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따도.. 늘보오라버니표 밀롱가음악, 탱고음악 듣고시포요~!
구워주세염.. 소정의... 댓가를 치르게떠여(맛난 고구마케잌이라던지. 헤헷)
해줄꺼지? (*^0^*) 꺄악~ 져아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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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
그동안 정리했던 옛날 연주자들의 음악들을 가져가 틀어보았다.
Alberto Castillo, Carlos Di Sarli, Francisco Canaro, Juan D'Arienzo
일단 네명치 씨디 한 장.. ^^
처음에는 박찬경님 웍샵때 들었던 음악이나 그 비슷한
조금 발랄하고 박자가 일정한 곡들을 삼십분 쯤 틀고,
그 다음에는 모든 곡들을 random으로 섞어서 한참 틀었다.
중간에 살사가 두세번 정도 나왔고..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음악이 어떠셨는지.. ^^
열한시가 넘어서는
예전에 많이 듣던 color Tango 의 몇곡이랑
(Zum, Yumba, A Evaristo Carriego, Gallo Ciego, Mariposa 같은 것들..)
(color Tango 는 몇몇 곡을 빼고는 춤추기 좀 힘들다..)
늘보땅고에 있던 좀더 감정이 풍부하고 익숙한 음악들을 함께 섞어 틀었다.
박찬경님 말씀이, 오래된 작곡가의 연주부터 시작해서
밀롱가 마지막 무렵에는 Pugliese 도 틀고 Piazzolla 까지 튼다고 한다.
사람들이 열두시가 넘어서도 갈 생각을 안 하길래
rupez가 찾아왔던 마리아치의 왈츠를 틀어서 좀 코믹하게 만든 다음
(야~~ 야~ 야~ 야~ 하니까 사람들이 잠깐 당황하는 듯.. ^^)
(재밌는 세박자이긴 한데, 탱고를 추려니 약간 심심하기도..)
(하지만 좋았다.. ^O^)
Sergei의 Adios 를 틀어서 분위기를 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춤추려는 사람이 있었으나.. -o-)
마지막까지 사람들이 많이 남아서 흥이 안 사라진듯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
풍경누나는 구름형과 먼저 가고
몇몇은 라면과 김밥들을 조금씩 먹고 헤어졌다.
밀롱가가 조금 잦아들거나 한숨 돌리려고 할 때쯤에
틀만한 음악들도 모아봐야겠다.
하바네라.. 서천화무.. 집시파숑.. 여러가지 rupez표 음악들.. ^^
Tango X2 company의 Tango Americano 라는 곡도 괜찮고
Sexteto Mayor의 Kicho 라는 곡도 틀어보니 의외로 좋았다.
이런 종류의 신청곡을 틀어주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보면 어떨까.. ^^
몇번인가 느린 밀롱가가 나왔는데 그것도 재미있었다.
반박을 많이 써가면서 춤추기..
가장 곤란한 건
지나치게 빠른 발스나 지나치게 빠른 밀롱가.. -o-
그리고 어떻게 걸어야할 지 잘 모르겠는
지나치게 발랄하고 가벼운 땅고.. 도 한두곡 있었던 듯..
좀더 골라내서 밀롱가용 씨디로 만들어야지..
아아..
졸립고 배고프다.. -o-
집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