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넘과 더 나쁜 넘
저번에 노자이야기와 장자 이야기를 나름 열심히 썼는데, 호응이 별로였다.
물론 읽어 본 사람도 많았지만.
또 한자를 쓰기 위해서는 한 자 한 자를 한자판에서 옮겨야 하는데, 그 수고가 참 크다.
그래도 나로서는 원문을 소개하는 게 의미가 있으리라고 생각해서 쓴 것인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노자와 장자 이야기 중에서는 진수라 생각해서 소개한 것이었다.
이젠 그런 어려운 글은 삼가야겠다.
그리고 몇 개의 글만 더 남기고 이 곳도 떠나야겠다.
내가 오십대 중반에 홀로 소위 인문학이라는 것에 심취하여 공맹의 칠서(七書)를 공부하고 성경이며 불경도 읽고, 나중에는 노자 장자와 친하고, 서예를 하면서 장진주를 쓰고, 제갈량의 출사표를 읽고, 굴원의 어부사와 이소(離騷)를 쓰고, 삼백편이 넘는 한시를 왼 것이 이제는 내 뼛속에 남아 죽어서 갖고 갈 일만 남았다.
정말 이제 부터는 정치에 대한 글은 쓰지 않으려했다. 희망은 없고, 욕 밖에는 나올 게 없는 상황에 내가 떠들어 봤자 내 입만 더럽혀질것을 뻔히 알기에 정말 다신 정치얘기는 하지 핞기로 작정했는데, 그야말로 수욕정이 풍부지(樹欲靜而 風不止)다.
이죄명이와 조국이의 한심한 작태와 거기에 동조하는 세력의 무감각, 무책임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기에 한소리 하고자한다.
이죄명은 알다시피 거덜난 전과만 4범이고, 그 밖의 사기행각은 드러난 것만도 십여개가 넘는다. 재판에 회부된 것만도 3~4건에 이른다. 매주 2회는 서초동에 가야한다. 빨리 재판을 끝내지 않는 재판에 나는 큰 불만이지만, 요즘 그런 판새가 대세인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조국이를 구속하지 않고 풀어준 사태만 봐도,
법 이전의 인간적 인륜적인 일로, 이죄명의 가장 치사한 사건 두 가지를 나열하면, 첫번째는 검사 초년병과 총각을 사칭하며 여배우를 능욕한 사건이다.
백번 양보해서 젊은 시절 유부남이면서 총각행세는 한 번쯤 해봤을 수도 있다고 치자.
그러나, 문제는 그 후의 마무리가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상대 여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요구했을 때, 이를 쿨하게 인정을 하든지 아니면 혼자 어렵사리 살아가는 사람에게 쌀 한가마니라도 몰래 사주고 사과를 빌었다면 이런 치사한 변명을 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여자를 상대로 공짜 거시기를 한다는 것은 여느 화류계 여성이나 창녀에게도 하지 못할 파렴치한 행위다. 에이, 더르븐 넘!
거기에 또 하나 치사빤스 같은 일은, 집안에서 소소하게 쓰이는 물건이나 사적으로 필요한 것을, 심지어 초밥이나 염색약 등을 비서로 하여금 결제하게 하고, 나중에 경기도 지사의 법카로 이를 대체하였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염색약이나 제사 음식 조차도,
그 금액이 백 여 차례에 이르고 2천만원이 넘는다니 마누라가 폐경이 되어서, 생리대 사 날르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 여겨야할지 모를 일이다. 법은 잘도 알아서 법카로 개인 물품 결제를 하면 안되는 줄은 알았나 보다. 그러기에 편법을 썼지. 에이, 치사한 년+놈들! 부부 일심동체를 그렇게 해석하다니!
이죄명의 범죄 혐의는 열 가지도 넘는다.
보건소장을 시켜서 형을 강재입원한 권력 남용죄, 형수에게 쌍욕 백과를 퍼부은 인격모욕죄, 단군이래 최대의 범죄인 대장동 사건, 세 단계의 허가 사항을 건너 뛰어 허가해 줌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취하게 한 백현동 사건, 성남 FC를 지원한답시고 여러 기업에게 특혜를 주고 간접 뇌물을 제공받는 제삼자 뇌물죄(박근혜는 이런 사건으로 탄핵을 받고 감옥에 갔다.), 함께 여행하고 골프까지 친 측근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난 그를 모림다.’ 하고 거짓말을 한 선거법 위반 사건, 증인의 진술을 바꿔달라고 강요한 법정진술 번복교사죄......에이, 썩을 넘!
그런데, 이런 파렴치한(破廉恥漢-염치를 모르는 넘, 싸가지 없는 놈)을 지지하는 유꿘자가 30%를 넘는다니 그들의 뇌는 플라스틱으로 찍어낸 것인가? 또 그런 인간을 추종하며 그를 중심으로 類를 형성하고 그에 대한 칭송과 보호에만 프로파간다를 자처하는 이똥근(이홍근)이나 정걸래( 정청래) 김민새(김민석), 박추민(박주민) 같은 자들의 간과 쓸개는 뭘로 만들어졌을까, 어디에 붙어있을까?
참 나쁜 넘들의 무리다.
그런데 선거철의 바람을 타고 그야말로 연동형 비례대표라는 요상한 이름에 편승해서 국회에 무혈입성하려는 무리가 생겨났으니, 그게 바로 조국신당 - 조국혁신당이라는 것이다.
배를 잡을 일이다. 혁신의 대상이 본인임에도 도리어 윤석열을 타도하겠다고 기치를 내걸었으니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지.
혁신을 내걸었으면 먼저 제 가죽부터 벗겨야할 것이다.
이죄명은 무식해서 그렇다고 쳐도, 명색이 서울대 교수까지 한 넘이, 더구나 법학을 가르쳤다는 넘이, 그 법의 틈새를 노려 교수가 되고 딸내미를 의사를 만들다가 마누라는 4년형을 살다나오고 본인은 2년형을 받았으나, 대법원 3심이 남아있다는 너그러운(?) 처분을 받아 풀려난 몸으로, 그 틈에 구캐이원까지 노리고 있다.
범법자가 되어 부끄러워서 커튼 뒤에 숨기는 커녕 마누라도 딸내미도, 조국 본인도 책자를 써서 거기서 수 억의 수입을 거두고 그 돈으로 치부하고 값비싼 번호사를 사고......
사회에 환원을 약속한 응봉학원의 이사장은 여전히 조국의 어미요, 교수직에서 쫒겨난 뒤로도 일년여의 월급을 꼬박 챙겼으며, 그 딸은 자신의 미모를 앞세워 해외 여행을 하며 SNS에 사진을 올려서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 그에게 의사면허증 박탈은 아무 상처가 되지 않는다.
지 애비가 자신이 대학교수가 되는 길을 딸내미에게도 그대로 전수해줬기 때문이다.
조국은, 대학시절과 졸업 후 사시에 몇 번 응시했으나 낙방하자 여기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돈은 있고 실력은 없으니 미국 로펌에 진학하는 꼼수를 써서 그 우회도로를 통해 대학교수가 되었다. 미국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점을 파고드는데 성공한 것이다. 미국 법학자라네~!
사람들은 대단한 줄로 알았지만, 미국가면 변호사도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판다.
그래서 딸내미에게도 의대를 가지 않고도 의사가 되는 편법을 부부가 합작하여 전수하였고, 그것이 탄로가 나서 처벌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자기는 개천에서 용이 된 사람이고 남들은 게나 가재 붕어로 살아도 된다는 그런 넘을 추종하고 환호작약하는 그런 넘들의 뇌는 누가 씹다 뱉은 껌으로 만들었을까?!
조국은 자신이 똑똑하다고 믿는 넘이다.
이죄명은 그렇지 않은 것을 알기에 자신의 잘못을 임기응변과 어물쩍으로 넘기고, 가막소에 갈 일은 단식으로 버티고 다수결의 힘으로 막았다. 욕이야 먹든 말든,-한두번 먹은 것도 아니니.
조국의 머리에는 남을 게붕가로 보는 의식이 잠재해있기에, 평생을 공짜 월급이나 상납(책팔이와 정치자금) 후원금등, 조공(朝貢)을 받아서 살아온 넘이다.
이죄명이 나쁜 넘이라면 조국은 더 나쁜 넘이다. 그래서 둘의 궁합은 잘 맞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에 하고, 비례는 조국에게 하라고 ‘지민비조’를 외치고 있다.
甲辰年 驚蟄도 지나고
豊江
첫댓글 글 쓰는 사람은 댓글에 민감하지요..
그러나 상황을 파악해보면 여기에 댓글 한번도 받지 않고도
지성으로 매일 몇 년을 글을 올리시는 분도 있습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그나마 후배님 한 분의 댓글로 많은 힘을 얻고 글을 씁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한번 만이라도 생각하신다면
댓글에 너무 민감 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문학의 대가이신 풍강님의 글이 우리에게는 색다르고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정치 얘기도 거침없이 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내 고향 풍기에 이런 거침없는 글도 있어야 합니다.
댓글에 예민하지 마시고 좋은 글 다 잘 읽고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시고 좋은 글 계속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똥묻은 개가 재묻은 개를 나무란다더니
조국이 이놈이 그러고 있네. 허 허 말세로세.
더러운 놈을 편들어 주는 차범근이나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정신나간 인간들을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