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波濤也 4首 : 파도야!>
<其一>
萬端愁漆黑(만단수칠흑) 만단시름 칠흑 같은데
冬海白鷗啼(동해백구제) 겨울바다 갈매기 울면
其奈波濤也(기내파도야)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如何愛慕兮(여하애모혜) 그리움 어쩌란 말이냐?
(20150119)
<其二>
萬端愁漾漾(만단수양양) 만단시름 출렁이는데
夜海白鷗啼(야해백구제) 밤바다 갈매기 울면
其奈波濤也(기내파도야)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如何惜別兮(여하석별혜) 석별을 어쩌란 말이냐?
(20160709)
<其三>
萬端愁寞寞(만단수막막) 만단시름 막막한데
夏海白鷗啼(하해백구제) 여름바다 갈매기 울면
其奈波濤也(기내파도야)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如何業苦兮(여하업고혜) 업고를 어쩌란 말이냐?
(20160716)
<其四>
萬端愁鬱鬱(만단수울울) 만단시름 울울한데
臘海白鷗啼(납해백구제) 섣달 바다 갈매기 울면
其奈波濤也(기내파도야)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如何悔恨兮(여하회한혜) 회한을 어쩌란 말이냐?
(20170114)
*유치환, <그리움> 운율(韻律) 본뜸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 바닷가에서
https://youtu.be/ame-5M80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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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뿐이랴? 연평 바다는? 백령도는 어떻고?
밤바다 칠흑 같기로서니 겨울 바다 춥기로서니 파도야!
네가 출렁이고, 갈매기 네가 우는데 만단 시름 어쩌랴!
첫댓글 감사합니다!
늘
감사한 마음 드립니다.
나무점숙이님보살