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럽 운영자 환영의 밀리아입니다.
운영진의 오랜 논의 끝에 카페 일부 규칙에 대한 개정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상은 '제6조 부적절한 표현의 일부 조항'이며 개정 내용의 안내에 앞서 개정 취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모두 짐작하고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규칙 개정의 주요 대상은 '정치 및 시사의 주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왜 '정치 및 시사의 주제'가 개정의 주 대상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비스포츠 게시판 내 게재되고 있는 여러 주제 가운데에서도 정치 주제는 현재 비스게 내에서 상당히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스게가 알럽에서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한다면 역시나 정치, 시사 주제의 게시물들은 우리 카페에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정치, 시사 주제 게시물과 댓글의 현실은 어떠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알럽 회원들의 자정작용이나 의견이 다른 회원 간의 배려가 보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그간 회원들의 징계 이력에 대해 잠깐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지난 9월부터 11월 현재까지 회원들에 대한 징계는 총 111건이 발생하였고 그중 90건이 정치 주제 관련한 징계입니다.
전체 징계 건 중 약 81%가 정치 게시물에서 발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수치를 본다면 지금까지 I LOVE NBA를 유지할 수 있었던 회원들의 배려심과 자정작용들은 정치라는 주제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그 게시물에서는 알럽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들이 자주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만 본다면 알럽에서 정치 글은 없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리고 농구(NBA)라는 주제의 활성화와 운영의 편리함만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정치 주제는 제외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우리 I LOVE NBA 카페는 농구 카페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우리 운영진은 I LOVE NBA가 농구 카페이면서도 그 외의 모든 주제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NBA와 농구 이외의 스포츠는 물론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회원의 개인사까지 말이죠.
특정 분야에 대해 금지를 하는 것은 카페 존재의 기본 취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카페의 회원 모두가 모든 주제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카페 활동의 자유를 누리되 그것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고
그 자유와 책임의 기준은 카페 이용규칙에 명시되어 있으며 카페 규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회원분들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정치라는 주제에 한정해 놓고 봤을 때, 운영진의 거듭된 당부도 큰 효과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운영진은 보다 철저한 규칙의 적용으로 카페의 운영을 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기존 카페 규칙 제6조 부적절한 표현 조항을 보시기 바랍니다.
제6조 (부적절한 표현) 모든 회원은 다음에 해당하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뿐만 아니라 사진 또는 영상에 포함되어 있는 단어도 적용됩니다.
① 지역감정을 자극하거나 사상 또는 종교 등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모든 단어
③ 팀 또는 선수, 농구 관계자,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비방·비난을 목적으로 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언어적 표현
1항에서 지역감정의 자극과 특정 대상의 비하를 금지하고 있으며,
3항에서 정치인에 대한 비난을 목적으로 한 언어적 표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조항은 신고에 의해서만 제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느 정도 표현의 자유를 드리면서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풍자와 해학을 통해 정치에 대한 건전한 토론 문화를 지향하고자 하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게 다가오지 않네요.
카페에서 정치라는 주제를 대하는 상당수의 회원은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아닌
본인과 정치적 지향점이 다른 정치인과 정당, 그리고 그 지지자에 대한 비아냥과 조롱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으며, 그것을 위한 멸칭에 집중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진 회원들을 자극하고 갈등을 불러오며 그런 갈등을 지켜보는 또 다른 회원들에게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 조항을 타 게시판에서 선수 비방과 관련하여 적용하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규정의 형평성 문제와
(문재인을 문재앙, 윤석열을 굥으로 호칭해도 제재하지 않았지만 르브론을 릅갈통으로, 국농게에서 선수와 감독을 돌머리, 봉사 등으로 조롱하였을 때 징계하였던 부분)
다른 모든 조항은 신고 없이도 적극적으로 제재 하지만 이 조항은 그렇지 않아 불거지는 규정의 안정성 측면에서
(똑같은 조롱의 표현을 사용했지만 한 번은 신고가 없어 무마되고 다른 한 번은 신고에 의해 징계받는 경우)
앞으로 제6조 1항과 3항은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함을 말씀 드리며 추가로 부분적인 규칙 개정을 통하여 그 의미와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6조 (부적절한 표현) 모든 회원은 다음에 해당하는 단어나 표현을 사용할 경우 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뿐만 아니라 사진 또는 영상에 포함되어 있는 단어도 적용됩니다.
① 지역감정을 자극하거나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 종교, 인종(국가), 성별, 세대 및 다른 정치적 지향점을 가진 대상을 비하 혹은 조롱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모든 단어와 표현 (일부 수정 2022.11.28)
③ 스포츠팀 또는 선수, 스포츠 관계자, 정치인이나 연예인 같은 유명인에 대한 비방·비난을 목적으로 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비아냥과 조롱의 의미가 담긴 단어나 언어적 표현 (일부 수정 2022.11.28)
위 개정 내용은 기존 조항의 내용을 세분화하여 부적절한 표현에 대한 정의를 내렸으며 특히 주목하셔야 하는 부분은
정치인 및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진 대상에 대한 모든 비아냥과 조롱의 표현은 금지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사례로 풀어 설명해 드리면
정치인을 호칭할 때는 제6조 3항에 의해 성명 외 공식적인 직함과 언론에서 공개적으로 불리는 호칭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직전 대통령을 호칭할 때 문재인, 문 전 대통령, 문 대통령, 문통만이 가능하며 문재앙, 묘지기, 재인이, 재인 씨 등의 멸칭 혹은 비하 표현은 금지됩니다.
또한 현 대통령을 호칭할 때 윤석열(렬), 윤 대통령, 윤통, 대통령만 가능하며 윤도리, 굥, 윤짜장, 좋빠가, 석열이 등의 멸칭과 비하 표현 또한 금지됩니다.
그 외 모든 정치인 역시 동일합니다.
그리고 제6조 1항에 의해 종교, 인종, 국가, 성별, 세대 및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진 모든 대상에 대한 비아냥과 조롱이 금지됩니다.
즉
종교(ex. 개독, 개슬람)
인종과 국가(ex. 깜둥이, 짱깨, 쪽바리)
다른 정치적 지향점을 가진 대상( ex. 2찍들, 대깨문)
이 정도를 금지의 사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 조항의 적용은 지금부터이며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적응 기간을 가질 것입니다.
기한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정하겠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위 개정사항을 위반하신다면 징계 부여는 없을 것이나 운영진이 해당 표현에 대한 수정이나 삭제 요청을 드릴 것입니다.
그 요청에 따라 주셔야 하며 이행하지 않으실 때는 임의로 삭제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운영진은 이번 규칙 개정과 그 취지가 카페의 활성화를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무슨 활성화냐”, “정치 글이라도 올려서 카페 활성화를 시켜야 하는데 그러한 제재는 오히려 활성화를 저해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
라는 의견을 하시는 회원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정치 글의 활성화 혹은 비스게만의 활성화로는 절대 카페 전체의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NBA매니아를 가보셨겠지요?
그곳은 어떠합니까. 그곳의 회원들은 하나의 게시판만 애용하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매니아란 곳도 여러 주제의 게시판이 존재하고 있으며 NBA 게시판만이 아닌 KBO, MLB, LOL, Free-Talk 등 다양한 주제가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한 여러 주제의 활성화가 그곳의 인기를 더하고 있는 거겠지요.
이렇듯이 절대 하나의 게시판만으로 카페가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비스게만을 집중해서는 우리 알럽이 활성화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카페의 정체성인 NBA 그리고 농구 콘텐츠 위주로 카페의 방향성이 나아가야 하며
비스게와 기스게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카페를 뒷받침하는 롤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비스게에서 정치와 시사의 주제를 다루되 카페의 규정 안에서 비아냥과 조롱은 없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진 이들에 대한 비아냥과 조롱의 경우도 그것은 카페 내에 있는 다른 회원에게 향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표현을 하지 않아도 해당되는 회원들은 불편함을 가질 수도 있으니 제재가 아니더라도 그러한 표현은 지양하여 서로 간에 배려하는 카페 활동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규칙 제6조 부적절한 표현의 개정이 진행되었음을 말씀드리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독하였습니다. 자정효과가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