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이 가시밭길

[♥보니파시아]

인도의 국민배우를 넘어, 이제는 인도의 현자로 일컬어지는 아누팜 커.

그는 볼품없고 내세울 것 하나 없었지만 인도의 국민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까닭을 이렇게 전합니다.

“내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지 않았더라면

20대의 나이에 60대 노인 역할을 훌륭히 해 낼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일찌감치 대머리가 되지 않았더라면 첫 주연을 따내는 일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다.

내가 잘생기고 머리숱도 많았다면 젊은 나이에 국민 아버지나 국민 삼촌이라고 불리며 400편이 넘는 인도 영화에

출연한 인기 배우가 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배우로서의 성공 후, 그는 아니러니하게도 파산 직전에 몰리게 됩니다.

그런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연극으로 각색하여 공연을 올립니다.

이 연극의 대 성공으로 그는 기적적으로 파산을 벗어났을 뿐 아니라 캠브리지대, 옥스퍼드대 등 유수의 대학들과

기업체들에서 인생코치의 자격으로 강연을 해 뜨거운 환호를 받기에 이릅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내가 파산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평생을 거짓된 모습으로 거들먹거리며 살았을 것이다.

내가 파산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밖으로 나와 실패를 낱낱이 파헤치는 연극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자 어떤가? 아무리 하는 일마다 잘되고 운이 좋다고 여겨지는 사람이라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 사람의 인생만큼 험난한 가시밭길은 없다. 나의 삶이 바로 그 증거다.

사실 굳이 다른 곳에서 찾을 필요도 없다. 당신 스스로를 한 번 보라.

따져보면 살면서 단 한 번도 가시밭길이 아닌 적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가시밭길조차도 어떻게 걸어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비단길로 변할 수 있다.”

(아누팜 커/ 지금 당신이 기적입니다)

매순간의 가시밭길! 이것이 우리가 매일 접하는 유혹입니다.

그런 유혹 앞에서 우리는 지레 넘어질 수도 있고, 당차게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먼저 고난의 길을 가셨기에, 저 역시 역경 속에서도 씩씩하게 나아갑니다.

우리 앞에 숱한 역경을 견뎌낸 선배들이 있기에, 견디기 힘든 어려움 속에서도 위로를 받습니다.

주님, 당신과 함께라면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사오니, 날마다 함께하여 주소서. 아멘

차동엽신부/사순 묵상집에서

[천상의가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