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군수송기 3대, 카불 착륙…'가능한 많은 내·외국민 구조 약속'
기사입력 2021.08.17. 오전 9:27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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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타큐켄트 대피…이어 민항기 환승해 각 국 이동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내외국민을 대피시킬 독일 수송기 A400 모습 2021.08.16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아프가니스탄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독일에서 출발한 군수송기 3대가 마침내 수도 카불 공항에 착륙했다고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아프간 전역이 무장단체 탈레반에 포위되자 탈출하려는 시민들로 카불 공항이 마비 상태에 빠지자, 독일 수송기는 착륙에 실패하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우회했다. 독일 정부는 타슈켄트를 카불행 항공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군수송기 A400M을 카불에 보내 현지 내·외국인들을 타슈켄트로 대피시킨 뒤 그곳에서 민간 항공기를 띄워 자국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독일 정부는 카불 공항이 열려있는 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구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독일·아프간 이중 국적자, 인권 운동가, 변호사, 이밖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과 일했던 사람들을 우선 공수할 것으로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