넘 무서워서 문 안열어줬다구.
엄마한테 전화한거 같던데 무슨 택배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엄만 방금 전화받은적이 없대!!!!!!!!!!!!!!!!!!!!! 헉!!!!!!!!!!!!!!!!!!!!!
나 분명히 통화하는거 봤는데!!!! 인터폰이고, 인터폰도 도중에 화면 끊겨서 제대로 듣진 못했는데
분명히 엄마한테 통화하는것 처럼 집에 안계시네여 그럼 경비실에 맡겨놓을게요 이랬다고!!!
헐.....그래서 나 너무 무서워서 순간 굳어있었음
근데 뭐 좀 있으니 다시 걍 그러려니 해져서 티비도 보고 컴터도 하고 그러고 있다가
내친구가 술이나 마시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씐나서 옷 걸쳐입구 집을 나섰지~
근데 경비실 지나가면서, 아까 그 일 생각이 나서 아저씨한테 우리집에 택배 온거 있냐고 여쭤보니까
우리집 택배 맡겨져 있는거 없대;;;;; 뭐지..........
허 무서웠어.. 그래서 나 내친구한테도 이거 얘기해주면서 너두 문 아무한테나 열어주지 말라고 말해주고,
나 집에 들어갈때두 무서워서 내동생한테 데리러나오라고 오만 응석 다부려서 내동생 (남동생임) 데리러나와줌
허... 뭔가 끝이 허무한가? 암튼 그 택배남의 미스테리는 아직 풀리지 않았음
그니까 여시들도 집에 혼자있을때 택배왔다고 해서 문 막 열어주지마 ㅜㅜㅜㅜㅜㅜㅜ 흑흑
첫댓글 씨바 존나 연기돋네.. 앞으로 택배는 절대 집으로 하면 안되겠다
호수를 잘못찾아온걸수두이찌! 무서워하지마 ㅋㅋㅋ
22222222222222ㅋㅋㅋㅋ그래도 저게 범죄자라면...무섭다
헐 진짜 그럴수도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미친놈 존나 머리쓰네 ㅗ
ㅡㅡ아 택배무조건 경비실로해야겟닼ㅋㅋ시발무서워라
대박..무섭다..
남동생 부럽다ㅠㅠㅠㅠㅠ
나같았으면 열어줬을거같아;; 나너무 의심없나.. 아무나 막여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