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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카이저 전(前) 미국 국무부 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 |
도널드 카이저 전(前) 미국 국무부 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가 대만에 미국 정보를 넘겨준 혐의로 지난 15일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가, 하루 뒤인 16일 보석금 50만달러(약 5억8000만원)를 내고 일단 풀려났다.
존 애슈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이날 “카이저 전 부차관보가 지난해 9월 은밀히 대만을 방문한 뒤 국무부 자체 조사에서 이에 대해 허위 진술한 혐의가 드러나 FBI에 체포됐으며, 버지니아 동부 연방 법원에 기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방문 당시 대만 정보 요원 2명과 접촉한 사실을 조사 과정에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책상 미국과 외교 관계가 없는 대만을 공무와 관련해 방문해서는 안된다.
그의 변호사는 “대만 방문은 공무가 아닌 관광 목적이었기 때문에 부인을 포함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사적으로 간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부인은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이다.
카이저 전 부차관보는 이 외에도 올 7월 31일 미국 워싱턴DC 근교 식당에서 대만 정보요원 2명에게 미국 정부 직인이 찍힌 것으로 보이는 봉투 두 개를 전달하고, 지난 4일에는 ‘토론 주제’라는 제목이 붙은 6장짜리 서류를 이들에게 건네는 장면이 FBI 요원들에게 목격됐다. 이에 대해 그는 해당 서류는 대만 정보요원과 업무차 만날 때 늘 준비하는 자료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저 전 부차관보는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그는 국무부 정보연구국 부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0년 1급 비밀이 담긴 노트북 컴퓨터를 분실해 30일 정직 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
카이저 전 부차관보는 제임스 켈리 차관보에 이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의 2인자로 중국어가 유창한 중국문제 전문가이다. 지난 7월 퇴임 뒤 국무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에 재직하다가 최근 대만에서 사실상 미국 대표부 구실을 하는 대만미국협회(AIT) 회장으로 내정됐다. 그는 국무부 재직 당시 북핵 6자회담 및 한·미 동맹과 관련해 한국의 주요 파트너이기도 했다.
대만 정부는 17일 “친대만 인사인 카이저 전 부차관보 사건은 대만의 손실”이라며 “대만 정부는 이 사건 처리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9월 15일
미국 육상선수 몽고메리, 남자육상 100m 세계신기록(9초78) 수립
남자 100m 1위이자,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피니쉬 라인을 지나고 있는 몽고메리(왼쪽). |
2002년 9월 15일 미국의 육상선수 몽고메리가 파리그랑프리파이널 육상 남자 100m에서 9초78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100m에서 9.78을 기록, 모리스 그린의 종전 기록(9초79)을 경신한 몽고메리는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몽고메리는 “결승선 통과 후 코치가 달려와서 나를 안아 허공으로 띄웠을 때 비로소 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짐작했다”고 했다.
몽고메리는 출발신호가 울린 지 불과 0.104초 만에 스타트 블록을 박차고 나갔다. 정상권 선수들의 출발 반응시간인 0.2초 내외보다 훨씬 빠른 스타트였다. 게다가 날씨도 몽고메리를 도왔다. 샬티 스타디움엔 기록 인정 한계치인 2m의 뒷바람이 불고 있었다. 바람이 조금만 더 강했으면 몽고메리의 기록은 공식으로 인정받지 못할 뻔했다.
그동안 모리스 그린의 기록은 한때 ‘철옹성’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린이 1999년 6월 ‘인간의 한계’로 여겨지던 9초80의 벽을 최초로 넘은 이후로, 육상 장비와 훈련 방식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3년여 동안 그린 자신을 포함해 누구도 다시 그 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몽고메리의 기록 경신으로 해묵은 ‘인간 한계’에 대한 논쟁이 다시 한번 불붙었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50건
ㆍ2010년 · 日 당국, 2004년 이후 첫 외환시장 개입
ㆍ2005년 · 노무현 대통령 뉴욕 UN총회 기조연설
ㆍ2002년 · 미국 육상선수 몽고메리, 남자육상 100m 세계신기록(9초78) 수립
ㆍ2000년 · 전국 의료계, 의약분업 강행에 반대하며 3차 총 폐업
ㆍ2000년 · 제27회 시드니 올림픽 개막
ㆍ1999년 · 정부기록보존소, 4·3사건 재판기록 첫 공개
ㆍ1983년 · 메나햄 베긴 이스라엘 수상, 공식 사임
ㆍ1982년 · 과기원, 핵자기공명 단층촬영기 개발, 촬영에 성공
ㆍ1982년 · 한양대병원 장기은행 발족
ㆍ1981년 · 중국, 국공합작 제의
ㆍ1978년 · 정효주양 첫번째 유괴
ㆍ1978년 · 한국-솔로몬군도 국교 수립
ㆍ1977년 · 고상돈 에베레스트 등정
ㆍ1976년 · 신민당(新民黨) 당권교체
ㆍ1975년 · 조총련계 재일동포 1차 7백여명 추석성묘차 모국방문
ㆍ1972년 · 한국-서사모아 국교 수립
ㆍ1969년 · 한국주택은행, 주택복권 발매 시작
ㆍ1968년 · 박정희대통령, 호주-뉴질랜드 방문 등정
ㆍ1966년 · 한국비료(韓肥) 사카린 밀수사건 신문보도로 누출
ㆍ1963년 · 국내 첫 라면 `삼양라면` 생산
ㆍ1963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통령입후보자 등록마감
ㆍ1961년 · 미국, 네바다서 지하핵실험
ㆍ1961년 · 터키공화국 법정, 멘데레스 전(前)수상에 사형 판결
ㆍ1961년 · 한국-태국 무역협정 조인
ㆍ1959년 · 국내 첫 사망자 집계 태풍(제14호 태풍 사라(SARAH)) 피해 발생
ㆍ1957년 · AFKN-TV 방송 개시
ㆍ1955년 · 문경선 개통
ㆍ1954년 · 중국, 제1기 전국인민대표자대회 개최
ㆍ1951년 · 오타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이사회 개최. 그리스-터키공화국 가입 결정
ㆍ1951년 · 김수환 추기경 사제 수품
ㆍ1950년 · 유엔군, 인천상륙작전 개시
ㆍ1946년 · 북한, 김일성대학 개교
ㆍ1945년 · 소련, 간도 영유(領有)를 포고
ㆍ1941년 · 독립운동가 이규선 사망
ㆍ1935년 · 뉘른베르크법 공포
ㆍ1917년 · 러시아, 공화국 선언
ㆍ1916년 · 영국군 세계최초로 탱크 사용
ㆍ1915년 · 경성우편국 준공
ㆍ1911년 · 경원선 부분 개통(용산-의정부)
ㆍ1910년 · 독립운동가 오성술 선생 순국
ㆍ1890년 · 영국 여류추리소설가 애거사 크리스티 출생
ㆍ1874년 · 베를린 제1회 국제우편회의
ㆍ1857년 · 미국의 제27대 대통령(1909-13) 태프트 출생
ㆍ1838년 · 니카라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ㆍ1821년 · 과테말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ㆍ1821년 · 코스타리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ㆍ1821년 · 엘살바도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ㆍ1812년 · 나폴레옹 모스크바 입성
ㆍ1130년 · 주자학의 창시자 주자 출생
ㆍ0945년 · 혜종 서거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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