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 455장(구 507장) / 요한계시록 3 : 14 - 2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455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요한계시록 3장 14절 부터 22절 말씀입니다.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오.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원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아멘!
오늘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일곱 번째로 라오디게아교회에 대한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라오디게아교회는 책망만 받은 교회입니다. 라오디게아는 소아시아, 현재는 터키 남서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지금은 “에스키힛살”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서시대에는 “브르기아” 로 불리우던 지역의 수도였던 이 도시는, 리쿠스 강 계곡을 따라 반경 15km 내에 골로새, 히에라볼리라고도 하고 파묵깔레라고도 하는 도시와 삼각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시 건립의 역사를 보게 되면, 주님 오시기 전, 241년부터 246년 사이에 수리아의 셀루시드 왕조의 안티오커스 2세가 건립하였고, 그는 자신의 아내인 왕비의 마음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왕비의 이름인 라오디게아라는 이름을 따서, 그 도시의 이름을 “라오디게아” 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된 1세기 당시 라오디게아는 교통의 요충지요, 상공업의 중심지였습니다. 특히 이 도시는 금융업, 양모업, 의약업 등, 3대 산업이 특별히 발달되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 도시는 목화밭이 많아 모직 공업이 매우 왕성했습니다. 그리고 이 라오디게아에는 명문의 의과대학도 있었는데, 이 의과대학의 안과와 그곳에서 만들어 낸 안약은 유명하여 그 효과가 좋아서 세계 전역에 안질 치료의 명성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소아시아 지방에서 가장 부유하고 번창하는 금융도시로 발돋움을 하면서 물질의 그 풍요로움을 누리게 되었는데, 그로인해 완전히 세속화되어서 흥청망청, 오늘만 유쾌하게 살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에 젖어 타락의 길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소아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도시들처럼 이 도시에도 3개의 극장과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 라오디게아 사람들이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배경을 가진 도시에 세워진 교회가, 오늘 본문의 라오디게아 교회였습니다. 바로 이 라오디게아교회의 설립배경을 보면, 바울의 동역자 에바브라가 설립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에 있는 것처럼 라오디게아 교회는 골로새와 히에라볼리 교회와 더불어 바울의 지도아래서 성장하였는데, 특별히 주후 4세기에 중요한 회의가 이곳 라오디게아교회에서 모였다는 기록을 보아 이는 당시 라오디게아교회의 위치가 어느 정도였는가를 짐작해 볼 수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문에서 라오디게아교회에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14절 말씀에 보면 첫 번째 주님의 모습은 “아멘이시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오.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주님께서 라오디게아교회를 향한 책망이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15절 말씀입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 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 모든 것을 보시고, 모든 것을 다 아시며, 세밀히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의 모든 신앙의 형편과 처지를 다 알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신앙과 형편과 처지를 다 보시고, 다 아시며, 세밀히 감찰하십니다.
여기서 “차지도 아니하고” 라는 말은 라오디게아의 물 사정이 좋지 않아 약 14km 떨어진 골로새로부터 냉수를 공급받게 되었는데, 수로를 통해 오는 동안 미지근해지는 것을 두고 하신 말씀이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라는 말씀은 인접한 히에라볼리의 온천수가 라오디게아 도시까지 약 10Km를 흘러 들어오는 동안 식어 버려서 차지도 덥지도 아니한 미지근한 물이 되어서, 마시게 되면 토하여 낼 수밖에 없는 물이 되고 만 것처럼,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의 신앙상태가 냉수도 온천수도 아닌 미지근한 신앙이 되고 말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무기력과 무관심, 권태로움과 타성에 젖은 신앙에서 벗어나 열정적인 신앙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소유하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상태,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에 대해 무관심하고 자만하는 신앙인은 책망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절대적인 헌신과 충성, 뜨거운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병든 라오디게아교회를 향해, 주님께서 세 가지로 권면을 하십니다. 첫 번째 권면은 오늘 본문 18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아멘! - 주님은 영적으로 가난한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에게, 불로 연단한 후에야 순금이 탄생하듯이 시련을 통한 금과 같은 믿음으로 영적 부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라는 본문 말씀은 라오디게아는 광택 있는 검은 양모 생산지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주님께서는 흰옷, 곧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의의 옷을 입고, 영적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라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지역의 특산물인 안약을 사서 치유하라고 권면함으로서, 그들의 영적 시각 장애를 치유하고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라고 권면하십니다.
이어 19절에서 두 번째로 이렇게 권면합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 주님은 지금 곧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권면하신 것입니다.
세 번째 권면은, 바로 오늘 본문 20절 말씀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은 물론 오늘 우리도 심령의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므로 주님께서 내 음성을 듣고 들어오시므로 주님과 함께 더불어 교제를 나누며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심령의 문을 열기만 하면, 주님은 내 심령에 주인으로 들어와 나의 삶을 주관해 주십니다. 그리고 자녀의 권세와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결론으로 라오디게아교회의 결말은 어떠하였습니까?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이 말씀은 미지근하면, 주님께로부터 징계를 받으며 주님께로부터 버림을 당한다는 말입니다. 라오디게아교회가 이 미지근한 신앙을 고치지 못함으로, 그 결과는 그 도시 전체가 현재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져 내린 폐허의 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믿음의 승리자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도 있습니다. 21절 말씀입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 한 분 한분의 신앙온도를 재본다면 몇도 쯤 됩니까? 신앙의 온도가 미지근합니까? 아니면 뜨겁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사랑으로 사랑하고, 내 꿈과 비전이 하나님의 꿈과 비전이 되어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내 인생을 살아보겠다고 결단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지금 초청하고 계십니다. 다시 한 번 주님 기뻐하시는 것에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어 신앙의 열정, 사랑의 열정을 회복시켜 주시고, 이 땅에 사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